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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말씀을 뿌리기(막4:13~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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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말씀을 뿌리기(막4:13~20)

주하인 2007. 1. 12. 09:42

2007-01-12 마가복음 (Mark) 4:13~4:20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리우는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되  
19. 세상의 염려 재리의 유혹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와 육십 배와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아름다운  성장..)

 


 씨부리는 비유는 유명하다.

 

그래서 묵상을 하기에 오히려 쉽지않다.

너무 당연한 말씀이 머리에 박혀 있기에 큐티라는 개인적 말씀으로 받기에는 쉽지 않다.

 

 십자가 묵상을 좀 하고 나서 쳐다보니 역시 달리 보인다.

주시는 형상이 이렇다.

 

"뿌리는 자" 라는 글이 강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러면서 농부가 씨를 뿌리는 모습을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장면이 순간 연상되는 것으로 보아 그것은 주님이 개인적으로 주시는 느낌이 분명할 듯 싶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

씨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뿌릴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씨를 한톨 한톨 꼭꼭 반드시 잘자라야 한다는 마음으로 강박적으로 심지는 않을 것 같다.

시사하는 바가 있다.

 

 난 '뿌리는 자'여야 한다.

 

말씀을 뿌리는 자라는 의미는  거기에 내가 무엇을 해서 뿌려지는 자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필요없으리라는 ,그러나 농부가 씨를 흩뿌리지만 뿌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전체의 씨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뿌리는 것처럼 뿌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난 행위를 할 뿐이고 , 그것이 지상 명령이기에 하는 것이며, 거기에는 불신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어야지 다른 어떠한 의무감이나 해야 한다는 초조감, 성취감 등의 불순적인 감상은 필요치 않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전도'는 '씨 뿌리는 '일처럼 가볍고 흥분되고 가슴이 확터지는 평야의 통쾌함이지 두려움이나 초조함의 대상이 전혀 아닐 것이란 것을 우리 주님은 보이신다.

 이러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전도하라....하시는 것 같다.

 

 뿌리는 씨가 그냥 모두 잘 갈아 엎어진 논이나 밭의 부드러운 흙에 떨어질까?

따사로운 봄 기운이 들에 있는 전도의 퍼레이드이지만

가끔은 바람이 불 것이다.

그럴 때 일부 뿌리는 씨는 다른 곳에 흩날리기도 할 것이다.

그런 것이다.

그러나 그게 무서워 씨를 안 뿌리겠는가?

 

 

갑자기 옛 습관이 날 엄습하려 했다.

아니.. 어찌 생각하면 그게 현실적인지도 모르기는 한다.

장래에 대한 걱정.

이게 평생을 날 얽어매던 이루어지지 않는 불안임을 알면서도

예전에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나의 하루를 거의 암울하게 했던 것들...

이게 바로 세상의 염려 재리의 유혹 기타 욕심 에 얽매여 있는 것이다.

정말 극적으로 예수님을 기쁨으로 영접한 후 떠다닐 듯 기쁨으로 믿음 생활하면서도

변화가 없이 서서히 다시 옛 버릇대로 ...

가시나무 밭에 떨어진 표현이 그 때 어찌나 나에게 절묘하던지..

그러나, 큐티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좀 달라졌다.

오늘 갑자기 들었던 걱정을 통하여 예전과 비교하는 기회를 가졌다.

굉장히 많은 빈도수와 강도의 감소를 가지게 되었었다.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 주님께 내려놓았던 것이다.

이게 혹시 '좋은 땅'이 아닌가 스스로 위안이 되었다.

 

그렇다면...

오늘 씨뿌리는 비유에서 나오는 것은

네 부류의 특질로 딱 구분지어

그 사이에 왕래를 할 수 없는 운명론적으로 결정지어진 받는 사람의 특질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듯싶다.

 내 경우는 처음엔 돌밭인 줄 알았다가 조금 있으니 난 숙명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가시밭'이라 생각 했었다.

이제는 아닌 가능성을 발견했다.

 

( 뿌리는 만큼 거두었으면....   .   )

 

주님이 나에게 오늘 주시는 메시지는 이렇다.

 

1. 씨를 뿌리라.

   전도하라.

 

2. 전도는 그냥 뿌리는 행위일 뿐이다.

   말씀을 전하라.

 

3. 전도하는 곳은 실제로는 봄기운이 따사로운 곳이고 바람이 가끔은 시원하게 부는 곳이다.

   두려움과 답답함은 일을 싫어하는 게으름 뱅이의 두려워하는 마음의 소산과 너무나 같은 것이다.

    또한 전도를 통하여 결실을 보고자 하고 그 결실이 없을 것을 예측하고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것은

   씨뿌리면서 가을 걷이를 기다리는 어리석은 자와 너무나 흡사한 것이다.

 

4.  씨뿌려지고 씨가 결실을 맺기 까지는 다양한 변수가 있다.

   함부로 스스로를 판단하고

   남을 정죄하고 제한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미련한 자가 할 바이다.

 

5. 씨뿌린다면 할 일은 기다리는 일일 뿐이다.

 

6. 난 씨를 뿌리는 자이며 동시에 뿌려진 씨를 받은 땅이다.

 

7. 옥토는 '시간'과 '인내'와 뒤에 따라올 성령의 물주심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일 뿐이다.

    내가 할 일은 옥토가 될 자격이 있다는 확신과 성령을 기대하는 것 뿐이다.

 

8. 전도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구절을 외워라

 

적용

 

1. 말씀을 다섯장 읽겠다.

 

2.전도하겠다.

   말씀구절로..

 

  

 

 

 

 

기도

 

주님이시여

감사합니다.

너무 어려운 묵상이지만

이리 허락하신 느낌으로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전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시며

내가 할 일은

그 뜻에 내 의지를 한번 더 발휘하고 기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자세가 유지 되는 것입니다.

주여

그것 마져도 그리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가끔 농사질 때 요런 소리도 들리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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