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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얘기

전도는 기쁨이다

주하인 2005. 8. 17. 13:53

04.09.07  

 

 일반 검진 환자가 테이블에 누우면서 자기도 모르게 라이트를 발로 몇번 순간적으로 찼다. 

 

그래서 물어 봤다.   운동하시냐고 ...


아니나 다를까 수영초보시라서 발차기 하신단다.

 

농담을 하면서  진찰하다보니 근종이 있었다.  

그 환자의 얼굴은 굉장히 밝고 교양이 있어 보였다. 

 

나이는 40후반.  

 

그러나 최근에 잠자리가 불편하여서 이상했다한다.

 앉아서 대화하는 중 남편 분께서 강하게 삽입을 시도하시는데

그냥 환자 분은 의무적으로 대하셔서 인지 사랑의 행위가 기쁨이 되기 보다는 

남편을 위한 쇼처럼 행동 했단다.

 그거도 모르고 남편은 스스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아침에 QT가 마12:32-37 이었다.  

실과로 그 나무를 알수 잇다.  

 말로 의롭다함도 받고 말로 정죄함도 받으리라...

 

 주님은 계속 말을 조심하라는 언질을 주시고 계셔서 정말 얼굴 빛을 차분하게 하고 말을 조심조심 건넸다.

 

 "실은 성교통은 다양한 원인이 있다. 

예로 자궁내막증, 근종..

그러나, 그보다 남편 들의 무지와 순종적 여인들의 내적 억압으로 인한 몸의 거부가 우선이다.     환자 분께선 웃고 계시지만 속으로 울고 계실 지 모른다." 하니까..

정말 얼굴이 확 바뀌었다.  

 

 "예수님을 믿는가?"하니 안 믿는다 하신다.

 

 요새 세상이 험악하고 스트레스가 많으며 유혹적인 환경에서는 여자 분들의 눈물이 쉽게 그런 곳으로 돌려져 해소하려는 양상이다.


 그러나, 그런 것으로 해결 될 수 없는 것은 누구나 다 알수 있고 심한 갈등 만 더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다고 하며 얼굴을 보니 몰입되어 있는 거 같았다.

 

그래서 간증을 하며 내 변화된 모습을 얘기했다.

그리고 담배끊긴 것...날부핀 얘기도..

 

'혹시 세상이 너무 힘들고, 주위에서 마침 예수님 믿어라'고 권유할 시 망설이지 마시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내 콤퓨터에 입력하고 마음 속으로 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내 속을 들여다 보니 굉장한 평안이 있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 바로 이거야.  예수님 믿는 재미가...
그 분은 내 잦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날 귀여워 하셔.
분명히 난 사랑 받는 자식이다.'란 확신이 들었다.

 

웬일일까?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일시적인 마음과 감정의 장란이 아닌 것이 분명하였다.


기쁨 가운데 넘치는 확신.
그래서... 이런 기쁨을 주위사람에게 터뜨리고 싶은 충동.

그래...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계시는 확실한 증거고 바로 이것이 예수님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분의 말씀을 준행하고 인내해야 하고..;..


고후 1:5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표로 '고난'이 있다고 하셨다.
예수님 믿는 우리는 그 고난 조차 기쁨이다.


날 사로잡는 죄책감 조차도 실은 주님이 허락하신 선을 위한 복선일 뿐이다.


아까는 분명한 확신이 들었다.
한참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아련한 기쁨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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