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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늙어감[창24:1-9]

주하인 2014. 9. 30. 09:43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 NIV : Abraham was now old and well advanced in years, and the Lord had blessed him

             in every way  아브라함은 이제 세월 지나 나이가 ~ 들어가서, 주께서 범사에 복..)

 세월 지나가면 나이가 드는 것은 당연하고

나이가 듦은 육신이 advanced,  변해가는 것, 즉 나이든 몸으로 늙어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육신의 advance는 늙음의 의미도 있지만

영적인 것을 포함 전인적 (全人的)인 관점에서

현실의 아브라함이 잘 익어 간다는 의미인 것 같다.

 

마치 뜬 구름 잡는 것 같은 표현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이가 잘 들어 간다는 것, well advanced in years라는 구절을 보면서

표정과 자세가 자애롭고 겸손하며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풀어지는 .. 그런 모습을 지니신

어르신들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그런 외적인 모습이

반드시 내적인 평화까지 암시하지는 않는다.

물론..

 

 TV를 보면서

근자에 잘~나가시는 몇분들 (꽃보다 HB...   나혼자 SD... 등..^^;;)의

나름 '유하게 ' 명쾌하게 늙어가시는 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있다.

세상의 많은 분들,

또 나 조차 그들의 나이듦을 보면서

나도 저 분처럼... 이라는 나름의 기대가 없지 않아 있었고

그런 마음에 그들의 프로그램을 열심히 , 재미지게  ^^* 보고 있었다 .

하지만. ..

그들의 말에 ,

그들의 들여다 보이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고뇌의 심사들이 읽혀져 씁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온갖 영화와 재물, 재미

거기에다 사람들의 관심으로

한참 희망없을 그들의 육신에 잠시의 활기를 불어 넣는 듯 하지만

그들 모두 그들의 끝이 곧 보임에 대하여

두려워 하고 허탈해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아무 것도 없지만 마음 대로 도전하고 즐기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허탈한 눈들을 보았다 .

 

그것.

잘~ 늙어 가는 것일까?

과연.. 곧 닥칠 죽음을 부인은 하지만

그 절박한 운명 앞에 서 있는 자들로서

안 흔들릴 자 있던가?

비록 아무렇지 않은 듯

절제된 표정으로 잇을 수 있는 분들은 있겠지만..

 

 

 그렇다면 정말 잘 늙는 다는 것

위에서 말한대로 영육간에 '성숙'되어 간다는 것은

어떠한 상태가 되어야 할까?

 

외부적으로는 위의 분들의 모습과 같이 닮아가고

거기에 더욱 깊은 인격적 향기가 보이면

더욱 좋으리라.

그래서 누구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고

어디에도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흐르듯 자연스럼.

그게 외부적 모습이었으면 좋겠고

가능하면 삶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적당한 정도의 물질적, 경제적 누림도 따랐으면 하고.. ^^;;

 

 내부적인 문제..

위의 들은 예처럼

모든 인간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숨기고 있다.

불안. 외로움, 억울함, 좌절...

그래서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아니.. 느끼지 않으려는

그 세상의 모든 인간들의 몸부림은

그들의 내면을 평화롭지 못하게 한다.

절대로.. .

 그런 것들로 부터 '자유롭길' 원한다.

어렵겠지만..

 

 

그러나 나는 가능성을 잡았다.

 

오직 내 하나님.

오직 내 예수그리스도

오직 내 성령의 온전한 이끄심으로 인해서만

내적 평화, 외적 고요함을 유지할 수 있음을

난 체험하고 확신하여 가고 있다 .

정말 다행이도..

난.. 조금다르다.

조금 잘 늙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그러할 것임을 느끼고 있다. ^^*

 

 왜?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늘어놓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절망과는 달리

우리는 '천국'의 소망이 있다.

이게.. 자기 암시가 아니다 .

하나님의 영으로 자연스레이 믿어짐이다 .

 

'소망'이라는 것은 그것이다 .

희망과 바램과는 또다른 차원이다.

나도 모르게 생기는 자연스러움.. .

그래서 그게 외적으로 흘러나와

나와 타인을 모두 감싸 안는 여유로움.

그게..

잘 늙어갈 수 밖에 없는

제대로 믿는 자의 숙명이다.

^^*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제대로 믿는 다는 것.

이.. 시간까지 지내왔지만

인생은 참 고난 덩어리였다.

그리고 그 '도구'를 이용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자신들을 '테스트'하시고 '연단'시키셔

정금 같이, 순금 같이 만들어 가신다.

 

이 인생.

그 터전 안에서 제대로 순화되어 가다가

주님 앞에 가는 것이

우리 '소망'을 가진 자들의 본질이란 이야기다.

 

 그렇다.

순화되어 정결화되어 가기 위하여

인생에 수많은 여러 조합의 모습으로 우리는 각개 서 잇는 것이다.

이제 그 상황 속에서

그 상황을 즐기고 안주하면 안된다.

그것은 '죽음'이고 사망이다 .

죽음을 그대로 기다림이다.

'

 이 생을 도외시 할 수는 없지만

이 삶의 도구에 빠져 본질을 잃으면 안된다 .

그게.. 이삭의 아내를 데리러 '과거'를 들추지만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혹여 아내를 얻지는 못할지라도

과거에 안주함은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

아브라함은 그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는 있지만

'천사'를 미리 보내어

모든 것을 사전 정지 작업하실 것을 알 고 있다 .

그렇다 .

그게 자유다 .

그게 흐르는 것이다.

 

난 .. 그 원리를 알고

소망 안에서

삶을 흐르듯 누릴 수 있다 .

이제는...

 

 잘 늙는 것.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않고 는

이루어질 수 없다 .

그래야 '영생'에 대한 소망이 생기고

그제야 이 삶의 허탄한 것들에 대한 붙들려하는 억지를 놓게 되고

주시던

주시지 않던

흔들리지 않는 여유로움이 생기지만

삶속에서 '며느리'를 구하는 최선의 에너지가 유지되는 것이다.

 

그게 자유다.

그래야 늙어도 불안치 않고

힘없어도 두렵지 않고

주어진 것도 누리지 못하는 좌절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소망을 느끼며 늙는 것.

그것이 '잘 늙는 것'이다.

 

 

주님.

오늘은 '잘 늙음'에 대하여 묵상했습니다.

환우들로 자주자주 끊겼지만

주님께서 제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받았습니다.

어쩌면 제 시간 속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이렇듯 정확히도 인도하시는 지요.

잘 아는 구절.

너무도 많이 읽고 지나갔던 데서

또 지금의 나에게 맞는 말씀을 주시는.. .

살아계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하나님을 체험하고 알기에

제겐 두려움이 멀어지고

점차로 소망이 늘어납니다.

 

어째도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어째도

주님이 허락하신

가장 선하신

지금 임을요.

그리고 가장 선한 미래가 제게 주어질 것을

또 자연스레이 믿어집니다.

 

그래서

불어오는 바람도

지저귀는 새소리도

그리 훌륭치 못한 리듬의 찬양도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분주한 발걸음도

...

모두 사랑스러워집니다.

 

주여.

그렇습니다 .

주님의 계심과

그 주님을 느낌의 감사함이

제게 기쁨입니다.

 

그 기쁨이 세상의 많이 누리던 자의 허탈함과 비교되어

그들이 안타까이 느껴짐으로

더 감사하나이다.

주여.

온전한 편에 서게 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뻐하나이다.

 

내주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시고 사랑많으신

구주 이름 으로

감사하며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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