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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불임(不姙)[창11:10-30]

주하인 2014. 9. 10. 11:22

나 내 딛는 매일의 발 걸음

비록 뚜렷지 않아

무엇을 해야할지

어찌 해야 할지

흔들릴 때 있지만

 

주님의 함께 하심

어째도 인도하실 것임

그리하심으로 인한

내 소망의

점차 뚜렷해짐으로 인하여

 

난 기쁘다

내 영혼

늘 주님께 

감사드리길 원한다

 

내 가벼운 발걸음과

터져나오는 콧노래로 드리는

내 찬송 받으실 것

나 알기에 그렇다

 

 

 

1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2 아르박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를 낳았고 
26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30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셈은 100세에 애기 낳기 시작했고

아르박삿 등은 젊은나이에 ..

데라는 70에..

사래는 임신 못하여 백세 가까운 나이에. ..

 

참.. 다양한 임신 시기를 보면서

산부인과 의사로서

저들의 일상에서 '불임 녀'로서의 삶...

특히 사람이 곧 재산이던 그 옛날의 상황에서

자녀가 없는 자,

그것도 특별히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던 가문의 그들로서

그들의 신실함과 아무런 상관없이

임신의 시기가 결정됨을 보며

우리가 비록

' 하나님은 우리의 인지와 바램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역사하시고'

그 분을 '흑백논리'에 넣어 잘하면 축복 , 못하면 '벌' 이라 생각하는 것이

정말 미련한 논리임을 알면서도

저런 정말 '믿음'의 정도와 상관없는

수치의 들쑥 날쑥함을 보면서 생각되는 바가 많다 .

 

자꾸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 이라는 의혹에 빠지게 하는

어이없는 일이

결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것.

저들의 저러한 곤혹스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국 아브라함의 시조가 되고

성경 속에 기록이 남는 위대한 조상들이 되었지 않던가?

 

그것..

지금의 내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나를 감싸고 계시고

역사 속에서 도도히 나를 드러내고 계실 것이란 믿음.. .

어째도 난 의롭다.. 라는 하나님으로 인한 담대한 의인의식을 유지할

논리적 근거로 사용될 수 잇다는 것이다 .

 

그리고 의인은 '고난이 많다'는

그런 유행가 가사 같은 성경의 구절이 진실이라는 것이다 .

그러기에 난..

그것을 깨닫기에 삶이 하루하루 자유로와 짐을 느낀다.

그래도 내 결국은 승리이고

그래도 난 영생의 자녀임을 확신하는 자의 삶...

 

 

추석.

민속 명절이란 이름으로

수없이 많은 세상의 불신의 영들이 횡행했던 시간들.

당직할때 아픈 분들도  많이 왔다.

명절 음식으로 체하신 분들..

TV를 보니 많은 갈등들로 심지어는 가짜 깁스까지 나오고

며느리 가운데 가짜 목 디스크있을 때 쓰는 보호대까지 

알게 모르게 유행된게 오래되었단다.

그 갈등들.

그 갈등들 속의 기본에는

이정도면.. 이렇게 .. 라는

자기의식들이 너무도 강해

이곳 저곳 손해 보기 싫어하고

어느 곳에라도 자기를 확인 받고 싶어하는

이기심이 횡행해서 그렇다 .

 

 믿는 자들은 안그런가?

그런 밀고 당김은 하나님과의 사이에도 당연한 것 처럼 있다 .

기복주의.

주면 믿고 안주면 벌이라 시험들고 실족하고..

아니어도

풍족할 때는 믿음이 넘치는 것 같다가도

어려울 때 좌절하여 일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믿음에 회의를 가지는 ...

 

나는 어떤가?

난 과연 70세  , 100세 불임에도 차분할 수 있는 믿음이던가?

 

돌아본다 .

참.. 어려운 인생길을 돌아왔다 .

지금.. 그 과정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

미움이 가라앉아 가고

덜흔들린다.

 

이제는 나의 본성과 비슷한 믿음 연약한 자들의 어이없는

자신을 드러냄으로 인한

나의 혼란도

좀더 명확히 판단이 가능해지고

어느새 내 주위에 임하셔

믿음 시작 이후의 시간동안 강력히도 임하셔서

나를 바꾸셔 오셨던 증거들로 인하여

내가

든든해지고 강해짐을 느끼게 된다.

그게 감사하다 .

지난 인생의 불임 기간동안

난.. 차분함을 배웠다 .

하나님이 그렇게 하셧다 .

 

그게.. 진정으로 감사하다.

인생의 불임의 시간.

그 시간이 감사한 연단의 시간이었고

연단의 원리가 내 영혼을 좀더 정제함을 느끼게 되어간다는 것...

그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오늘.

오늘도 어쩌면 말씀대로 어이없는 일이

내게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전혀 그러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던

내 마음을 일거에 바꾸시고

어느새 '인생의 불임'을 '가임의 가능성'으로 바꾸어 기대하는

소망있는 자의 훈련으로 바꾸시리라.

 

감사하다.

 

 

귀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중

정말 감사한 것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감사할 거리가 잇고

그러하심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자이며

그래서 내 결국은 승리일 것을 믿는

아니 믿어지는

소망있는 자..

인생의 불임에 겁내지 않는 자가 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주여.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만 있으시면 됩니다.

주의 그러하심으로 인하여

모든 내 삶

내 영생조차

곧 있을 영혼의 온전함을 잉태할 것을 믿는

소망으로 가득차갑니다.

 

오늘.

어떠한 버거움이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 주의 살아계심을

다시한번 확신하는 하루가 될 것을 믿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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