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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차피 천국에서 깨어날 꿈이다(호1: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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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차피 천국에서 깨어날 꿈이다(호1:1-11)

주하인 2006. 6. 10. 10:38

(호세아1:1-1:11) 

 

 

2 너는 가서 음란한 아내를 취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3 이에 저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취하였더니 

( 제목이 '음란 서생'이라네요.ㅎㅎ)

 

 

 " 몇 가지 드는 생각들"

 

 1. 호세아는 선지자로서 자격이 있었다.

음란한 아내를 취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하등의 이견을 제시한 흔적이 없다.

 

 

 2. 의혹의 종류들..

 

1) 왜 나만 가지고 그래 ~~!

 남들이 잘못했는데 왜 하나님은 호세아 자신 만을 가지고 그러실까..하는 반발은 신앙인격 상 없었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자신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지는 않았을까?

 

2) 음란한 아내라니 어느 정도 수준이고 누구일까?

 그런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가서 고멜을 취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인것 같다.

도대체가 고민을 안하는 사람 같다.

 

3) 고통이 오래 갈 텐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음행의 자식들 기르려면 최소한 십수년은 걸릴 텐데..

내 잘못도 아니고 과연 내가 견딜 수가 있을까?

그 자식들을 보면서 주님의 분노의 증표의 자식이고 앞길을 전혀 기대하기 어려운데 그 부모로서의 암담함을 어찌 이겨낼까?

 

4) 음란한 여인과의 삶은 얼마나 당혹스러울까?

 선지자로서 고아하게 품위를 유지해야 할 텐데 음란의 몸짓을 어찌 감당해 내며 주님의 말씀을 준행하면서 나갈까?

 

5) 결혼 하지 않는 거 보다는 조금 나은가?

 

6) 음란한 여인은 어디가서 찾으면 될까?

  사람들한테 음란한 여인이 어디있냐고 물으면 이상하게 생각지 않을까?................

 

 

 3. 호세아의 태도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바보 같다.

 

 

 그냥 말씀하시면 준행한다.

왜 그럴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그에게는 아무런 인간적 감정이나 걱정이 없다는 말인가?

 

 주님께 모든 걸 맡긴다.

생각이나 감정 조차도 주님께 다 맡겨 버린다.

그리고 믿는다.

주님은 '선'하시다는 생각을..

 

그리고

주님의 가장 무서운 징벌은 관심이 없어서 방치함이지

징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의 삶은 고달프겠지만

그는 끝없는 주님의 관심과 주문 안에 놓일 것이다.

그것은 어차피 필연일

인간의 고통 중에서

오히려 그 순간 만이라도 강력한 위로와 확신이 생긴다는 것이니

견딜 만하다는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른다.

 

 

 요새

나는 그렇다.

어려움과 기쁨이 내 주위에 공존하고 있는 듯.

 

힘듬과 대견함

고통과 편안함

메마름과 성령충만함...이 같이 있다.

 

 호세아가 불쌍하긴 하지만

호세아의 불쌍함이 그리 불쌍하지도 않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도 든다.

 

이제 주님을 조금은 제대로 믿기 시작한 증상(?) ㅎㅎ 인가보다.

 

적용

 

1. 주님 뜻대로

 

   내 환경이 어려워도 그것은 주님의 관심이다.

 

 

2.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면 날 호세아 대접하시는 주님의 사랑임을 믿자

 

3. 성령의 고급스러운 가치를 사모하자

 

 

 

기도

 

주님

답답합니다.

주님

두렵습니다.

주님

안타깝습니다.

 

성장되고 성화되기 위해서는

저런 어려움이 필요한가보구나 생각하면

멍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럴 때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주님의 선하심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 비슷한 느낌이 옵니다.

 

김사하신 분.

 

호세아의 단순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주님이 말씀하시면 준행하는 용기를 허락하소서.

모든 선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흐르는 곡이 '꿈을 꾸고서' 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천국에 가면 깨어날 꿈입니다.

아름답게 꾸고 가야지요...

 


  
   우리는 사랑에 의해, 사랑 안에서, 사랑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 제럴드 메이 
 

 

QT

 

 

 

 

 
 G.Faure/ 네개의 가곡:Apres un reve Op.7 No.1'꿈을 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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