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 번잡한 인생길또 인도하소서[행19:21-41] 본문
21.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인생의 계획은 누구나 세운다.
사도 바울도 .. 예루살렘 들렀다 로마로 가기로 한다.
'~작정하여~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는 구절이
마치 오늘 내가 하는 말 같은 느낌이다.
'6월에 태국 거쳐서 밤기차 타고 라오스의 루앙프라방까지..' 들러야 할것을 계획한 것처럼..
그분과 내가 다른 것..
그 분은 철저히 선교에 관련된 것, 나는 내 삶에 국한 된.. 스케일만 다르지..
철저히 성령으로 이끌린 것만은 아니란 이야기다.
그의 인생에
그가 계획하는
'자유의지'의 부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인생길' 과정 중
내 결정 분..
그 의미로 느껴진다.
그런데.. 그 분도 나도
그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뜻을 인식하려는 베이스는 깔려 있음이 공통되어진다.
난.. 내 인격적 도야 과정 중.. 내 인생에서 해야할 일..
그분은 선교의 과정 중 잠시 해야할 일이 생각나서 계획한 일.. 뭐..그런..
23.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그런데
'잠시 머무는 동안'
적지 않은 소동이 있다 했다.
머리가 복적복작하다.
아침 부터..
왠지 모르지만.. 내 속이 그렇다.
아마.. 사도 바울님..
이 복작거림에 매몰되실 분은 아니심을 안다.
그 안에..
그 인간들의 삶속에서 , 그들을 불쌍히 여김, 인정하고 대화하고...
나누고 ..고민하고.. 양보하고.. 신앙과 배려와.. 합리와 인생..
신본주의와 인본주의..........................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면
머리가 터질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분은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천국'의 여정만을 보고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아는 분이다.
보는 눈이 다르다.
그에겐... 흔들림이 없다.
차분하다.
41.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죽음의 위기,
하여 놓은 일들의 무너질 위기.. 예상.. 모두 다
하나님께 맡긴다.
그러니.. 자연스레이
흩어지게 되니라..
그렇다.
'흩어지게 하셔서 그리 되니라' 다.
오늘 글을 쓰기 전 아침 출근하면서 부터
마음이 이상히 분주하다.
괜히 .. 그래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안한듯..
가만히 내 속을 들여다 보니
오래된 옛 생각들이 또 나를 사로 잡으려 한다.
미움.. 갈등.. 짜증... 그 결과로 나오려는 듯한 내 감정의 오류들..
조금씩 조금씩..
왜그럴까?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일까?
지난 주일...
설을 마치고 귀성하는 차량으로
근무를 마치고 다시 올라가려 했으나 (연휴 ...근무.. 설쇠고 다시 내려옴.. 올라가려 햇으나..ㅠ.ㅠ;;)
너무 많이 막힐 것이 뻔해서 그냥 주저 앉았다.
날씨가 풀려서 내 원룸의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맑은 햇빛이 살가왔다.
아침 예배를드리고 '편~'한 마음에 잘 쉬었다.
나름 홀로 있으며 기도도 드리고...
곧 있을 큰아들 며느리 될 사돈들과 상견례도 있을 것을 기도도 하고..
세상이 어지러운 것.. (미국보호주의 , 중국의 몸부림, 갈등... 북한의 김정은이 저러함..들을
유투브에서 살펴보면서 기도도 하고 .. 마음도 다잡고 .. ) 에 대한 중보도 하며
그리 나름 잘 쉬고 출근하려는데
아침 부터 마음이 분주 했다.
아..
이 번잡한 마음.
아 .. 이 벗어나기 쉽지않은 인생의 번잡함들.... ㅜ.ㅜ;;
그러면서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얼른 말씀을 보았다.
사도 바울께서
열정적으로 선교의 행사를 하면서
대부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그리 되었지만
오늘 말씀구절은 자기의 생각으로 계획을 짜는 모습이 보인다.
마치.. 내...가 이러이러.. 하겠다고
자유의지로 생각을 하는 것과 비슷~~이..
나름 차분한 일상이 느껴지는 듯하였다.
그런데. 이것저것 잘 정리해가는데도
삶은 그를 그냥두지 않는다.
온통 자기들의 이익에 어긋나는 문제(아데미....그를 공격한다.
이 번잡함~~
이 두렵고 혼란함...
이 인생들의 '야생성'...
주님없는 인생들의 이 짐승성..ㅠ.ㅠ;; .. 은 유사를 통틇어 항상 똑같다.
죽고 죽이고 물고 뜯고...
이타적 배려 조차.. 결국 깊이 파고 들어가보면 자신의 유익 내지
자신의 자아의 만족을 위함... 이다.
그 '원죄적 특성'은
드디어 '하나님 안에서 유래없는 평안'을누리기 시작하는
'사도바울'님이나
'나'나..
모든 분들에게
그 자신이 원튼 원치 않든
생을 번잡하게 한다.
나..
불신의 36년 살아옴이 몸에 배어
참 오랫동안 그 습관의 소리들이 날 괴롭혔고
인격과 성품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내 내적인 운동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
십자가 구원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자주 괴롭혀 왔으나
말씀으로 .. 은혜로.. 하나님의 동행으로 이어지는
과정 중에서 많이 .. 많이 평안해진게 사실이다.
저 사도 바울의 여유,
로마..도 들러 볼.. 여유가생긴 것이
작금의 나에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내게
다시 사도바울님의 오늘 혼잡이 다가올듯하다.
아..
이게 인생의 번잡함이 아니던가?
그러나 이제
끝이 보인다.
상황은 그래도
믿고 가만히 기다려도
기도하고 기대하면
'흩어져 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계심을 믿게 된다.
상황과 상관없는 잔잔한 든든함.. 이 내게도 생긴다.
그래서 '흩어져 버리게 하실' 하나님의 손길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감사하다.
주님..
바쁜 아침을 거치고 수술을 마치고 나니
지금입니다.
마음이 흔들리려 하고
괜히 번잡한 생각이 날 흔들려 했으나
주님의 덕으로
다시 '영적 로마 행'을 생각하는 고요함으로 돌아온듯합니다.
주님..
이 번잡한 인생.. 왜이리도 질기고 어려운지요.
어서 빨리 주님의나라로 가고 싶은맘 뿐이나
이 적은 인생 반경에서도
주께서 쓰실 이유가 남아 있으셔서
두시는 줄 믿습니다.
주여.
제게 번잡한생각들을 몰안실 주님.
주님의 은혜와 오늘 약속의말씀을 믿습니다.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또다시정결과 평강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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