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제라도 마음을 다하여[엘2:1-17] 본문
12.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마음이 곤고할 때는 ..
더 열심히 금식하고 더 절절히 주님을 붙들려 했었는데
마음이 안정이 되고
말씀이 뚜렷이 내 자리를 잡아가니
내 안에 그런 열심이 없어진 것은 아닌가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냥 대충대충 사는 것 같아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한다.
안정이 죄고, 굴곡이 옳은게 아닌데... ^^;;
오늘.
이제라도... 라는 말씀이 꼭 나에게 주시는 말씀인가 돌아본다.
이제라도.. 라면 죄 속에 빠져 살다가 마지막까지 몰려 최후의 권고를 하는 듯한 말씀인데
그것이 나에게 맞던가?
아닌 것 같기는 하다.
나름 나른 해진 것 같고 게을러 지기는 한것 같지만
그리 타락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내 나른함을 돌아보면 자꾸 '매너리즘'애 빠지는 것을 경고하는
영혼의 신호체계가 아닌가 싶다.
매너리즘.
너무 편안하다보면 인식하지도 못한 사이 습관이 되어버리고
딱딱한 틀 속에 갇혀 버리는 것.
신앙 생활은 열심히 하지만 믿음과는 거리가 먼..
어쩌면.. 기도도 잘하고 나름 포인트를 알고 있어서
이정도면 되었다 싶어서
다른 생각들이 많이 이루어져 하나님과 비슷한 위치에 올려 놓게 되는 것.
나.
그런 면이 많다.
책을 읽는 것은 아무런 나쁜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도의 시간을 잠식하면서 그러는 것은..
그러면서도 그게 '죄인가?'라는 꺄우둥으로 하나님의 시간을 먹어들어가는 것..
기도해치우고.. (죄송하지만 내 심사가 지금보니 그랬다. ㅜ.ㅜ;;;) 마음이 편안해지니
TV나 영화.. 등 다른 것을 자주 , 조금 빈도가 잦게 .....들여다 보면서도
안목의 정욕을 회개하지 않고
그냥그냥..........사는 것.
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조금 더 먹어도 괜찮다고 사는 것.
배가 나온게 들어가지를 않음에도 ..
그것 영적인 것과 상관이 있다.
그것을 난 안다.
게으름과 연관된 것.
영적 나태와 육신의 나태는 비례한다 .
안다.
알지만.. 그래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또 기도하면 맑아지고 게으름으로 또 흐려졌다
또 기도하면 맑아지고 ..를 되풀이 했기에
나름 '이정도면.. '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런데 요엘.. 주님의 심판에 대하여 나오는 말씀을 접하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아도
어디가 주님 말씀이신지 잘모르겠었지만
'이제라도'
'마음을 찢고' 라는 말씀에 마음이 걸리는 것을 보아서
주님이 나의 나태를 조금 세게 경고하시는 듯하다.
그러나, 아까.. 처음부터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것이 ... 죄의 마지막 단계에 가있는 사람들에게 하듯
그런 날카롭고 두려운 경고가 아니시고
조금은 '사랑스러운 ' 눈의 안타까운 경고이신 듯해서이다.
주님은 날 사랑하신다.
그래서 절절한 마음으로 급하게 경고하시는 것이 아니시고
더욱 발전하게 하시기 위한 사랑하는 자에게 대하시는 말씀처럼 느껴지심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라도 마음을 다하여'
주님 앞에 옷깃을 여미어야 겠다.
한끼 금식해야 겠다.
그냥 밥을 굶는 것을 넘어서
마음을 바치는 결심으로 그래야 겠다.
점심을 하나님께 바치겠다.
금식하며 하나님의 나에게 원하시는 것을 생각하여야 겠다.
내 절제해야 할 부분들,,
음식에 대한 탐닉.. (정말 탐닉이란 표현이 맞다. 절제를 못한다. ㅜ.ㅜ;;)
오래된 유혹 (특별히 쉽게 다운 받는 영화.. 여행에 대한 TV물에 많은 시간 빠진다. )를 회개해야 겠다.
'이제라도'라는 말씀을 오늘 하루 마음에 담고 다니겠다.
'마음을 다하여' 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겠다.
주님.
제 삶이 많은 부분 굴곡이 사라지면서
감사가 늘어났지만
한편으로 절절히 주님 앞에 금식하고 울부짖는 열심은 덜해진 거 같습니다.
그게 계속 되는 것은 내 영혼의 성장이 멈추어진 것을 의미하여
매사에 그러함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아오나
지금의 평안이 나태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별 고민하지 않는 나태한 신앙인의 모습이
제 모습에서 발견됩니다.
그것은 비단 영적인 부분 뿐 아니라
육신의 두리뭉실한 모습으로 변하려 함을 느낍니다 .
아직은 운동을 하니 유지가 되나
조만간 나이가 더 들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고 기운이 부족하여 운동량이 줄면
순식간에 뚱그레질 것만 같은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그것.. 오늘 말씀하신 '이제라도'라는 표현이
굳이 회개하지 못하고 미련하게 되풀이하는 낮은 영적 성장의 신앙인들에게 하시는 말씀인듯하지만
어쩌면 저의 나태함이 절벽 끝까지 밀려 나오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슬쩍~' 경고하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님.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싫지만
금식을 하려 합니다.
이제라도 금식하라시는 것은 '영적 강건함'을 회복하라심을 알지만
그러한 육신의 금식으로 마음을 다잡는 스스로의 징표로 삼으려 합니다.
주여.
주님의 성령으로 .. 늘 그러하셨듯이
또 도우셔서 자연스럽고 쉽게 해내게 하소서.
당연하다는 듯이 금식을 이루게 하시고
그안에 마음을 담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육신의 결심이 영적인 성공이 되는
또하나의 말씀이 살아서 인생을 지배하시는 그런 원리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크지 않지만 작은 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
그 지헤로운 믿음 생활을 또 이루게 하소서.
이제라도 깨달아 돌이키려 하니
내일부터는 더욱
제 약한 음식에 대한 탐닉과
TV 영상물.. 등에 대한 쉬운 빠짐을 자제케 하소서.
주님 성령으로 그리하소서.
믿습니다.
정결한 영혼이 되기위하여 꼭 필요한
절제를 배우게 하소서.
그게 제 영혼의 기본 기조로 자리잡게 하시사
이제라도 진정 사랑받는 자의 의무를 열심히 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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