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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나 농부 나[엘1:1-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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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나 농부 나[엘1:1-20]

주하인 2013. 4. 22. 10:29

늙은 나는

모든 일에 자중하고

중심잡힌

그런 자이어야 한다

 

의사로서의 나

아버지로서의 나

동료로서의 나..

다양한 위치로 허락받은

농부 같은 나는

 

내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 살아야한다

 

만족하고

감사하고

자중하고

열심히

사랑하며 회개하고

그리

살아야 하리라

 

 

2.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늙은 자들아' 들을 지어다.. 하신다.

나.

늙어 가는 자.

맞다.

귀를 기울여 들으라 하신다.

 

 오늘 그러길 권하신다.

듣기 위해서는 마음의 깨끗함이 필요하다.

내가 '나이 들어가는 자'로서의 겸허함과 마음의 정리함이 필요하다.

그러한 '나'를 명심하라는 이야기다.  

 

 

3.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늙은 자가 할 일은 무엇인가?

아직도 경쟁하고 젊은이들이 할 것을 되풀이 할 것인가?

그들의 패기는 내 또래에게는 어이없는 일이 될 것이다.

 

 늙은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자녀로 표현되는 후대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선한 일 중의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선한 교육이다.

그중에서도 진정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을 그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리타분한 훈장의 되풀이가 되어선 안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생생하게 후대에 전해야 한다.

그분의 살아계심을 아는 자의 행복을 전해야 한다.

특별히 오늘 말씀하시는 것은 '경외'..

두려움을 말씀하신다.

자녀 교육시 당근과 채찍이 같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쪽으로 치우치면 왜곡되기 쉽상이다.

 

나.

어떤가?

내가 '늙은 자'로 표현되는 경륜있는 자로서 스스로 인식하고 있던가?

내 자식들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제대로 내리고 있는가?

 

 조금씩...인정받아가고 있다.

아내와 아들이 그런다.

"아버지...

 정말 많은 부분에서 부드러워지셨는데....

어찌 운전은 거치세요? "

운전이 거치다는 말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소리가

더욱 기쁘다.

가족에게 인정받기가 정말 힘들다는데..

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변해가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임이

정말 스스로 자랑스럽다.

 

늙은 나로서 난... 나 스스로 그럴 듯하다고 인정되어 간다.

기쁘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이 든든한 노후의 변화를 보여 주심이 기쁘고

그 모든 것이 '성경'에서 늘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과 조금씩 현실에서 맞아 들어감이 그렇다.

 

오늘.. 늙은 나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 더욱 뚜렷이 들어온다.

 

 

 

11.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아 곡할지어다 이는 밀과 보리 때문이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농부들아' 부끄러워 하라... 신다.

농부.

정말 하늘에 의존하여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

우리의 먹거리의 기본을 책임지시는 분들이 왜 부끄러워 하라는 이야기던가?

 

'밭의 소산'이 없어짐을 부끄러워 하라신다.

그것은 무슨이야기이던가?

왜 하필이면 .. 인가?

 

 창밖을 내다보니

커다란 포크레인이 병원 주차장 뒤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그 뒤로 사람들이 마구 오간다.

병원..

그동안 10년 넘게 이 병원에 있으면서 정신없이 발전을 거듭해왔다.

산부인과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군포에 '암전문 병원'이 곧 오픈되면서 이처럼 이곳 저곳에서 분주하다.

그게 이 어려운 경제 환경에 '독'인지 '약'인지 잘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선한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자기 생활에 열심이다.

몸으로 저리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몸으로

위에서 결정내리시는 '리더'분들은 리더 분들대로

원목님들은 그분들대로..

그 중에서도 열심히 기도하는 분들이 많다.

 

불현듯.. 그것을 내려다 보며

과연 '열심히 ' 기도하는 방향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삶 속에 파묻혀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을 내어 살고

그것의 이룸을 위하여 ,

아니면 이룸을 막아서는 장애물에 대하여

울고 불고

웃고 떠들며 살아가거나

열심히 기도하는 동안..

한편에서는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의 그러한 기도제목과는

너무 다른 절실한 어려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발전이 지구환경의 파멸을 더욱 가속시키는데

그 눈앞의 절실한 기도가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 삶속에서 기도 안해버리고 말것인가?

 머리가 복잡해지려 해서 곧 털어 버리고 말았다.

그냥.. 매일 매일 말씀 가운데서

내 삶에 주어진 레마를 붙들고 살면 그만이라 생각하니

생각이 차분해진다.  ^^*

 

 농부.

그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부끄러워 할 일은 무엇이던가?

혹시 농부로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살았던가?

남들처럼 열심히 논에 물대고 풀뽑기를 게을리 했던가?

열심히는 했지만

하나님의 뜻,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사랑하라시는 말씀을 행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오늘 말씀의 레마는 그것이신 것 같다.

늙은 게 무엇이 잘못인가?

농부가 어찌 잘못이던가?

 늙어가는 나를 스스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안절 부절 못하는 게 잘못이고

후진들을 위하여 옳은 모범이 되지 못하는 것이 잘못이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같이 성화되어 가지 못함이 잘못이다.

 

 농부..

의사,

아버지,

남편,

집사,

사회적 위치의 나...

그 나로서 충실하지 못한 것은 없던가?

전 세계를 마음에 품고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열심을 보이면 좋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것은 아닌 듯 싶다.

일단 오늘 내가 주위를 대하여 ..

아.. 그러고 보니 센터장이다.

점심에 원장단과 모임가지기로 했다 .

거기에서 농부로서의 나로 나가야 할 때의 모습이다.

저녁에 산부인과 회식가지기로 했다

거기에서의 내 모습도 그렇다.

...

그런 모임에서 괜한 '과거의 나'로 잘못투영시켜

흔들리는 오류는 더 이상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농부로서의 나..

늙은 나.. 나이들어 지혜로와가는 , 내려줄 경험을 가진 나로서

오늘 하루를

주님 앞에 서는 '나'로 살아가야 하겠다.

 

 

적용

 

1. 늙은 나... 명심하자 .

 조금 자중하자.

 조금 더 떠 맡자.

 모범이 될 자로서 행동하자.

 조심하고 조신하자.

 

2. 농부로서의 나.

 좋은 의사..

 좋은 선배...

 좋은 센터장...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

 좋은 예배자....!!

 

3. 성경 세장 읽자.

 

 

 

기도

 

주님.

주님의 커다란 우주 운용계획에

제가 어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요..

아무것도 할 능력도 자격도 힘도 없지만

그냥 제 삶 속에서

늙어가는 자로서

오늘 말씀의 '지혜와 자중의 경륜있는 책임질자'로서의 늙은 자로서의 나를

명심하고 있겠습니다.

주님.

'농부'처럼 고귀한 자리를 주셔서

저에게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집사로서 의사로서 센터장으로서

다양한 자리를 허락하셨음에도

어리석은 농부같이 행동하지 않게 하소서.

주여.

그러기 위해서

이전의 없던 것, 부족했던 것, 억울해 하던것에 관심을 가지고

부끄러워하고 힘들어하던

괜한 '나'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님이 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나'로 되게 하소서..

신성한 '농부 '같은 나로서

주님께 감사하며 살길 원합니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내 뒤를 생각해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서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주여.. 아시오매

괜한 부끄러움.. 이제 고만하게 하소서.

주님.

귀하신 내 주님.

감사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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