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홀로 있음[미7:14-20] 본문
14.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
'갈멜 속 삼림. '
갈멜은 "하나님의 포도원"이라는 뜻으로 선지자 엘리아가 바알의 선지자들과 격돌을 일으켰던 곳.
그 곳의 삼림에 거주 하는 하나님의 양떼.
어쩌면, 믿음이 뜨겁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에게 다가가려는
조금은 더 열심을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이신 듯하다.
'나'.. 그런 것 같다.
'홀로 거주한다.'
그 삼림 속에서 홀로 거주한다.
세상과 조금은 달리 살려는 자의 외로움.
그 외로움이 성스러운 외로움이 당연한 듯 하지만
어딘 지 모르게 '홀로 거주하는' 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친다.
그 외로움이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유에 의하여 늘 성스러울수는 없기에
더욱 절박한 외로움으로 느껴진다.
'옛날 같이 ' 먹이시라신다.
그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오직 주님만 힘을 내서 다시한번 간구하는 것이다.
주님이 옛날 같이 먹이시라신다.
옛날,
멋모르고 살 때
남들과 똑같이 살 때,
젊었을 .. 조금은 생각이 더 자유분방할 때..
그때는 그리 외롭지 않았을 듯...
품안의 아이가 왜 외로울꼬?
18.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그런데 ,
그 외로움이
반드시 성화의 과정 중에 성스럽기 위한 과정 뿐일까?
어쩌면 그의 죄와 허물 탓은 아닐까?
이전이 죄예수님이 다 해결 하셨고
그후에 지어지느 매일 성령께서 사죄은총으로 해결하심에도 불구하고
매일 회개와 부활의 새로움을 받지 못하거나
괜한 죄책감으로 인한 것은 아니던가?
19.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다시' .. 란다.
다시가 중요하다.
주님은 우리의 잘못을 매일 매시 해결해주신다.
우리의 오류로 부터 매일 부활의 회복을 허락하신다.
'다시'가 예수님 믿고 허락받은 우리의 자유의 보증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란다.
그렇다.
그 예수님은 우리를 늘 긍휼히 여기신다.
그 긍휼히 여기심을 '십자가'로 표현하셨고
부활로 기회를 주시고
성령으로 힘을 주셨다.
그런 긍휼하게 여기심을 이제는 마음으로 받아야 한다.
영혼에 절절히 심겨져야 한다.
아직 머리에서 가슴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나의 얄팍한 믿음이
가끔은 내가 갈멜 산 속 수풀 속에 거하는
정말 열심의 존재이면서도
귀한 결심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있는 진한 외로움'에 허덕일 때가 있다는 말이다.
그 원인을 알았다.
그러기에 더욱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주님은 오늘 '죄악을 쉽게 잊는다' 하시면서
다시한번 주님의 인자와 긍휼을 간구하며
'다시 ' 불쌍히 여기시라 간구하라 권면하신다.
주님.
제 사랑하는 주님이시여.
괜한
홀로 있는 자의 외로움이
내 심령을 한번씩 '툭~' 하고 건드리고 지나갑니다.
삶의 행태.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난.. 아주 많은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괜한 생각으로 인하여
마치 안그랬던 것처럼
다시 홀로 있음을 괴로워 하게 만듭니다.
주님.
압니다.
난.. 갈멜산 속에 있습니다.
영적 유다인의 배정된 곳.
엘리야 선지자의 이글거리는 기적의 현장..
주님의 임재하심이 살아계신
인생의 갈멜산 수풀에 살아가는 양 같은 제가
어찌 외로워 해야 하는 지요?
그것의 불합리와 죄된 감성을 알면서
이제는 그러함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
나의 죄악의 흔적이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인자로
아직까지 그럴 수 있음을 읽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임을 깨달아 갑니다.
주여.
힘들고 외롭습니다.
하지만 사순절, 주님의 고난과 외로움에 비추어 보려 노력합니다.
어쩌면 그 십자가 지기 위하신 고난의 아주 아주 작은 형태에
제가 참예하게 됨을 조금은 느낍니다.
그래서 .. 감사합니다.
어렵지만, 어려운 가운데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인자,
그러기에 내가 다시 살아갈 .. 그럴 수도 있겠다는 자연스러움으로
나를 바라보는 자유함을 회복해갑니다.
주여.
내 주여.
다시 주님 만을 바라보렵니다.
세상의 복적거리는 삶의 전쟁터를 바끔히 내다보는
갈멜 산 속 수풀속의 양같은 저에게
먹이를 먹이소서.
힘을 주소서.
다시한번 옛날처럼... 편안케 하소서.
주님을 따라 사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제 영혼은 주님의 평강으로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다시 주님의 영이 충만한 은혜의 뿌듯함으로
절 채우소서.
제 아들들.
제 아내.
지키소서.
제 외로움의 근간을 들여다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이겨나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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