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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믿느냐[요16:25-3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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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믿느냐[요16:25-33]

주하인 2013. 3. 20. 08:39

 

 

 

31.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주하인아..

이제는 믿느냐?

진정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느냐?

그렇다면 네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심을 믿느냐?

또 그렇다면 지금의 네 현상이 모두 '선'이 될 것임도 믿느냐?

 

'이제는 믿느냐?'

정말 믿느냐?

 

 

32.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예수께서도 혼자 계심에 대하여 힘들어 하셨다.

'너희가 도망가서 나를 혼자 둘 때가 온다' 라 하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을 깨우시면서 하시던 말씀도 있다.

 

 예수님 믿는 자들이 '외롭다'는 말이나 힘들다는 말은 금기처럼 들리는 부작용들이 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는다'면 당연하지만

그것은 아주아주 믿음이 성장하신 경우가 아니면 온전히 안그럴 수 있지만

어디 우리가 그럴 수 있는가?

 

예수님,

그 분이 성장하지 못해서 그러심은 아니다.

그 분은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인간의 모든 감성을 다 가지고 계신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이 외로움을 철저히 느끼어 보시는 것이시다.

그래서 우리의 있어서는 안될

'외로움', '고독'... 까지도 십자가에 짊어지고 가시기 위함이시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계심으로 인한 승리'까지 안내해 주시기 위하여

몸소 인간의 숙명인 절절한 고독을 체험하신 것이다.

배반을 통하여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불완전함을 보이시고

믿을 것은 진정 하나님 뿐임을 알게 하심이다.  

 

 

33.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믿음이 깊어질 수록

하나님의 임재는 더욱더 현실화 되어가게 될 것이고

그럴수록 흔들림은 줄어들고

마음은 고요와 평강으로 들어차게 될것이다.

'평안'을 누리게 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다.

세상에서 당하는 우리의 환난을 몸소 체험하시고

대항의 방법을 알리어 주시려 오신 것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면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된다.

담대하게 된다.

흔들림이 줄어든다.

결국 세상을 이기게 된다.

 

보라.

저런 힘있는 고백이

과연 제자들의 배반을 통한 십자가 고통의 극단이 파고들어

외로움으로 죽을 지경까지 빠지는 분의 고백이던가?

그 분은 몸소 나에게 '외로움'에 대하여 묵상시키러 오신 것이시다.

 

 

 이제는 조금은 달라진 나의 적용을 보고 있다.

말씀을 통하여 한동안 들끓듯하던 내 속을 쓸어내시더니

어느 순간에는 급한 화를 마주 보게 하시고

올해 들어서는 '겸손'과 ' 숙명적 외로움'에 대하여 바라보게 하신다.

내 속을 들여다 보아도 이전과 같은 폭풍우 같은 드라이브는 잦아들고

진폭이 많이 줄었다.

잔잔하게 바라볼 눈을 허락하시되

그 잔잔함이 바닥으로 내려갔을 때는 이전과 같은

젊음의 열정같은 힘으로 다시 몰고 일어서는 그런 동력은 조금 부족해진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기다린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보려고 안절 부절하고 애쓰는 것이 줄었다.

그것..

때로는 내가 늙어서 힘이 빠지는 현상일까

아니면 조금은 내려놓고 주님이 하시길 기다리는 습관이 들은 것인가

구분이 잘 안가기도 하여 당혹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난 이제 '매일 말씀'으로 지도 받는 다는 개념이 익숙해 있어서 인지

믿는 구석으로 말씀을 붙든다.

게으른 면 때문에 뒤로 밀려지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 ^^;;

 

 어제는 '조금있으면' .. 과 ' 내 이름으로 구하라' 는 말씀을 가지고

적용한대로 '기도원'에 갔다.

깨닫는 바가 있다.

그러면서 '조금 있으면'의 그 얼마남지 않았을 소망이 크게 가슴에 왔다.

그리고 '내 자아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여 다가올지 모를 환란도

두렵지 않을 듯 싶었다.

그래서 구했다.

그러그러 한데.. 주님 구하라 하시니 구합니다.

잘 이겨나가 '마침내 ' 조금있으면 '부활'을 경험하게 하소서.

...

 

집에 오는 데 마음이 아주 든든하다.

정말 든든하다는 표현이 어찌 그리 맞는가?

마치 내 영혼에 에너지 창고가 밑빠진 독처럼 빠져 있던 것이

다시 든든히 채워지는 듯한...

늘 내 안에 , 내곁에 계시던 성령의 임재하심을

내 기도 부족함과 말씀 안에서 신실하지 못하고

세상의 정욕과 괜한 자아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이니

그 분의 임하심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라는 것이

어제의 깨달음이다.

머리 속의 앎과 깨달음과는 다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말씀이 사실로 느껴지는 '체험'이 되어가진다.

그 체험이 쌓일 수록 나의 영혼은 성숙되어가는 것이리라.

 

오늘 말씀에서 '이제는 믿느냐?' 하신다.

당연하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더욱 믿어진다.

그 하나님의 내 안에 살아 역동하심을 믿을 수 있다.

확신으로 그런다.

바람 불면 스러져 버리고 말 , 깨알 같은 지식의 나열이 아니고

그 지식의 파편들이 믿음의 불 가운데서 조금씩 녹아

내 영혼 속으로 스며들어 오는 느낌이다.

그럴 수록 내 마음은 점차로 차분해진다.

덜 고민 되고 덜 외로워진다.

 외로움이 요새의 내 도전 과제 였다.

이전의 오래된 Loneliness의 발톱은 약해지고

점차로 Solitude의 객관적인 대처..

그 외로움은 예수께서도 느끼시는 것이시라 오늘 말씀에서 읽게 해주신다.

감사하다.

내 , 믿는 자로서 잘못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고

솔직하고 정확히 내 속의 '사단'의 흔적들의 흔적이고

그것을 직시하며 잘 녹여 가고 있다는 말씀이신 듯 하여 감사하다.

 

이제 믿는 다.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그 분이 보내신 성령이 계시니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 것이시다.

그러니 외로울 일은 없다.

그래, 그것이 다시 내 영혼에 지식으로 던져 넣어졌었지만

이제 그 알갱이를 녹여서 스며넣게 만들 시간이다.

주님이 그걸 오늘 메시지로 주신듯하다.

감사하신 내 주님.

 

 

 

주님.

'감사하나이다.

이제 믿느냐.. 여쭈어보시는 하나님의

그 오래참으심과 다정하심이 느껴집니다.

그러시면서 아직까지 '믿음'이 부족했던 이 나이의 저를 그냥 용인하시고 용납해주시는

주님의 부드러우신 사랑을 느끼게 하십니다.

예.

이제는 믿습니다.

주님은 내 안에 살아계시고

그 주님이 나를 선으로 인도하시고

내 삶의 모든 부족한 부분을 다 아시며

그 부족함 조차도 가장 선한 방향으로 인도될 것을 믿습니다.

주님.

그래서 걱정 덜하려 합니다.

외로워 하지 않으려 합니다.

주여.

아직 부족하오니

주님께서 다시 성령으로 강하게 잡으시사

절 붙듥고 도우소서.

 

 대내외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입니다.

모두 어려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나라적으로도 일본 중국 북한 등에 직접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으며

그 와중에서도 나라 적으로도 분열되는 모습들이 보여 답답합니다.

직장이 없는 젊은이들이 자꾸 늘어나고

은퇴자들의 갈곳이 없어서 신음소리 늘어남을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인것은 세대간의 간극이 너무 벌어져

서로 단절이 되어가고 있음도 문제입니다.

 병원 조차도 환우들이 너무 떨어져

전국적으로 다 힘들어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나이 들어가며 , 자식들은 바램과는 그리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고

관계적으로도 그리 탐탁치 않은 상황입니다.

주님.

이러할 때 정말 필요한 것이

주님 예수님을 옳게 영접함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사람의 모든 아픔과 기쁨을 다 체험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해주시는

가장 선한 주님으로 행복하게 살아감입니다.

주여.

많은 분들이 주님을 정말 가까이 영접하게 하시고

늘 주님을 안에 모시고 살면

세상은 '천국'으로 변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공중의 권세잡은 자'들이 그냥 두지 않아

참으로 그러기 쉽진 아니함이 안타깝습니다.

주여.

저에게 허락하신 말씀 묵상을 통한 매일의 안내와 지도

그리고 퍼부어 주시는 깨달음을 통한 충만한 성령의 감동을

잊지 않게 하시사

제가 늘 주님 안에서 '선'한 삶을 영위하게 하소서.

특별히 '외롭지 않게 '하소서.

환경을 변화시켜주소서.

주님의 뜻이 아니시면 저를 변화시키소서.

주님을 바라봄으로 오히려 기뻐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제 자식들 그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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