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미 다[요19:28-30] 본문
28.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30.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당직을 마치고
진료실에 앉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 수술이 예정이 없어서
일찍 퇴근하는 날입니다.
산다는 것이 그런것이라서인지
웃어야 할 것을 울어야 할 것인지 잘 모르는 헷갈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기도를 하려 하니
아침 일찍 들여다 본 말씀에 '이미 다 이루어졌다'는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
갑자기 마음이 참 차분해지고
이유없이 기뻐지려 합니다.
좋은 물건 선물 받거나 횡재한 그런 기쁨이 아니고
'지평' 이 넓어지는 .. 이란 표현 같은
해뜨면 몰려나가는 어둠의 흔적들 처럼
맑음이 내 영혼을 차분히 만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을 다 이루셨을까?
그런 이룸이 나에겐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일까?
굳이 여쭈어 보려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미 다 이루어졌을 것' 이란 긍정적 마음이
제 속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 갈등과 고민의 이유들이 작아 보였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냥 무조건 하나님이 '선'이심을 믿을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 '믿음' 아닌가 합니다.
어떤 곤란한 문제 해결 만 가지고 하나님이 '다 이루셨다 .' 하셨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제가 그대로 받아들이고
제 감성이 그 말씀에서 원하시는 대로 흐르게 되어
결국 제 인격이 '겸손'해지고
말씀대로 영생을 얻을 그런.............
현실에서 흔들림은 어차피 하나님께서 '나를 연단'하시어
가장 '선'한 모습의 영혼으로 거듭 거듭 새롭게 되게 하시려는
'재료'일 뿐,
결굴 나는 '승리'하여
그 분이 원하시는 '겸손'의 모습이 된다면
세상, 이 광야의 불뱀이나 전갈의 쏨 같은 고난이나 흔들림은
마침내 이끌고 인도하시어 '시험하고 낮추사'
나를 겸손하게 하신 후
결국 복을 주실
그런 재료일 뿐 그 무엇이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어떤 것도
내 이룸을 위하여 예비되었을 뿐이고
그냥 내가 할 일은
그 어떤 것도 '받아 들임'이라 생각이 들어갑니다.
그 받아들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주님은 이렇듯 나 만이 알수 있는 깊은 '임재감'...
기쁨..
샬롬의 평안함을 주시고 계시는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이기어 놓으시것.
이미 다 이기어 놓으신 것.. .
굳이 흔들리는 하나하나의 상황가지고
울고 웃을 이유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가만히.. 기뻐하며 쳐다 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내 주여.
오늘 . .. 참 여유로운 하늘을 보게 됩니다.
제 쉼도 그렇듯 여유롭게 가지려 합니다.
아직
내가 해결해 나가야 하고
아직
새로울 , 다가올 문제들에 대하여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냥 .. 가만히 주님의 임재 안에서
주님의 이미 다 하신 것을 기뻐 받아 누리려 합니다.
나머지.. 제 고민 일 수 있는 문제들
가만히 주님께 읊조려 내려 놓고
하나님이 하실 것을 기다려 보면서
때 되어 제가 힘을 써야할 시기가 되어
주님 '해라' 하시면 힘을 내 순종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내게 주실 마침내의 복, 신명기 8장의 그 복을 기대하겠습니다.
내주여.
감사합니다.
이미 다 승리시켜 놓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모두 주님 예수님의 그 십자가 사랑 탓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신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넘어서야 할 한계선[요20:1-18] (0) | 2013.03.31 |
---|---|
무엇이든 언제든 [요19:31-42] (0) | 2013.03.30 |
하나님은 다 아시니[요19:17-27] (0) | 2013.03.28 |
죄송하고 감사하며 [요9:1-16] (0) | 2013.03.27 |
어떻게 무엇을 위해[요18:28-40] (0) | 201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