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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요19:28-30] 본문

신약 QT

이미 다[요19:28-30]

주하인 2013. 3. 29. 10:22

 



28.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30.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당직을 마치고

진료실에 앉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 수술이 예정이 없어서

일찍 퇴근하는 날입니다.

산다는 것이 그런것이라서인지

웃어야 할 것을 울어야 할 것인지 잘 모르는 헷갈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기도를 하려 하니

아침 일찍 들여다 본 말씀에 '이미 다 이루어졌다'는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

갑자기 마음이 참 차분해지고

이유없이 기뻐지려 합니다.

좋은 물건 선물 받거나 횡재한 그런 기쁨이 아니고

'지평' 이 넓어지는 .. 이란 표현 같은

해뜨면 몰려나가는 어둠의 흔적들 처럼

맑음이 내 영혼을 차분히 만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을 다 이루셨을까?

그런 이룸이 나에겐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일까?

굳이 여쭈어 보려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미 다 이루어졌을 것' 이란 긍정적 마음이

제 속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 갈등과 고민의 이유들이 작아 보였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냥 무조건 하나님이 '선'이심을 믿을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 '믿음' 아닌가 합니다.

어떤 곤란한 문제 해결 만 가지고 하나님이 '다 이루셨다 .' 하셨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제가 그대로 받아들이고

제 감성이 그 말씀에서 원하시는 대로 흐르게 되어

결국 제 인격이 '겸손'해지고

말씀대로 영생을 얻을 그런.............

 

현실에서 흔들림은 어차피 하나님께서 '나를 연단'하시어

가장 '선'한 모습의 영혼으로 거듭 거듭 새롭게 되게 하시려는

'재료'일 뿐,

결굴 나는 '승리'하여

그 분이 원하시는 '겸손'의 모습이 된다면

세상, 이 광야의 불뱀이나 전갈의 쏨 같은 고난이나 흔들림은

마침내 이끌고 인도하시어 '시험하고 낮추사'

나를 겸손하게 하신 후

결국 복을 주실

그런 재료일 뿐  그 무엇이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어떤 것도

내 이룸을 위하여 예비되었을 뿐이고

그냥 내가 할 일은

그 어떤 것도 '받아 들임'이라 생각이 들어갑니다.

그 받아들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주님은 이렇듯 나 만이 알수 있는 깊은 '임재감'...

기쁨..

샬롬의 평안함을 주시고 계시는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이기어 놓으시것.

이미 다 이기어 놓으신 것.. .

굳이 흔들리는 하나하나의 상황가지고

울고 웃을 이유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가만히.. 기뻐하며 쳐다 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내 주여.

오늘 . .. 참 여유로운 하늘을 보게 됩니다.

제 쉼도 그렇듯 여유롭게 가지려 합니다.

아직

내가 해결해 나가야 하고

아직

새로울 , 다가올 문제들에 대하여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냥 .. 가만히 주님의 임재 안에서

주님의 이미 다 하신 것을 기뻐 받아 누리려 합니다.

나머지.. 제 고민 일 수 있는 문제들

가만히 주님께 읊조려 내려 놓고

하나님이 하실 것을 기다려 보면서

때 되어 제가 힘을 써야할 시기가 되어

주님 '해라' 하시면 힘을 내 순종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내게 주실 마침내의 복, 신명기 8장의 그 복을 기대하겠습니다.

 

내주여.

감사합니다.

이미 다 승리시켜 놓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모두 주님 예수님의 그 십자가 사랑 탓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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