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유럽여행 - 스위스 III (로잔) : 골든패스 본문

- 해외여행

유럽여행 - 스위스 III (로잔) : 골든패스

주하인 2012. 7. 9. 19:08

제 3일 째 ( 12. 06.27 )

 

 뒤로 보이는 것이 '골든패스 투어' 기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루체른 역으로 나갔다.

오늘 여행의 컨셉은 '앉아서 눈으로 즐기는 ' 여행이다.

 

시간이 충분하고 재정만 뒷받침 되면야.......

자동차를 렌트해서 '융프라우'를 거쳐 (거길 가기 위해서는 '인터라켄 Ost 역'을 거쳐 간다)

기차에 차를 싣고 '루기노' 쪽으로 넘어가 '이탈리아' 쪽으로

드라이빙 여행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나에겐 조금 '약한'... 작년에 '머리 ' 수술하고 폐경기 맞으셔서 더욱 힘들어 하시는.ㅎ..

아내가 있어서 계획을 수정했다.

 

실은 3년전 '캐나다' 로키 산맥의 '아이스 필드'를 볼 때,

가이드가 한 말이 생각나서 였다.

'스위스 사람들이 여길 구경와서는 너무 놀라고 감탄하고 가요... '

눈으로 둘러 쌓인 높은 산.........은 거기로 족하고

더 이상 '돈'과 '시간'과 ' 힘듦'을 들여서 '융프라우'까지 다녀오기는

난........산악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골든패스 투어의 파노라마 뷰 티켓.

유레일 패스로는 그냥 이용가능한 데 

일등석 중에도 허용되는 파노라마 뷰.. 등의 좋은 자리는 예약이 필수다.

예약하기 위해서는 예약비의 지급이 필요하다.

 

 

 그래서 방향 수정을 한 것이,

그냥 쉽게 '스위스' 그 자체를 즐기는 개념이다.

'익스프레스 투어'다.

스위스는 '기차 시스템'이 세계 최강이다.

그 험한 스위스 산악 지방이 거미줄 같은 철도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시간이 칼같이 정확히 맞추어서 운행되는 데

그 정확도는 5분이상 연착이 없는게 수십년이 유지가 되어 '기네스 북'에 오를 정도란다.

놀랍지 않은가?

사진 상단의 가로지르는 노락색 라인중 굵은 부분,

 루체른~ 몽트뢰까지가 골든패스 라인이다.

거기부터  로잔까지는 지방철도를 타고 가서 1박한 후

다음날 TGV를 타고 '파리'로 갈 계획이다.

 

아이거 북벽을 볼 수 있는 융프라우는

'인터라켄'에서 아래쪽 루가노 방향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있다.

 

 

 그런데 그 좋은 스위스 동화의 풍경을 묶어 '익스프레스 투어'를 만들어 냈는데

그 중 유명한 세곳이 각각 ' 빙하 특급익스프레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와

지금 가려는 'Golden pass Express' 다.

  골든 익스프레스가 그 중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 구간은 스위스 지방철도 회사 3곳이 합작하여 이루어진 바,

우선 '루체른~ 인터라켄 Ost ',  ' 인터라켄 ~즈바이슴멘 (Zweismmen)' 과 ' 즈바이슴멘 ~ 몽트뢰'

구간으로 각각 예약을 달리 해야 하였다.

인터넷에서 '골든패스' 치면 홈페이지에 찾아 들어갈 수 있고

예약한 돈보다 훨씬 큰 감동을 누릴 수 있다.

 

 

 

노란 출발 시각표.

검은 띠가 각 시간대고  작은 칸 마다 각각의 기차의 플랫폼과 기차 번호, 시간들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골든 패스 역시 가리킨 손 가락 부분에 있다.

 

 여덟시 몇분.

 

 

 시각표를 확인하고 얼른 가서 자리를 찾아 앉았다.

 

유럽철도 어디든 예약을 하면 좌석 등받이 부분이나 머리 닿는 부분에

예약자의 이름내지 예약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붉은 천으로 덮어 놓았다.

 

 

'파노라마 뷰'라는 것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거의 천정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과 산과 호수의 풍광을 한껏 어우러져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기차라도 예약이 필요없는

다른 차량들은 파노라마 뷰가 아니라서

일반 기차의 차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행의 풍미에서 많은 차이가 느껴졌다.

 

 

 

 오늘 하루의 컨셉은 그냥 앉아서 스위스를 느끼는 것이었다.

 

 골든패스 구간은 '산악'지형인 스위스에서도 고 지대로 

가는 곳, 눈 닫는 곳 모두가 '절경이었다.

알프스 하이디 소녀가 금방이라도 손짓하며 저 집 어디에선가

뛰쳐 나올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 투성이다.

 

 

인터라켄 구간의 중간 기착지인 브리엔즈.

높은 고지대의 산악지임은 낮은 산처럼 보이는 저곳에

구름이 걸려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이 고지대에 '호수'가 저리도 많아

스위스 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내내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런 곳에서 살면 '착해지기 비교적 쉽겠다'고........ ^^*

설령 화나는 일이 있어도 주변한번 돌아보고

숨한번 깊게 들이쉬고 내쉬면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아 버리진 않을까?..

 

 

인터라켄 OST (동편역) 내려서

광장으로 나가기 위해 지하도를 건넜다.

여기서 한시간 너머 쉬었다가

다른 골든패스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비슷히도 아름다운 절경들이 지루해질 즈음~

기차는 약 한시간 반 정도를 달려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했다.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들리는 역.

정말 스위스는 한국말 듣기가 아주 쉬운 곳 중의 하나인데

그 중에서도 '융프라후'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특성 때문에

가장 유명한 역이 '인터라켄 Ost역'이다.

 

그 고지의 소도시에

이런 호수와 수로가 있다.

 

 지하도를 넘어서자 마자

눈에 쏘아 들어오는 적은 도시의 정경.

작은 호텔 뒤편으로 옥빛 물이 흐르고

거기에 예상치 못한 '큰 배'가 떠 있다.

 

 

어제와 다른 너무도 청명한 날씨.

너무도 시원한 공기.

밝은 햇살은

내 나이를 열몇살은 젊게 보이게 한다.

웃음이 절로 난다.

 

 

 난 , 아내를 밀다시피 어린아이처럼

그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정신없이 카메라를 끄집어 내어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아내의 청순한 웃음은

잠시, 나이를 잊게 한다.

나 한테만 그런가?ㅎㅎ

 

그 청순함은

도시의 선량함과 맑음이 뒷받침 되는 까닭이다.

 

 

 이리 저리 아내에게 포즈를 요구하며,

불현듯 나도 찍히기 싶은 유혹을 느끼며 아내에게 여러장 찍어줄 것을 부탁했다.

 

 

뒷편 선상위의

너무도 선량한 노부부 들의 환호성어린 환대.. ^^*

자연이나 사람이나  모두 아름답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묘한 분위기가 느껴져 뒤를 돌아 보았다.

아..........그러고 보니 배의 선상에 여러 분들이 나와 앉아 있었고

그 분들이 담화 도중 , 어디선지 모를 동양인 부부가 나타나

갑자기 저리 즐거워하니 무슨일인가 내려다 보시며 웃고 계셨던 모양이다.

모델하기엔 늙은 나이인데.ㅎㅎ .. 하시면서 그랬지 싶으시다.

나.....

가끔이리 어디에 빠지면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가 많다.

뒤에 분명히 사람들 앉은 것을 보고

그 아래에서 찍긴했는데... 기쁨에 .. 잊었었던 것이다.

 잠시, 벌쭘하기도 하려다가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돌려 그들에게 돌렸다.

내 기쁨에 동참하기를 강요하기 위한 포즈다. ㅎㅎ

 

그랬더니 그분들,

그 자연과 닮은 어르신들이 '아주~' 기쁘게 환호성을 쳐주는 것이 아닌가?

그리곤 배는 그 순간 떠나고........

'쌩큐'를 서로 연발하면서 우리는 헤어졌다.  

 

 

고양이도 아름답다 ^^;

 

자연과 사람...

자연에 동화되어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자들에게는

자연은 꼭 닮은 모습을 그들에게 선사하는 듯하다.

 스위스는 '좋은 면'만 보아서 그런지 몰라도

여러가지로 깊은 인상을 나에게 남겨 가고 있다.

 

즈바이슴멘까지의 기차는

곧 아내와 나만의 차지가 되어 버렸다.

 

 시간이 되어 새로운 골든패스 기차로 갈아타고 나서

우리는 '즈바이슴멘'까지의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작은 테이블에 걸터 앉아 스치고 지나가는 반대편 기차창에 비친

내 모습을 찍었다.

 '자유'

' 가벼움'

' 일상의 열심을 다한 후 허락된 홀가분한 기쁨'

흐르는 인생에 잠시 의미로 기억된 '한 순간'.

 

잠시

'연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원리를 깨닫는 시간

'말씀으로 표찍어둔 승리한 인생의 하루'이기도 했다.

이 뚜렷함이 자꾸 쌓이면

난 흘러도 흐려지지 않고 뚜렷한 나를 볼 수 있겠지.....

 

 

인터넷을 보니 '우측 창편'이 훨씬 아름답다하여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에서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마음 껏 경치를 감상하였다.

 식탁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서 창밖의 풍경을 마구 마구 찍고

감탄사를 있는대로 발산 했다.

'야........'

'와우............'

'여보........저기봐........저기...........~!!'

'찰칵 찰칵.........'

정말 아름다움이 눈물이 다 나려했다.

 지난 밤의 호텔의 무더움은 어느새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차창 안'

 

어둠

그리고 '차창 밖'

 

 

그 아무도 없는 기차에서

창밖과 안을 경계로

굴 속과 굴 밖의 찰나를 찍었다.

이 육체에 유배되어 사는

인생의 영혼에게

빛과 어두움은 늘 교차되지 않던가?

 

늘 밝음으로 매일을 살다가

주님 부르실 때

기쁨으로 문을 열고 나갈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즈바이슴멘에 도착하여 그냥 기차에 가만히 앉아 기다렸다.

티켓을 보면 분명 '몽트뢰'까지 가는 기차가 같은 기차 번호로 되어 있다.

약 30여분을 그렇게 앉아 있어도 사람이 하나도 안탄다.

아내가 그런다.

'여보~ 아무래도 이상해요.

 저쪽 편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웃고 있네요. '

시간이 일분정도 밖에 안남았는 데도 그래서 이상했다.

얼른 승무원으로 보이는 사람들 한테.. 물어보니

반대편 그 기차란다.

아이구.......얼른 뛰어 올라 가방을 부리나케 챙겨서

아내를 데리고 맞은 편으로 갈아 타자마자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유럽은 '자율주의'라 했다.

그중에서도 스위스는 '특히' 시간이 정확하다.

그래서 정차하는 시간이 몇분 안된다.

안내방송도 거의 없고 설령 해도 알아들을 수 가 없다.

그래서 조심해서 갈아타지 않으면 아까운 시간 손해보아야 한다.

 

작년 '미국' 버팔로 공항의 그 실수를 되풀이 할 뻔 했다. ㅎㅎ

 

 

                                        가는 내내 작은 기차역이 아름답다.

 유럽에는 어디에고 꽃을 내놓은 곳이 많이 보인다.

남의 시각을 위한 그들의 배려란다.

배울 점이다.

 

 올라타니 사람들이 마구 마구 웃는다.

어색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박수쳐주는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한참을 정신없이 풍경에 빠져 달리다 보니 어느새 골든 패스의 종점인 '몽트뢰'다.

몽트뢰는 'Queen'이라는 과거의 걸출한 '록그룹'의 리더인

'프레디 머큐리'라는 보컬리스트가 마지막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하는

유명한 곳이다.

스위스는 그런 곳이 많다.

 

06.27,  스위스 여행 3일 째의 목적지인 '로잔 Lausanne' 역시

그리 크지 않은 소도시지만 옛날 우리 나라 드라마 중 '레만 호수'로 유명한 곳이고

1차 세계 대전 후 연합국의 '로잔 협약'을 맺은 곳이 이곳이며

Cathedral (로잔 대성당')으로 유명한 곳이고

스위스 곳곳의 소도시들이 모두 아름다워

유명인들이 휴양지 내지 말년의 거처로 유명한 곳이 많다.

 

몽트뢰에 도착하니 3시 반이 채 못되었다.

여기에서 여행을 다닐까 하는 '자유여행'자의 고민이 행복하게 시작이 되었으나

일단 여행보다는 '약한 아내'의 건강 때문에

먼저 거처로 향하기로 했다.

 

로잔행 기차

아무데나 그냥 걸터 타면 되는 것이 '유레일 패스'의 장점.

자유.....의 일 부분 !

 

그래서, 얼른 몽트뢰 역에 내리자 마자 벽의 '노란색' 표를 보고는

몇분 안남은 ' 로잔행' 지방철도를 탔다.

 

 로잔에 가까워지니 지대가 급격히 낮아진다.

아래로 호수가 보이며 집들이 까마득히 아래로 보인다.

 

기차는 채 30분을 못 달려 '로잔'에 도착하였다.

 

 

로잔역 후문 쪽 

 

 후문 쪽 길거리로 나서자 마자

이런 정경이 눈에 들어온다.

사람 모여 앉아 있는 저 카페 우편이 중국음식점이다.

 

 

  로잔은 '프랑스'에 가까와 '불어권'에 속하는 지 기차에서 들리는 언어는

대부분 프랑스어다.

검색한 지도대로  Alagare' 호텔 - 이것 역시.....힘든 호텔이 맞다. ' -  쪽이 후문 바로 곁에 있어

이곳 저곳 다니기에는 아주 편한 위치였다.

 

참...

유럽은 '섬머 타임' 을 감안하더라도 해가 너무 늦게 떨어지는 게 신기했다.

스위스는 열시 반까지는 우리나라  오후 세시 정도의 밝기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어두워 졌다.

 

사람들은 주로 저렇게 카페 앞에 나와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즐기다가

늦게서야 집으로 향했다.

 

 아내와 나는 '식사'는 거의 '길거리' 음식으로 한끼를 때웠기에

갑자기 눈에 보이는 중국음식이 먹고 싶었다.

옥탑방 호텔.

손닦는데만 저렇게 있고

일체의 모든 시설이 밖에 있다..

 

그래서 얼른 호텔에 짐풀고 음식점에 들어갔다.

상상이상으로 비싼 음식,

그에 비하여 음식은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니었다.

인터넷 여행기를 보면 '로잔 역' 근처의 훌륭한 중국음식점이 생각나서 들어갔는데

그곳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음 날 아침 '로잔역' 정문 쪽에서 '사진기 메모리카드 ' 구하려다 이곳저곳 돌아보니

거기에 익숙한 중국음식점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도 오후 다섯시가 채 못되었다.

저지대의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은 없다.

호텔은 깨끗했지만 너무 좁아서 화장실도 욕실도 공용으로 밖에 없다.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또하나 이상한 것은

그들... 유럽인들은 아무도 더위에 대하여 항의하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기차에서 만난 한국인 부부도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호텔에 항의를 하니,

'너희가 이상하다.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했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가 너무 에너지 과소비로 지냈던 모양이다.

 

각설하고, 중국음식점의  두 분 노 부부 사장님 께 대성당(cathedral)에 대하여 물으니

전철을 타고 가야 신다면서 너무도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해주신다.

심지어는 '전철역'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으시는게 아닌가?

 

로잔역 후문 쪽의 Grancy역은 적어서 찾기가 힘들다.

그래도 M으로 표시된 메트로 역 표지판 보면 찾을 수는 있다.

거기에서 세정거장을 더 가 Rippone 역에 내리면 된다.

 

극구 사양하고 얼른 계산을 마치고는 '100미터 아랫 쪽의 전철역'으로 향했다.

세정거장 떨어진 'Rippone'역에 내려 계단을 조금 오르면

금방 찾아갈 수 있다.  

 

로잔 대성당 내부.

 

 유럽의 성당들의 화려함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로잔 성당 광장

 

 로잔 광장에서 내려다 보니 온 로잔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

이 좋은 환경.

이 아름다운 곳...

 

 

 

 그러나, 이 아름답고 좋은 것을 이루기 위해

흘린 땀과 고심과 사연들을 생각하니

꼭 좋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음이 살그머니 느껴졌다.

 

 날은 어제 루체른의 서늘함과는 달리

여름의 강렬한 햇살이 그대로 느껴졌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려 했다.

확실히 '저지대'인 것이 맞긴 한 모양이다.

 

얼른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