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유럽여행 -서론 본문

- 해외여행

유럽여행 -서론

주하인 2012. 7. 7. 21:33

  해마다 때가 되면

여행을 가고 싶어 슬슬 좀이 쑤신다.

 

사느라 바쁘고

이상하게도 나는 그래서 안될 것 같은

묘한 부담으로 늦추고 늦추던 해외 여행을

나이 40 중반 넘어 처음 태국 여행을 경험한 후

해마다 그러는 것은

'자유' 탓인 듯 하다.

 

열심히 살던 일상의 것들을

잠시 접어 두고

고민들은 그냥 툴툴 털어버리고

요즈음 유행하는

알 큰 색안경은 아니지만

돗수 있어서 버릴 수 없는 십년은 넘은

내 색안경을 끼고

아내가 사준 회색 청바지와

오래된 회색 라운드 티에

평시에 잘 입지 않던

여름용 자켓을 바쳐 입어 봤다.

오래된 여름 조깅화를 신으니

공항은

그야 말로

자유로 다가온다. ^^*

 

 

 

아주 가벼운 차림 - 나름의 공항 패션-으로

공항에 나서서 '짐'을 부친 후에

'면세 지역'에 들어서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묘한 중독성이 있음이 사실이다.

 

 태국 여행에서 처음으로 '팩키지 여행'을 한 후

편하지만 단점이 많은 ,

단점 중에서도 여행의 본질인

'자유'를 팩키지에 묶임은 '여행의 참맛'이 아님을 일찍 깨달아 버린 나는

그 다음 해인 2005년 '싱가폴 - 인도네시아 빈탄섬'여행을 '호텔팩'으로

다녀 온 후 부터 서서히 '계획 여행'의 맛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2012.06.25 취리히 도착한

현지 시각 10:00pm의

늦은 밤 Zurich HB(기차역) 후문

Zurich Banhofquai 쪽 전차 역.

 

아무도 모르는 지구 반대편 타국에서

늦은 밤이다.

어쩌면 심히 외로운 , 두려운 상황이지만

여행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한다.

오히려...기대의 떨림으로...

 

주님을 믿으면

죽음이 에약된 인생의 두려운 어둠에

기대와 소망의

의미로 채워진다.

 

 

호텔팩은  호텔과 항공기 만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고

나머지 여행의 모든 계획은 스스로 짜는 것으로

여행사의 안내가 없으니

영어가 짧은 나는

마치 '세상'에 홀로 떨어진 듯,

처음에는 많이 불안했으나

'바디 랭귀지'와 더불어 '초보'영어를 통해서

이곳 저곳 찾아다 보니

어느새 여행의 자유로움에

푹~~ 빠져 버리게 되었다.

 

뭐든. ..늦바람이 무서운 가 보다.

그러다 '호텔팩'의 경비의 '과도한 부풀림'을 우연히 알고 난 후

인터넷이란 이기를 통하여 실제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얼마나 쉽게 - expedia,co.kr,   hotels.com, booking.com.............. - 예약이 가능하고

내 원하는 지역에 , 그 가격이 자그마치 여행사의 2배 이상 싸게...

훨씬 더 좋은 환경으로 골라서 예약할 수 있음을 알고 나서는

직접 예약한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다.

 인터넷 이곳 저곳 뒤져보니

또한, 비행기 역시 비교할 수 없이 쌌다.

'탑항공, expedia................'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예정 2달 전 정도면 1/2 도 안되는 할인 가격으로 예약 할 수 있음을 알게 된 후

내 여행의 폭은 너무도 넓어 지기 시작하였다.

 

3년 전 '홍콩 -세부' 가족 여행의 재미는

도시적 볼거리, 휴양지의 경험이

볼거리, 음식, 다양한 경험...............등을 종합해 서도

가족 모두가 지금도 얘기를 하고 또 재밌어 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다.

 

작년

특별히 뇌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되어 가는

아내를 위하여 계획한

미국 여행의 경우 시는  도시와 도시 사이를 '비행기'  이동과 더불어

캐나다로의 '렌트카'까지 사용한 조합은

굉장한 자부심이 남는 여행이 되었다.

 

 올해도 바쁜 철인 7~8월이 가까와 지니

미리 여행을 가기로 마음의 결심이 섰다.

아내가 큰 계획을 잡는다.

' 여보~

주님 오시기 전에 '유럽'의 영적 나태를 보고 싶어요.'

 

바티칸 투어 중

베드로 대성당을 뒷배경으로..

 

바티칸...은 수년 전 부터 아내가

유럽, 영적 정체기 내지 왜곡의 현장으로 보고 싶어 하던 곳.

꼭.....이탈리아 만은 가고 싶다한다.

난...가는 김에 '아말피..등의 풍경'을 보길 원했찌만.........

 

난 ..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기왕에 가는 김에...............

인터넷을 뒤져 보니

 

유레일 패스 뒷면

리포트 쓰는 부분으로

2011년 부터는 리포트 작성 하지 않으면

수십만원의 벌금을 낸다고 한다.

 

 

유레일 패스 '3개국 정도'를 끊으면

세나라 정도는 큰 가격의 차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물론, 타지역에 비해서는 큰 돈...이긴 했지만

큰 계획을 세웠다.

' 스위스' - 프랑스 - 이탈리아'

비행기를 알아보고

달력을 들여다 보았다.

대 ~충 그림이 그려진다.

작년 차를 빌렸을 때 하루만 더 있더라면

캐나다의 한도시를 더 볼 수 있었는데..돌아와야만 하는 아쉬움을 겪었던바,

올해는 넉넉히 잡았다.

'처음으로' 1주일을 넘어

11일이라는 기간을 잡았다.

 

병원의 환경도

다른 업종과 다름이 없다.

아파도 지갑을 열지 않는다.

원장님께 눈치를 보이긴 했지만

조심스레이...계획을 말씀드렸다.

11일.

쉽게 오케이 하신다.

힘드실 텐데...

솔직히 하나님 눈치 보면서

내 '하프 근무'날인 금요일까지도 쉬지않고

열심히 근무를 해온 것을

감사히 여기셔왔던 차이신 것이다.

안된다하셨으면 포기했을 것을..

 

주님의뜻으로 이해하면

어떤 것이든 별로 걸릴 것이 없다.

 

나..

계획을 세우면 안하면 안된다.

안될 것 같은 때는 아예 생각도 안하지만

일단 발동걸리면 누구도 내 행동력을 막지 못한다.

그만큼 성질이 강했다.

그래서 '병원 오픈'하고는 세번이나 옮기면서

많은 고생을 했었다.ㅎ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주님의 뜻에 맞추어 '자유'롭게 산다.

 또한, 당직도 걸려 있어, 여성병원에도 맞추어야 한다.

전화를 하니 여성병원 원장님도 오케이 한다.

그래서 ..결정했다.

 

한달 넘어의 시간 동안을

자료를 모으고 모았다.

세나라이니

이전의 두곳 보다는 더 힘들었다.

더구나, 두곳이라도 이전에는

휴양지와 도시의 조합으로 범위가 적지 않았던가?

힘들지만, 그 만큼 재미가 있었다.

 빨리 자료를 모아야 '경로'를 잡을 수 있다.

경로를 잡으면,

호텔을 잡아야 한다.

더 싸고 더접근하기 편한 곳.

더구나, 유럽 , 그중 이탈리아는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 곳 아니던가?

위치를 결정하는 데 '숙고'와 '숙고'를 되풀이 해야 했다. 

유명한 곳,

볼거리에 접근하기 편한 곳.

이동하기 쉬운 곳이어야 한다.

 

이동은  처음에는 '달려라 유빙'이라는 책을 보고는

차를 빌려 갈까했지만

아내의 건강이 허락지 않을 것 같았다.

 

프랑스 테제베(TGV)처럼

각 나라마다 유명한 초고속 열자들이 있어

유럽의 각나라가 유레일 패스 조약에 의하여

거미줄 처럼 연결되어 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유럽의 여러나라를

기차를 많이 타고 이동할 때는

유레일 패스는

아주 유용한 수단으로

두명이상이 동시에 이동할 때는

global saver pass를 사면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우리 부부는

3개국 saver pass로 여행했다.

 유레일은 '초고속' 열차 등의 몇개는

예약비가 추가로 필요하긴 하지만

배나 지방 열차..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에

아주 유용했다.

 

한나라 만 다닐 때는

스위스 패스, 이탈리아 패스 ... 등이 

더욱 좋을 수도 있다.

 

 

 

그래서,'유레일' 패스를 통하여 기차 '일등석'으로 옮겨 다니기로 했다.

스위스 3일 - 파리 1일 - 이탈리아 5일 (밀라노2- 베네치아 1- 로마 2)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