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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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위기의 순간(행3:11-3:16)

주하인 2005. 7. 30. 22:31

 1. 상황

 

 

 

 

 사람들의 반응이 폭팔적이다.

 

 앉은 뱅이는 완전히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마치.... 굿거리 장단에 맞춰 덩실 덩실 춤을 몇시간 추던 자가... 이제 이 감사함을 견디지 못해서.. .갑자기... 춤을 딱~~~ 멈춘다.

 

 그리고는 눈을 이리저리 돌리더니 한곳에 시선을 딱 고정시킨다.

그러더니 눈물을 왈칵 흘린다.

 

그리고는 몸을 던지듯이 두 사도 곁으로 달려 간다..

또...

 

와~~락 끼어 안는다.

그리고는 꺼이 꺼이 ~~운다.

 

”고마워요.. 고마워요..고마워요..’

 

 넋을 잃고 바라보던 사람 들이 그제야 이 기적을 기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집안 식구 중 아픈 사람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제 사람들은 흥분해서 달려나와 솔로몬 행각에 모인다.


 

그리고는 품 안에서.. 핸드폰 꺼내들고.. 이곳 저곳 마구 전화를 해대기 시작한다..

 

        (발칙한 상상 ~~!!  ^^** )

 

 (솔직히 예수님 때보다 더 인기가 있어서 화가 나려 한다.  예수님 팬의 입장에서 ^^;;)

 

 그런데 베드로의 인간성 상 그럴 리가 없는데도...베드로와 요한은 이 폭팔적인 인기에도 전혀 흔들림 없다.

 

같이 흥분해서 본말 전도... 주님의 뜻임을 잊어 버리고 개인적 자랑을 할 수도 있는 상황- 사울왕과 너무다르다-에서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함으로 겪었던 심리적 고통을 기억하는 바’라서 인지 단호히 선언한다.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걷게 한것이 아니다. (12)”

 

 그리고는 ”예수님”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번 되살린다.

 

 ” 너희가 부인한 생명의 주이신 예수님을 하나님이 살리셨고  우리가 증인이다.   그리고 너희들이 매일 지나다니며 보고 잘 알고있는 이 앉은 뱅이는  예수님의 이름 을 믿어 이리 완전히 회복 되었다. (16)  ”

라 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높였다.

 

 


 2. 묵상

 

 

1) 예수님 직접 행하실 때 보다 더 폭팔적 반응의 모습

 

 

가. 이유

;  군중심리로 인해 기적의 인물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지만 ’아쉬움’ ’두려움’ ’경외감’ ’의혹’등으로 그들은 많이 혼란 해 했었던 차.. 예수님 비슷한 이적을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나니 이들은 이리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  
 죄책감 해소도 한 몫한 것 같다.    혹시 예수님 다시 살아오신 것 아닌가..하는 일말의 기대도 있었다..(부활을 못본 불신자 입장)

 

나. 예수님의 고려사항 짐작


 주님은 이 모든 것을 고려하신 것 같다.  
 인간 심리를 완전히 아시는 하나님이 ’예수님’ 이후에 전파될 가장 효과적 시나리오를 예상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인 ’제자’들을 통하여 ’성령’의 권능과 사람들의 ’감정’까지 100% 고려 하셨음.

 

 

2) 위험한 순간(개인의 권능과 결정 ↔생명의 주 선택 )

 

 성령 충만으로 몸에 괜히 힘이 붙었다.   자신감이 넘친다.    예수님 이름만 나타내면 모든 이적이 나타난다.   거기다가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폭팔적이다.
사울왕이 왕이 되고 들떠서 서서히 ’사무엘’ 선지자의 말을 어긴 일이 생각난다.
 
오늘 베드로는 손이라도 한번 번쩍 들어 흔들고, 눈이라도 한번 깜빡 윙크해주어도 되었을 상황이다.
그러면 아주 많은 아줌마 부대들이 ’오빠 ~”하면서 쓸어지는 현상이라도 벌어졌을 텐데.. ㅎㅎㅎ

 

그러나...  만일 그랬더라면...


그 순간을 뚫고 마귀 들이 베드로의 영을 슬쩍 헤집고 지나고 ...

 

그 짧은 순간을 통하여 추후에 ’전쟁터’ 에 죽기전 사울이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죽은 사무엘 만나기 위해 박수무당을 찾아가는 그 엄청난 죄가 발생할 소지도 있고, 결국 전쟁터에서 쓸쓸히 죽었을 사울의 최후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베드로는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뒤로 한발짜욱 물러섰다.

 

그로 인해............

그 일순간의 찰나적 선택을 잘함으로 ...


이 세상에 산더미 같이 많은 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지금 2천년 지난 후 이곳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 월하인이 생겨나게 된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순간이었다.

 

 

3) ’보고 아는 자’도 기적을 체험 했다. (16)


 그러니 안보고 믿는 자는 얼마나 큰 상급이 뒤따를까?

 

나는 비교적 잘 흥분하는 편이고 칭찬에 아주 약한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성령의 감동을 잘 느끼는 편이며 비교적 마음 먹은 것을 잘 실행에 옮기는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일 베드로의 입장에 있었으면.. 아마도 손한번 들어주고, 눈한번 깜짝하는 윙크를 펼쳐 보엿을 줄도 모른다.
아니면 손을 번쩍 들고 마치 내가 주인공인 것 처럼 ’할렐루야~’하고 소리 질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묵상에서 나온 것 처럼... 이런 유혹적인 순간을 절제하고 본질이신 ’예수님’을 앞세움으로 이 세계에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폭팔적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참으로 느끼는 바가 많다.

 겸손하고 주님을 앞세우는 조신한 태도로서 하루 하루를 살아서..  내 변화된 모습을 보고 전도가 자연스레이 이루어지며 세상이 기독교인이 있음으로 해서 이나마 살맛난다.. 라는 소리가 들리도록 하여야 겠다.

 

 

3. 적용

 

무조건 하나님의 영광이 우선이다.

 

성령을 사모하자


겸손하자


전도하자


보지 않고도 믿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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