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게 있는 것(행3:1-3:10) 본문

신약 QT

내게 있는 것(행3:1-3:10)

주하인 2005. 7. 30. 22:35

 1. 묵상

 

1)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지라 (2)

 

; 나면서 부터 앉은 뱅이 였으면 '선다는 사실'에 대해 꿈도 꾸어 본 적이 없는 자였을 것
미문 즉, 아름다운 문은 성전이나 예술적 가치 보다는 가장 구걸하기 좋은 장소의 의미 밖에는 없었을 것임.
 사람들이 메고 오는 우정의 한계도 '구걸'이지 기적을 통한 회복은 아니었음.

 

2)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3)

 : 무엇을 바라는가?

 아주 기본적인 식량...(육적인 것)

 

3) 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4)

 ; 왜 보라 하는가?

 성령을 통한 예수님 영접의 기쁨을 나눠 주기 위함.
 그들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 마치 뭔가 느끼는 것 처럼 동시에 같은 느낌으로 얘기한다.    그 바탕엔 '성령으로 교통함'이 있다.    텔레파시.   뭔가 이룰 것 같은 강렬한 충동...
 그들의 확신에 찬 느낌 안에는 '육신 보다는 진리 즉, 성령님을 통한 예수님 영접'이 중요함이 있다.
 
4)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5)

 

 아직도 육신적 기대만 있다. 

 

5)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6)

 

; 내게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재물인가? 세상적 능력인가?   명예인가?  세상적 지혜인가?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라 고백한다.
이것은 세상적이거나 개인적인 능력은 없다는 뜻이다.

 
줄것이 없는 가장 부족한 존재이다.
그러나 줄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으로 준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 없는 일이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 만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걸으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낮아질 때 가장 능력이 나온다.... 는 역설적 이야기다.

 

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난 무엇을 가지지 못해 당황하고 있는가?
난 무엇이 없어짐으로 해서 기뻐해야 함을 오히려 슬퍼하지는 않는가?

내가 아무것도 없는 '약한 존재'가 될 때 주님이 역사하신다는 뜻이 아닌가?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후12:10) "

 

6)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7)


 두 사람이 미리 훈련으로 연습한 것 처럼... 확신과 열정에 찬 같은 표정을 지어가며 묘한 하모니를 이루어가며 말하고 선포한 후 손을 잡아서 살그머니 일으킨다.


 그 손을 통하여 강력한 힘이 밀어 내리면서 앉은 뱅이의 잡은 손을 통하여 전신을 휘감아 간다.   마치 감전된 사람처럼 앉은 뱅이는 몸이 떨린다.
갑자기 생전 써 보지 못한 관절들의 미세한 유착 들이 끊어지기 시작한다.   우두둑...
그러면서 관절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고 관절 마디 마디 사이에 윤활액이 돌기 시작한다.  관절 주위의 근육들이 volume이 커지면서 힘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신경세포들이 번식되며 급속도로 전신을 향해 뻗어 나가기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디디면 될거 같다.
그래서 살그머니... 발을 움직여 본다.
그러자.. 발가락이 움직이고 무릎이 움직이고 고관절이 자유롭다.

 

아주 조심조심... 생전 경험 해보지 못한 일을 시작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이끄는 대로 허리와 무릎에 힘을 쓴다.

 (히12: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

일어섰다.
 
7)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8)

 마치 60년대 검정 고무신 신고 흰고무신 새로 나와 너무 좋아하다가. .. 몇달 신지도 못하고 농구화처럼 생긴 운동화를 신었던 기억이 난다.


이전의 발바닥 닿던 느낌과는 너무도 다른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것이 너무 좋아서 학교나 놀러 다닐 때 둥실 둥실 뛰어다니던 기억이 난다.

 

 앉은 뱅이는 어린아이가 첫경험 하는 운동화의 느낌 보다 더 대단한 감동으로 걷고 뛰고 펄펄 날았다.

그러면서 그는 생전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걸.. 예상치 못했던 자들에 의해 겪으면서... 성령의 충만함까지 받아서... 그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기뻣다.


그래서 '하나님 찬양'의 노래를 소리 높여 외쳤던 것이다.


8)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 (9)


  그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의 당한 일을 인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며 놀라니라 (10)

삶의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자... 입으로만 외치는 기 보다는 삶에서 진심으로 주님을 기뻐하는 모습,... 자신의 전도 성적표만 염두에 두기 보다는 내 삶에서 드리는 찬양의 모습으로  이웃으로 하여 감동케 함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는 것이다.
 

 

 2. 느낌

 

. 주님은 우리의 불가능한 것 같아 포기하던 고민까지 더 잘 아신다.


. 모두 해결해 주신다.


.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자신감이 넘친다.


. 모든 은사가 충만해진다.


  기적이 일상처럼 일어날 수 있다.
. 전도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신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쁘다(행2:22-2:36)  (0) 2005.07.30
어찌할꼬(행2:37-2:47)  (0) 2005.07.30
*위기의 순간(행3:11-3:16)  (0) 2005.07.30
내가 아는것과 모르는 것(행3:17-3:26)  (0) 2005.07.30
베드로파워(행4:1-4:12)  (0) 2005.07.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