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웅덩이 들 속에서[렘38:1-13] 본문
6.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감옥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내렸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또...다.
예레미야님이 두려워 하던 일이 또 벌어졌다.
구덩이.. 그것도 진창이 바닥인 구덩이.
그..
하나님의 사람의 입에서
끝없이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평범한 세상적 이치로 보아 합당치 않은 듯한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다. ㅠ.ㅠ;
그걸 싫어하는 '보통' .. 불신자.. 믿는 형태만을 취하는 자들에게 말이다.ㅠ.ㅠ;
하나님 일 하는 길은 결코 대로가 아니다 .
좁은 길이다.
그것... 이제 몸부림 칠 일이
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주하인아...
10.왕이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
그리고
예상치도 않았던 구스인.. 이방인에게서
도움을 받는다.
당연하지만 '피할 길'도 주신다.
이제..
몸부림 칠 힘도 별로 없다.ㅠ.ㅠ;
늙어가며 인가?
이전엔 내 뜻대로 되는 것만 축복이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서는 몸부림 쳐서라도 빠져 나가야 할 ,회피할 저주라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좌절하고 실망하며
반항도 해보곤 했었다.
그러다가 주님의 원리를 생각하면서
조금씩 인정하려 하면서도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면 '좌절'이 심했었다 .
내 죄가 심해서 이다.
난.. 안되는 ... ㅉㄸㄲ쑈ㅕㅑ)(*&^%.....뭐 이러면서...
그러면서 온통 내 내면은 혼돈과 머리 복잡한 혼란 뿐이 었었다.
그러다가 다시 일어서려 힘내고
은혜로 다시 .......
점차로 '말씀' 이 내 안에 자리 잡으면서
고난이 유익일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내 깨지지 않는 어떤 부분을 다듬으시기 위한
연단의 과정임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덜.... 몸부림 쳐갔다 .
그러나.. 그러면서도 '좌절'은
늘 내 몸 , 내 영혼 깊숙한 곳에 심한 부담을 주곤 하였었다.
그러다가 '연속되는 ' 아주 힘든 일을 겪어가며
내가 몸부림 쳐도 소용없음을 깨닫게 되고
말씀하신 대로
그냥 모든 일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 은혜로 해결해 주실 것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기도를 하기 시작하면서
'내'가 몸부림 쳐서 될 것은 하나도 없으며
좌절은 결국 내 연민의 또다른 모습, 내 자아의 사치일 뿐이었음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
그래서.. 그럴 때마다 (웅덩이에 빠질 때마다)
그냥 웅덩이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 치기보다
그 웅덩이에서 느껴지는 온갖 , 분노, 좌절, 자책감, 절망, 외로움......들을
예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으려는 노력을 했다.
정~말 힘들었다.
(겨울 철 이불 속에서 식은 땀...)
그때 불현듯 깨달은 바가 있었다 .
회개, 간구, 풀어짐, 회복............모두
주님 십자가로만 ,
그 앞에서 기도로만 해결될 수 잇음을...
그리곤, 말씀의 예언대로 (매일 말씀 놓치지 않으려 하니....자주 경험한다)
난 개운하게 일어섰다.
그날 봄날 같은 햇살 아래.. 마르지 않던 이불을 개어 널어 햇살아래 말리고
창문 열고 교회에 주일 예배 드리러 갔다.
그후에도 연속적인 힘든 일이 몰려 왓지만(물없는 진창 웅덩이 ㅠㅠ.;;)
난 차분히 건너왓다.
그러고는 '그 어려움'을 통해
또 다른 반대급부의 이익이 현실적으로도 이루어져 가고
내 믿음은 점차로 차분하고 커져감을 느낀다.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씀한마디면 해결될 일을
하나님 답지 않게 (죄송.. 사람의 시선으로... ^^;;) 바벨론을 지속적으로 들먹이시며(겨우.. ㅠ.ㅠ;;)
그리도 피하고픈 (예레미야님 입장으로... ) 웅덩이에 갇혀 버리게 하시는
절망을 되풀이 하게 하신 후(아마도 예레미야님은 그 안에서 다른 영적 원리를 발견하실게 분명하지만... .)
생각지도 않은 구스인(하나님의 방법은 기기묘묘하심을 절대적으로 체험하엿다.. 요번에... 이전에도... 간증거리 들 ..와우 ^^*) 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시고 계시다.
내가 해야 할 오늘의 일은 무엇일까?
당연하지만
내 앞에 벌어지는 , 벌어질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하지 않으심이 없으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신하는 것이다.
바벨론... 믿는 우리에게 별거 아닐 그 하찮은 이방인들을
하나님이 끝까지 미신다 ^^;.
그러함 같은 내 지각에 어이없는 일 조차도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
그렇다면
그 일을 왜 되풀이 하셧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다.
내가 할일은 '회개'의 문제다.
그렇다.
몸부림치고 울고 금식하는 것도 맞지만
회개할 일이 '하나님 앞에서 없는가?'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깨닫게 하실 것을 기대하여야 한다 .
그리고 깨달아 지면
그 마음 마져.. 회개하고 돌이킬 마음마져 주실 것을 기대하고 간구해야 한다 .
감정의 영역이 아니다.
주님이 원하심을 내가 같이 느끼도록 하는 노력이고
주님이 싫어하시는 내 안의 문제,..
내가 깨닫지 못하던 죄의 문제를
하나님의 도움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는 것이다.
감정이 깊이 동반되면 더 좋겠지만
그러면 '사단이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그리 내 감정에 쉽게 걸러지면..ㅎ.
하나님이 그마져 성령으로 인도하셔서
눈물로 회개할 것을 기대되어야 한다 .
또 그리고는
좌절 문제다.
예레미야님 조차도 두려워하는 '웅덩이'에
그것도 두번 갇히게 되면
그 분에겐 어떤 상황이 되었을까?
그 진창 웅덩이 바닥에 발이 빠지게 될때.. 말이다.
하나님과 그토록 깊이 동행하고
시드기야왕에게 도와 달라 청하는
믿음과 현실의 노력을 모두 겸비해왔는도
또..........니...말이다. ㅠ.ㅠ;;
남 일 같지 않다.
지난... 일... 사고.. 사고.. 사고... 큰 아들 결혼.. 동일한 날.. 부친 발인...........
하지만..
그 일을 통하여
이제는 오히려 더 깊은 감사가 있다 .
잊지 말자.
갈데가 '기도 '밖에 없는
그 웅덩이 '들' 의 절절한 기회에서
난.. 더 깊이 주님을 만났고
절망대신 담담한 기대.. 가 커져 있는
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그러함.. 말이다.
참.. 감사하고 고맙고 놀라운 일이다.
오늘 이후..
더 깊이 깨닫고 인식하고 되뇌이길 바라심이시다.
웅덩이들.
좌절이 아니다.
내려 놓고 회개하고 깨닫고 하나님이 하심을 체험할 기회일 뿐이다.
오늘.. 더 깊이 인식하고 살 일이다.
주님.
가능하면 피할 수 있길 원합니다.
웅덩이 말입니다.
죄에서 멀어지고
얼른 고쳐야 함으로 말입니다.
그럴 수 있도록 도우소서.
내 주여.
주님.
주님은 그래도 선이심을
지나온 웅덩이들을 거치며
다시 확신합니다.
내 주여.
이제 덜 두렵고
덜 속상합니다.
더 덜 두렵고
더 덜 미워지게 하시고
더 덜 자책하게 하소서.
내 주여.
웅덩이 속에 함께 하게 하셨던
내 안의 변화를
깊이 깨닫게 하시어
더 깊은 믿음의 제가 되게 하소서.
그러한 하루,
그러한 주일이 되길 바랍니다.
바라옵기는
원망, 속상함... 다 더 더더 내려지길 원합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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