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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사(잘못 웃다간 사망한다. )(삼하6:1-15)

주하인 2005. 10. 11. 12:05

 

 

5 여호와 앞에서 주악하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의 잘못함을 인하여 진노하사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David was angry)

11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12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행하매 다윗이 소와 살진 것으로  제사를 드리고
14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부르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니라


   1. 다윗의 심리적 변화

 

 1) 그냥 기뻤다.( 여호와 앞에서 주악하더라 5절)

 다윗은 천성적으로 주님을 기뻐하는 자이다.  
여호와 앞에서( 행진하다가가 아니다.  여호와 앞에서 이다. )
악기를 연주할 정도로 기뻤다. 
 극도의 기쁨은 안느껴진다.
정결한 느낌 보다는 감정적 차원의 그냥 기쁨이 느껴져 아빠 앞에서 재롱 부리

는 아이의 기쁨 같이 느껴진다.

 

 

 2)8절 분노했다.(Angry)

 

 웃사를 죽이신 이유에 대하여 그는 당혹했다.

 

'이처럼 기뻐하고 이처럼 좋아하는데 왜 웃사를 죽여야 하실까?
 웃사는 단지 도우려는 것 뿐이었는데... ?
 왜 찬물을 끼얹으시는가? '

 

 그의 마음은 한마디로 '삐짐'이었다.

 

그리고는 오벳에돔의 집에 두고 가버렸다.

 

왜 그랬을까?
기쁨에서 왜 갑자기 분노로 바뀌었을까?

 어린아이 같은 삐짐의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그는 승승장구 했다.
주님께서 날마다 돌보시고 가까이서 느껴지니 그의 마음은 한참 부풀었다.
그리고는 무엇이든 다 될 것 같고 다 이룬 것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주님께 드려야할 형식 조차도 무시하게 된것이다.
물론 형식을 잘 몰랐을 수도 있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슬그머니 깨끗지 못한

부분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러한 마음이 삐짐으로 나온 것이다.

 


  3) 12-15 절 극도의 기쁨

 

 오벳 집에 축복을 보고 기뻐하는 체만 했을까?
가증스럽게?

 다윗이 보이는 행위를 통해서 살펴 보면 그는 이전과는 다르게 춤을 추었다.
 기쁨으로 궤를 메었다.
 여섯 걸음 떼고나서는 소와 살진 것으로 제사를 지냈다.

 잘보이려고 하는 요식 행위일까?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 그의 마음은 '극도의 기쁨'이다.

그는 3개월 간의 고뇌 도중에 오벳 집에 임하는 주님의 복을 보고 받고는 순간  깨달음이 폭죽 처럼 터진 것이다.

 

그리고는 무릎을 탁 쳤다.


" 그래 바로 이것였어.   웃사가 웃다가 죽은 이유가.. ?
 주님은 날 사랑하셨어.
 그리하여서 그분께서는 나의 부족함을 깨닫도록 하신거야.

 주님께서 정하신 대로 준행하지 못했지 않던가?
내가 기쁘면 주님도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대로 행했던 죄를 지은거야.

 알았어.
 그 분 뜻대로 할거야 .. 이제부터.... "

 

흥분에 못이겨 그는 뛰어 나가 신하들에게 소리 쳤을 것이다.

 

" 모두 서둘러라.   
 우리 떠나자.
 어이.. 거기 제사장 !!  
 뭐하는 겨 ~~ !

 빨리 제복 차려 입지 않구...

 악기 챙겨... 
  빨리 빨리... "

 

 그리고는 기뻐서 춤을 추고 용을 쓴다.

노래를 목청 껏 한다.

 

여섯 발자국 가서는 엎드려 제사를 지낸다.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흐른다.

 

깨달은 자이다.

그는...


 


    2. 묵상
 
 
 죄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 묵상에서 더 큰 중심은 벌을 통하신 주님의 뜻을 알수 있다는 것

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타협되고 흐려진 신앙을 원치 않으시는 것이다.

 

주님께 온전히 맞추어진 시선.
그리고 그분이 좋아하시는 방향 대로의 믿음.


그걸 원하는 것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나아갈 때 그분은 오벧에돔의 축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집안의 솥뚜껑 조차 말방울 조차 축복하신다고 스가랴 서에 나오지 않았던가?

그 실례를 오벧이 운좋게도 받은 것이다.
복권 당첨되듯이..

 

 그러나, 그보다 더한 축복은 기쁨에 있다.

 신앙의 시간이 지나고 큐티의 연륜이 조금씩 싸여 가면서 느껴지는게 있다.

 주님의 임재하심이 느껴지고 그 분의 사랑이 느껴질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이 나라는 느낌이다.

 

물론,
나의 삶이 가끔은 웃사 같고 오벧 같아서 일시적이기도 하고 가끔은 내 발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기쁨이 지속적으로 점차 증폭되어 느껴지는 곳.
그곳이 '천국'이 아닐까 가끔 생각한다.

다윗은 주님의 뜻을 깨달으면서 그의 영혼에 작열하는 전율의 기쁨을 맛보게 된

것이다.

 주님은 가장 좋은 것을 맛보게 해주시려 하시는 것이다.

 

 


  3. 적용

 

1) 주님 보다 내 기쁨을 위한 것은 없었던 가 반성해 본다 .

 

2) 바뀐 순서가 있으면 회개한다.

 

3) 과감히 바꾼다.

 

4) 모든 걸 주님을 위해서... 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5) 주님 말씀을 준행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계명의 궁극은 순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다.

- 성어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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