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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선(삼하4:1-12)

주하인 2005. 10. 8. 10:17

 

 

8 고하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1. 두 부류

 

 1) 두 군장 (raiding band 특공대장)

 

 제 버릇 개 못준다는 속담이 있다.
군장은 영어 번역해보니 특공대장이다.
습격하는..

그들은 명분하에 행동하였다.

세상의 진리

성공
성공을 위한 명분
양심의 버림
멋진 위장


결과는 비 양심적 인사의 표본화
죽음

 

 2) 다윗

 

 두 군장을 보며 혐오 했다.

 

" 악인" 이라고..

선인을 죽였다고..


그것도 선인 이스보셋을 그 자신의 집(his own house), 그 자신의 침상(his own
bed)이라는 표현을 강하게 써가며 (치를 떤 듯한 뉘앙스) 혐오했다.

 

좋아해야 할 일에 오히려 반대의 감정을 보인다.
어제와 비슷하게...

 

 그의 가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선인과 악인의 판단에서 그의 심사를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스보셋은 비록 적 편이지만 하나님이 엮어가시는 인간의 역사 속에 자연스레이 상대편으로 삼게 된 존재이다.
 따라서 그의 행위에도 불문하고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선인"이다.

두 군장은 요압의 행위처럼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인간의 악한 욕심으로 어그러뜨리는 '악한 행위'를 한 "악인" 들이다. 

 

 그의 가치 기준은 오직 "하나님" 이다.

 

 

 

   2. 묵상

 


 어제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차원의 감정을 보이던 다윗의 모습을 보며 깨달은 것이 있다.

 

 "정말 하나님으로 모든 기준이 세워지면 이리 되겠구나..."

 

내 모습을 돌아 보았다.
난 감정의 춤추는 기준을 따라 울었다 웃었다해왔었다.
사람 들의 박수를 위하여 쫓아다니고 다수의 기준에 맞추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아니면 분노하고 ..


다윗은 하나님에 맞추어진 기준을 사수하고 정화시켜 나가기 위하여 모진 고생을 했다.
그 모진 풍파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리하여 왕이 되었고 불세출의 기린아가 되었다.

 

어제 저녁 집사람의 요구로 11시 부터 시작되는 임마누엘 기도원 -안양 위치-에 갔다 .

 한시간 반 정도의 찬양과 더불어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담임 목사님 올러 오셔서 아주 굵직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시를 읊듯이 기도하고 설교를 하셨다.

" 오늘 이 자리가 인생 대 전환의 디딤돌이 될 줄 압니다.
 우리는 달라고 애원하는 받기 신앙 보다 주님께 드리는 신앙이 되어야 할 줄
압니다. 
이제는 나 보다는 내 이웃을 향하여 우리의 눈길이 향해져야 할 때일줄 압니다.
..."

 

 구구절절히 옳으셨다.

다윗의 그 기준에 대해 하루 종일 가슴 한켠이 들떠 있었던 상태였다.

주님이 원하시는 쪽이 한걸음 더 명확해졌다.

 

아침에 오니 묵상을 통하여 한번 더 주님께서 도장을 콱 찍으셨다.

모든 선악의 가치 기준이 '하나님'이 될 수있겠는가?
세상에서 손해를 보고 바보 소리를 듣는 한이 있었도...
감정적으로 기쁘고 즐거울 일을 과감히 버리고 분노할 수 있겠는가?


머리 속으로 당연히 해야지요...한다.
영적인 반응이 있다.
깊은 곳에서 알듯 모를 듯 전신을 향해 쫘악 퍼지는 기쁨의 물결이 있다.
그러나, 마음은 아직 약간 흔들린다.

 

 


   3. 기도


주님...


수없는 주님의 인내의 시간동안
저에게 주어진 그 많은 말씀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만 향해졌던 내 관심으로 인해
주님의 임재가 약하게 느껴졌었고
내 이웃을 향해 아무 선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었음을 고백합니다.


무엇을 하려다가도

산처럼 크게 느껴지는 세상의 판단에..
밀물처럼 다가오는 일상의 유혹에

내일 내일 하다가


어느 것이 선인지 어느 것이 악인지도 모르는
무늬 만이 기독교 성도인 상태로 ...
시계 추 돌아가듯이 교회와 집 그리고 일상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이제 주님이 사랑하시는 다윗을 통하여
그의 확고 부동히 주님을 향해 고정된 시각을 통하여
다시 한번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줄 판단하는 모습을 배웠사오니


이게 머리 속의 유희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또 한번의 연단과정에서
유감없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우리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
"월하인...네가 잘했구나.."하시는

그 칭찬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내 일생이 맑아지고 좀 더 선명해지고 ..
우리 주님의 향기가 아주 조금이라도
제 주위에서 맡아질 수 있도록..


그리 되도록 도와주소서!

 

제 뜻대로는 되지 않사오니.....


우리 주님

귀하신 성령으로 도와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무분별한 열심은 그 어떠한 열심이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 다니엘 코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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