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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눈길(삼하7:1-17) 본문

구약 QT

다정한 눈길(삼하7:1-17)

주하인 2005. 10. 13. 10:46

 

   1. 묵상

 

 

1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 주님과 함께 연전 연승하고 약간의 삐짐 사건 후...
다윗은 편안히 쉬고 있었다.
뜨거운 싸우나 후 나른함 같은 쉼...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

  하소서 (Whatever you have in mind, go ahead and do it, for the

  LORD    is with you."  무엇이든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행하세요. 

  주님이 당신과 함께 있잖아요..?)

 

; 갑자기 다윗의 마음에 순간 떠오르는 마음이 있었다.
 '아니 나는 편하게 쉬는 데 어찌 주님은 휘장안에 있게 하는가?"
   효자 아들의 마음이다.
  모 보일러 CF 한구절 생각이 난다.
  " 아버지 보일러 놔두려야 겠어.. "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행하였나니
7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

  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 주님이 말씀하신다. 

 " 애굽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난 장막에 거했다.  얘야...
 내가 언제 너희에게 백향목 집에 거하겠다고 한적이 있든..? ㅎㅎ"

 


9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

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 " 이쁜 아이야.
  너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 "

 

11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 주님은 사사 시대를 원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의 강력한 소원 때문에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을 뿐이다.
그러다가 이제 사사 시대 얘기를 다시 하시는 이유는 다윗의 이쁜 마음을 기뻐

받으신 것이시다.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이 누구러 지시는 것이시다.

 


13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

케 하리라

 

; 그러나, 전 건축은 아들 대로 물린다.


이유는 이럴 것이다.

 

 다윗은 참으로 귀한 아들이다.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야 없지만 유난히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다.
다윗은 물면 제일 아픈 손이다.

 사사 이후의 왕 시대가 주님께서는 아주 기쁘지는 않으셨지만 다윗이 아픈 손

가락 처럼 그분을 감동시키고 관심이 더 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제 묵상 중에 다윗은 Angry(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직 정결화 되지 못한 사람이다.

 그의 본성은 착하고 귀하지만 아직 온전치 못한 사람이어서 하나님은 당신의

전 건축 마져 그에게 완공시키면 또다시 잠재해 있는 죄악성이 튀쳐 나와 굳어

질 지 모르는 위험을 알고 있으신 것이다.

 그 분은 다윗을 너무나도 사랑하신 것이시다.
그래서 그의 실족될 위험을 방치하지 않으시는 것이시다.

그리고 그러한 기쁨을 누르는 주님의 말씀에 시험들 만큼 어리석은 자식이 아님

을 아버지 하나님은 믿고 계신 것이시다.

 

 14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the rod of men, with

floggings inflicted by men)

 

; 고통 스러운 말씀이다.

 막대기와 채찍.
 고문 도구.

' 짝 짝'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은가?

그런데 그 막대기는 사람이란다. 
채찍도 사람이란다.
인생이란다.

사람으로 상처 받는 모든 것이 주님의 뜻에 의한 사랑의 매일 수가 있다는 것이

다.
애꿎은 모함.
배신
놀림
...... 얼마나 아픈가 ..?
막대기로 때리는 것 보다 더 아프다.

인생의 험난함은 얼마나 큰가?
실직.
사고.
이혼.
이별.
.......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사랑의 매이다.

 

산다는 것이 참으로 굴곡이 많았다.
사람을 통해서, 인생을 통해서 겪는 것이 어찌나 어려운지 때로는 죽고 싶을 때

도 자주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날 구원해 주셨고 그때의 기쁨이란 마치 날아갈 것만 같았다.


첫사랑의 감격

 예수님 믿고 얼마 동안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래서 다윗의 여호와 앞에서 춤을 추었다는 그 기쁨을 알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작되는 여러 인생의 사건들.

그때마다 어둔 밤 성전에 나가서 부르짖기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 주님 !!
 우찌 이런 일이.. !"

 

 그러면서 그 굴곡을 헤쳐 나와 오늘까지 모질고 힘든 삶을 꾸려 왔다.

 

그러나 삶 모두가 이러한 막대기와 채찍의 고통 만은 아니었다.

사이사이 주님께서 은혜 주실 때.
나른한 사우나 후의 편안함을 몇배 더 한것 같은 평안이 있었다.

평강의 기쁨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술이나.. 도박이나.. 음란이나... 마약이나. ... 영화나...기타 유혹적인 쾌락

으로는 도저히 얻어낼 수 조차 없는.

찝찝하고 더러운 느낌의 황홀함이 아닌...
어딘지 모르고 평화롭고 깨끗한 느낌.
그리하여 그 기쁨을 남에게 전해주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충동이드는 평강.
 그때마다 입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고
주위를 향해 전도를 하기도 하였다.   가끔이지만..

 

 이제 다윗의 기쁨이 느껴진다.
그 편안한 기쁨.

평강의 어쩔수 없는 강렬한 유혹.

 그 다윗의 사랑스러운 기쁨에 주님은 웃으며 말씀하신다.

되었다. 아들아..
다음 기회에...

 분위기는 '묵상 에세이'의 노인과 소녀와 너무 비슷했다.

 

 

   2. 개인적 적용

 

1) 기쁘게 산다.   오늘 하루

 

2) 힘든 일이 생기면 주님 먼저 생각하고 참을 것이다.

 

3) 저녁에 주님께 여쭈어 본다.
   기도로..

 


 
 
  인간의 존엄성은 주도권이 아니라 반응에 있다.

- C.S.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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