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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그만 기다리시게 하자( 약5:7-12 )

주하인 2009. 11. 10. 10:21

제 5 장 ( Chapter 5, James )

 

 

 

 

 

사랑하는 아들아

날씨도 추운데

훈련 받느라 고생이 많지?

 

사랑하는 아들아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움이라 견디기 쉽지 않지?

 

그러나 아들아

조금만 인내하거라

지금은 힘이 들겠지만

곧 주님의 위로가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있으면

든든하게 느껴지는

네 자신이 사랑스러워 질 것이다

 

이 아버지는

네가

길이 참고 잘 견디어 내서

네 영혼이 더욱  강건해 지길

기도하고 있단다

 

보고 싶구나

아들아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

 

 월요일 저녁.

'미수다'라고 '외국 미녀들'을 잔뜩 모아 놓고 하는 토깅 쇼가 있다.

그들의 이국적 아름다움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흥미지만

나오는 미녀들이 어쩌면 그리 생각들이 발랄하고 당찬지

더구나 그들이 유창한 한국어로 말을 할 때는

기발하고 재미가 있다는 감상을 버릴 수가 없어

월요일 저녁 늦게가 되면 느즈막히 까지 TV를 보고 있다.

  어제는 한국 여대생들 - 소위 각대학의 퀸카 급-과  몇가지 주제를 놓고

비교적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극명하게 그들의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한국 여대생들은 '부모'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고

명품이나 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추세이며

타인을 의식하는 점이 강한 반면에

외국 미녀들은 조금은 더 '개인주의'고 독립적이며 주관이 뚜렷하였다.

 마침 '남자의 키'에 대한 이야기 중

한국 여대생은 키작은 남자 를 극도록 싫어하여

'Loser'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였다.

다행이도 난 큰 편이라 그냥 지나쳤지만

아침에 출근하여 인터넷을 보니 '미수다 Loser' '홍익대 모양'.........떠들썩하다.

새벽에 끝난 그 프로그램을 보고

새벽을 더 지나서 그들은 글을 올리고 흥분하였다.

댓글.. 무쟈게 달리고.....

키작은 사람들의 억울함이 이해는 가되

세상은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들만 그득한 듯 폭팔직전이다.

 참지 못하고 말을 해버리는 여대생이나

여대생의 말을 단 일초도 참지 못하는

우리 나라 키작은 남성들의 폭죽 끓듯한 반응........

그들 뿐이랴.

세상이 다 그런 것 같다.

참지 못한다.

인내라는 단어를 보지도 못한 듯하다.

 난 어떤가?

순간 튀는데는 콩복듯한 성품이 일가견이 있다.

인내에는 자신이 없다.

오늘 다행인지 키가 좀 크다는 이유로 가만히 있지

나라고 다를 바 없을 것만 같다.

 

 

 '길이 참으라'는 말씀이 두번이나 나온다.

오래참고

인내하라는 말이 연속 되풀이 된다.

 결국 '인내'가 오늘 말씀의 주제이다.

길이 참는 것

그 참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참기 위해서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

이 고난이 있으되 언젠가 끝날 것이란..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신다'고 9절에 나온다.

고난은 곧 끝날 것이다.

그것은 희망이다.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아내가 처가 식구들이랑 여행가고 없는 빈방이 썰렁할 줄 알았더니 아니다.

아내는 침대 매트리스에 '사랑하는 신랑... ..TV 보지 말고 ....일찍자요.. '써놓았다. 

배려가 고맙다.

비록 일찍은 자지는 못했지만 그 배려에 보답하려고

기도는 많이 했다.

그 탓인가..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기도하고 나오는 발길이 가볍다.

현관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돌아보니

'문앞에 서계신 예수님'이 연상이 된다.

이렇게 현관문을 노크하신 후  

내 영혼 속에 들어오셔 나와 한집에 거하시려

내 영혼의 문 앞에서 기다리실 텐데

저 문 안에 있는 아직도 덜 잠이 깬 듯

주님의 두드리심에

파자마 벗어 던지고 부산하게 움직일 듯한

정리되지 않은 내 영혼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똑똑' 노크소리

자주 내 영혼을 울리는 주님 하나님의 은혜와 가르치심이

느껴짐에도 아직도 발걸려 하고 넘어질 듯 부산하기만 한 ...

 저 문앞에 문을 두드리고

문 열리기를 고대하고 계시는 주님의 그 기다리심을

언제까지 그대로 서 있으시게 할 것인가?

 

빨리 문 열어 드리리면 빨리 정리가 되어야 할 텐데

정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 길이 참음'이 두번

오래참음 한번

인내 두번.

오늘 묵상의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말씀은

한마디로 '길이 길이 오래참는 인내 또 인내' 시다. ^^;;

 

 무엇을 오래참을까?

참을 것은 많다.

'성질 급한 것'

'아직 내 속에 있는 터부'

그러나 , 묵상 구절은 농부가 오래 기다리는 것,

이른비와 단비의 축복을 말씀하신다.

그게 내 오래 참음과 상관이 있는가?

그렇다.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정결한 마음을 회복하여 천국에 들어갈 자 될 때까지

정결하게 되는 것이시다.

그것을 위하여 예수께서 이 땅,

가장 더럽고 척박한 시절에 가장 더운 중동에 성육신하시고

가장 고생을 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시다.

나머지 치유와 축복은 그것을 위하여 허락하신 부수적 현상일 뿐이다.

그렇다면

세상의  것을 포기할 까?

얼마나 많은 유혹이 눈 앞에 있는가?

얼마나 걱정하고 힘써야 할 것이 많은가?

반면에 버리고 정결해야할 더러운 죄악들과 정욕들은 얼마나 많던가?

오죽 했으면 불교에서는 108번뇌라는 말을 다 하셨을까?

 '미수다'만 보라.

그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얼마나 재미있는가?

그 똑똑한 사람들 따라 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소양은 얼마나 산재해 있는가?

속상한 사람들 속상한 이야기 하는 것 어떻게 소화해 내는 가?

눈 앞에  불꽃 튀길 만큼 관심거리가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인내'와 하나님 뜻이라니...

 열심을 보이다가도

어느새인가 자꾸만 늦게 일어나게 된다.

주님의 뜻이 기쁘고 좋고 평강이 그렇게나 행복함을 알아도

묵상의 시간은 자꾸만 뒤로 미루어진다.

직장인 병원에 대한 영적 갈등은 잊어 버린지 오래다  

자꾸만 어느새인가 인내의 대상이 흐려지는 것이다.

 착해지고 정결해지고 인내하고............

의미는 알지만 그 대상이 흐릿해지니

유지할 목표를 잃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문 앞에 서계시는 예수님을

자꾸만 잊어 버리게 된다.

 

 그렇다.

우리가 인내해야 할 대상은 '영적 갈등'이다.

우리가 얻어야할 결실은 '영적 성화'이다.

비록 눈 앞에 아무리 세상이 흔들고 갈등을 시켜도

우리가 기다려야 할 이른 비 늦은 비는

하나님의 성령이시다.

성화를 위하여 우리가 얼른 얼른 서둘러야 할  당위성은

문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이시다.

그 분을 그만 기다리시게 하자.

길이 참고 오래 참는 인내를 어서어서 배워

그 분을 내 영혼에 들어오시게 하자.

그 분의 성령을 간절히 소원함으로

내 영혼의 문을 열어 들이자.

 그 분이 내 영혼에 오셔서 내 인내와 오래참음을 완전하게 이루어 내자 .

문 열어 들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인내하고 기다려야할 당위성을 깨닫는 것이다.

 

 

 

적용

1. 아들 훈련소 사진이 드디어 인터넷에 올랐다.

  다운 받았다.

  생각보다 얼굴이 밝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아들이 인내를 이루어 가는 듯하여 기쁘다.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2.. 기쁨은 인내를 하고 얻은 성취로 얻는 게 진짜 기쁨이다.

    즉각적이고 남을 낮춤으로 얻는 기쁨은 추함이다.

  인터넷을 달구는 나쁜 소리들.

  TV에 나와서 하는 패널들의 소리들.

  세상에서 들려오는 갖은 나쁜 이야기들.

  모두 남을 누르고 얻는 즉각적 성취들이라서 싫다.

  그것은 주님의 원리를 역행하는 사단의 성품들이다.

 

3. 인내하라.

 오래참자.

  내 참음의 이유와 목표는 주님을 내 안에 들임이다.

 천국이다.

  그래서 급한 성품을 느리게 하고

  나를 낮추어야 한다.

  그렇게 되는 것이 소출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는 것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뜻을 좇는 것이다.

   비록 눈에 즉각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주님 때문에 인내하자.

  그것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그것을 체험하기에 난 예수님을 떠날 수가 없다.

 

4. 성경 일곱장 읽겠다.

 

5. 성장 반 공부하겠다.

  오늘은 또 휴강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늦추어지니 열심이 사라져간다.

  이것도 인내다.

  공부하겟다.

 

기도

 주님

눈앞에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직접 마추치는 것들 때문에

자꾸만 끌려 들어갑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들,

썩어질 세상의 것들

하루만 지나면 가라앉고 말 헛된 유행에

눈이 돌아가고

마음이 들 뜨고

관심이 따로 돕니다.

주님은 제 문 앞에 서서

저리 기다리시는 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정신이 들라하면 얼른 옷을 집어 들다가도

또 홀리면 멍하니 있는

생전 정리하지 않고 사는 집주인 같은

게으르고 미련한 저 입니다.

이제 '소출'에 대하여 온전히 이해하게 하소서.

알기에 멈추지 않고

주님을 제 영혼에 완전히 들어오시도록하기 위해서

강력한 소원을 , 소망을 품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럴 때까지 인내할 능력을 주소서.

힘을 주소서.

늦은 비와 이른비에 대한 소망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오늘 감사했습니다.

아침을 깨워 주셔서 요.

기도하면 이렇게 개운하게 깨워 주시는 것도

주님의 살아계심입니다.

게으른 저를 요..

주님은 사모하는 자에게 모습을 보이심을 압니다.

내일도 부탁합니다.

늦지 않게 깨우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오래 길이 참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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