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나쁜 꽃으로 질건가?[왕상15:25-32] 본문
꽃처럼 살다가
꽃처럼 지는구나
그래 나도 한번
피어났다 지고 있음이 사실이구나..
오늘 묵상을 하려고
눈을 감고 찬양에 집중하니
떠오르는 생각과 영상이 있었습니다.
괜히.....
어떤 꽃이었는가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일
누구나 피었다 지는 것
다 정해진 이치이지만
굳이
나쁜 꽃으로 질 필요는 있던가
그게 곧이어 다가오는
그런 깨달음이었습니다
선택권을 쥐어주신
하나님의 뜻이
새삼 가까이 다가오는
이 아침입니다
25.유다의 아사 왕 둘째 해에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인생 참. ..
어떤 이..여로보암 같은 이는
그 ~~~ 잘못에도 불구하고 수십년을 왕으로 보장 받았고
또 어떤인 1주일,
나답 같은 이는 2년을 채 못채우고 왕좌에서 죽음으로 물러나면서도
26.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한지라
30.이는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로 말미암음이며 또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엽게 한 일 때문이었더라
'악한 왕'이라는 타이틀이 붙혀지며
또 어떤 이는 인생 .. 처참한 '바닥을 헤매면서 '
수십년을 골골거리다가
그냥 소리소문, 이름하나 없이...
하지만 , 이들에게 정말 다행인 것은
'왕'이란 이름 붙혀진 사람들 처럼
좀더 크게
좀더 쉬이
'악하다'라는 타이틀이 붙혀질 위험성은 없다는 거 아닐까?
불행중 다행?
진짜 다행이다.
무엇인가?
왜 저들은 저렇게
여로보암의 예가 눈앞에 버젓히 있음에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마치 천년을 살것 처럼
이땅에서 '악'을 행하고도 하나님이 안계신 듯,...잊어 버리고 살고
또 .. 이 땅의 증상을 보고
당장 눈 앞에 아무일도 없으면
주님이 싫어하시지 않는듯 ..........무감각해지고 미련해지는 .........
그런 되풀이가 되어서이지 않을까?
주님은 그것을 말씀하시는 거 같다.
분명코 '주님'은 살아계시고
주님의 우리에 대한 '선악'판결은 분명하시며
그 판결의 우리의 인지에 잡히고 안잡히고는
주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겨우..........
정말 겨우 이 땅에서
잠시 피어나는 '만개의 시절' ,
화사히 피어나는 꽃봉우리 만 보고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그 현재가 모두인 것 처럼
당연히 살아서도 안되지만
반드시 떨어지고 나서
'쓰레기처럼' 흐터져 버리고야 마는
그 반드시의 숙명이
모든 좌절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될
당연한 사실........................
그 사실을 넘어
하나님의 관심은
피고 지고 ...........그리고 그 이후까지
확장되고 있으심........
이 땅의 삶을 넘은 영생에까지 연결되고 확장되어야 함을,
[ 히9:27]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 당연함을
오늘 말씀을 통해 새삼 깨닫게 하신다.
레마 ^^*
잠시 묵상 글을 올리기 전
눈을 감고 주님 집중하려는데
아내......가 떠오른다.
'참 ... 내 눈에는 최소한 ^^* 지금도 그렇지만...
젊은 시절..참..아름답고 귀여운 여인이었다...
하지만 내 눈의 꺼풀을 떼내고 생각해보니
나이든 초로의 여인이 맞았다
그러함에도 내 눈에 아직 그리 보임은
철저히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매달리는 그니와
아직은 기도를 멈추지 않는
나의 눈을 밝히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유임이 깨달아졌다.
정말.. 아직도 아내가 그리 사랑스럽게 느껴짐이
내게는 기적이다. ㅎ
그러시면서 이어지는 구절이 떠오른다.
줄..줄.. 책의 한단락 제목처럼...
"나쁜 꽃으로 질 필요가 있는가?".........다 .
아무리 이뻐도
아무리 황홀한 젊음여도
아무리 화사히 폭죽 터지는 듯한 아름다움이
영원할 것만 같아도
곧 있으면 지고 말 '순간'일 뿐이다
곧이어......흐트러지고 버려지는
그 흔적들은
쓰레기의 그것과 다름아니게 된다.
그렇다.
이 3차원 세상..
육신을 입고 살아가다
벗어놓고 가야만 하는
이 땅의 흔적들은
아무리 아름다운 껍질과 미사여구를 붙혀 칭송하고
그 이름을 후손 대대 기억하려 해도
남은 것은 '부스러기 가루 '일 뿐이다.
'나쁜 꽃으로 기억되는 것'......
그 영원을 주장하시는 주님 앞에서
누구나 기억되어야 할 것인바
과연 나쁜 꽃으로 기억되어서야 되겠는가?
겨우 이땅에서 피어 있는 그 순간만을 위하여
그 순간만 기억하려 몸부림 치는 것이......
과연 가능하고 올바른 일이던가?
누구나 떨어진다
누구나 피었다 진다.
그리고 그 이후...........
그 이후를 기억하여
오늘을 좀더 겸허히 받아 들이자..
시들어가는 '나 '자신을
굳이 몸부림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할렐루야 주님.
다행이도
전... 20년 이상을
이 블로그 통해
하나님 안에서
그래도 아름다웠던 꽃으로 기억될
주님과의 동행기록이 남아 있어집니다 .
글 쓰는 것...........
역시 무엇이 의미가 있겠는가 마는
최소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
하나님 기뻐하심을 놓치지 않기 위한
내 꽃다운 시간들을 바쳐온 증거이기에
전...............
영원 안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웠던
영원속에서 아름다이 피어날 꽃을 준비할
나름 '괜찮은 꽃'인 듯하게 느껴집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여로보암'들을 닮지 않고
그들의 이 '짧은 인생'이 모두인것 처럼
이땅에 눈이 고착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주신 분도 주님,
가져가실 분도 주님이시기에
내 이후의 시간에
땅에 뿌려질 제 꽃잎조차
그리 두려워하고 혐오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그게 축복이고
전.. 축복된 깨달은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말씀하셔서 감사합니다
주여.
홀로 영광받으소서.
오늘 하루 종일 주님 만 붙들고
더 살겠나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니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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