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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요7:14-24)

주하인 2006. 1. 23. 09:19

15 유대인들이 기이히(amazed 경악하여)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주님의 기적에 대하여 '경악'을 할 정도로 놀란 유대인들...

주님은 치유의 목적과 불신자들의 경악을 목적으로 '이적'을 행하셨다.

 

그럼에도...

 

 

 

 

18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주님 예수님은 '자아'가 없으신 분 처럼 주님 하나님의 뜻 만 구했다 .

기적에 대한 영광도 하나님께 모두 철저히 돌렸다.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이러셨는데..

티끌보다 못한 우리는 '스스로 말하는 자' 처럼 잘난 체하고 썩어버릴 육신의 성취와 가진 것을

가지고 스스로 있는 자 처럼 자랑하고 교만하고 질타하고 비교하고 좌절하고 탐욕하고 미워하고 ...... 온갖 불의를 행했다.

 

  나라고 뭘 다른가?

난 과연 '스스로 말하는 자'는 아니었는가?

지금 그리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23 모세의 율법을 폐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케 한 것으로 너희가 나를 노여워하느냐

 

  사람이 '자아'의 단단한 껍질로 씌워지면 이러한 엉터리 같은 일을 벌린다.

자기의 커다란 잘못은 이해하고

남의 조그만 잘못은 크게 정죄하고 심지어는 극단적 죄까지 짓고도 무감각 해지기도 한다.

 

 

 

 

 

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 하시니라

 이 말씀이 무엇인가?

사람을 볼 때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껍질을 통하여 한번 비틀어 판단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사람의 외모를 볼 때 ..

그냥 그 사람이 그렇게 생겼구나.. 하면 될 것을 ..

그렇게 생겼으니.. 저사람은 어떻겠구나... 하고 자신의 틀대로 비틀어서 꼬리표를 붙혀서

기억 창고에 보관하고 시간이 될때 마다 그러한 유형의 사람들을 꼬리표에 맞추어 정죄하는 현상.

 

그게 사람들의 인지체계이다.

 

주님은 꼬리표 붙히기 전의 상태..

즉.. 있는 그대로의 상태.. 거기에다가. .

주님의 말씀으로만 판단하는 상태.. 즉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쉬운가?

 

 

 

 

이십수년 전에.. 박완서 작  조형기 주연의 '완장'이란  드라마가 MBC 드라마 극장이란 프로그램을 통하여 방송된 적이 있다.

(아무리 찾아도 '완장' 사진이 없네요.. 그래서.. 조형기 주연 "" ^^;;;; ㅎㅎ)

 

 

착한 머슴이었던 자가 육이오 전쟁이 터지면서 공산화가 되어 감투를 씌워 주며 그 증표로 '완장'을 끼워주자... 완전히 인격이 바뀌면서 주인을 죽창으로 찔러 죽이는 포악한 일을 서슴없이 벌이는 내용이다.

(완장이 저 ... 아이들 팔에 차고 있는 것 임..ㅎㅎ)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다.

 

영혼에 주인이 안계시면 원초적으로 불안하기에 그 자리를 무엇인가 대신하도록 한다.

공산주의, 국가 지상주의, 나치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그 자리에 율법이란 강력한 '틀'을 만들어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그 틀안에서 만족하며 온갖 행위를 다 누렸다.

 

율법이란 '완장'의 틀안에 들어선 그 들은 '하나님'이 세상에 오셔서 당연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조차.. 율법의 좁은 틀 안에 제한하려 하였다.

그러다가...

그 틀안에 들어오실 수 없는 하나님을 정죄하기 시작하였다.

 

주님께서 깨기를 원하시면서 보여주시는 여러가지 도구 -말씀, 기적, 은혜...- 중의 엄청난 기적조차... 기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틀안에서 벗어나는 것이니 '죄'라고 정죄하는 어리석은 일을 벌이는 것이다.

 

그러자..

그 착하던 '유대 하인'들은 '완장'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나님이신 주인 예수님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주님 예수님은 이걸 예상을 하셨다.

 

그래서 온유한 권고로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틀 밖으로 나오길 간곡히 권유하신다.

 

'스스로 말하는 자'는 위험하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안되면 기적을 보고서라도' 정신을 차려라...

 

 

 그럼에도 어리석은 '완장을 찬 하인'은 주인 예수님을 거역하는 어리석은 결과가 벌어진다.

 

 

 

적용

 

. 나는 어떤 꼬리표를 붙이고 있는가?

  주님 예수님의 뜻을 내 틀안에 가두고 있지는 않은가?

 

. 환자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친절하기로 결정한다.

 

. 모든 일에 대하여 주님의 뜻을 살피는 기회로 삼기로 결정했다.

 

 

 

기도

 

주님 예수님.

감사합니다.

 

스스로 말하고 있는 자에게 깨달음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그토록 제 인생에 많은 간증거리를 기이히 부어주셨음에도

마치 어리석은 유대인들처럼

순간 변하는 두려운 완장 찬 하인처럼

일상에서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제가 가진

잘못된 인식 체계의 '틀 ' 속에 집어넣어

판단하고 정죄하고 손가락하였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바 대로

외모로 판단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수십년 인생의 여정속에서

강하게 형성되어온 이런 모든 불합리가

단 한번의 결정과 선택으로 이루어 지지 않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정신을 놓으면 ..

수도 없이 많은 마귀들의 세력들이 달라 붙어..

저의 가치체계의 혼란을 유발하고

다시 옛 틀에 안주하고자 공세를 가할 줄 압니다.

 

이럴 때..

주님이시여..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내가 혼자 되지 않는 부분을 관용할 수 있는 의지를 주시고

깨달아 진 어리석음은

순간 버려버릴 용기를 주세요.

 

이 아침..

승리하는 일주일의 시작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모든 것의 진정한 가치는 영원한 나라에서 밝혀지게 될 것이다.

- 존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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