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온 생애를 다하여(왕하20:1-11) 본문

구약 QT

온 생애를 다하여(왕하20:1-11)

주하인 2006. 11. 16. 09:08

(열왕기하20:1-20:11)  
 

1 그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참으로 청천벽력이다.

 

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 벽은 막혀서 답답하다.    답답할 때 주님을 찾아야 한다.  이 끝에서. )

 

 어찌 생각하면 원망스러울 주님께..

기도했다.

그것도 병상에서 일어나

벽을 향하여..

왜 벽을 향했을까?

 

아침에 오늘 일찍 나와 병원 지하 샘누리홀에서 기도를 했다.

벽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혼자 깊숙이 중얼댔다.

누가 내 눈에서 흘리는 눈물을 봄이 챙피했을 것 같았다.

벽을 보고 하소연 하는 것이 더 잘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wholehearted devotion 온 마음을 다한 헌신)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

( 기도는 암담한 벽에 꽃을 피게도 한다. )

 

 

 

 여러가지 그의 믿음의 전례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띄이나

그중에서 눈에 가장 들어온 것이 '전심 wholehearted devotion '이란 단어다.

 열심히 살았는데.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는데..

주님께 뵙기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던 삶이 었다면,

그 분이 보시기에 흡족치 않을 줄 몰라도

나름대로는 이 땅에서 가진 보잘 것 없는 욕심 마져 주님때문에 놓으려 했던 그 몸짓,

그러면서 그러함으로써 주님께서 좋아 하셨을 거라는 나름대로의 뿌듯함,

그것으로 인하여 온 은혜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기뻐하던 그 기억들이

아직도 가슴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데 상관없이

1절에 '병들고 죽게된 것'도 서운한데 '네가..' 라 하시는가?

 그 사랑의 하나님께서..

범인으로 감당키 힘든 시험이다.

 내가 저 히스기야 같다면

현실의 앗수르 위협보다 어쩌면 더 힘들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그냥 두셔도 일어나기 힘들 것을....

그럼에도 믿음이 성장하신 분들께서는

'주님의 뜻'이 있으심을 믿어 의심치는 않는다.

 히스기야의 행동을 보면 알 수있다.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다.

즉, 그들은 그들 자신의 믿음을 이유로 더 큰 응답이 허락됨을 보이시기 위한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다른 자들에게 주시기 위한 이유일 수도 있다 .

 

주님이 사랑하시는 자 들

예를 들면, 사도바울, 베드로, 성프랜시스, 주기철 목사님.... 의 고통은 우리가 상상이나 가능한가?

멀리 가지 않더라도 큰 교회를 시무하시는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폐결핵이나 암의 극복 등 범상치 않은 고통을 극복했다.

 

 특별히 wholehearted devotion  이란 구절이 가슴을 치면서 아침 기도 중 계속 뇌리 속을 뱅뱅돌았다.

과연 난 그런 전심을 다한 적이 있는가?

있다면 언제였던가?

(나름대로 가슴에 긍정적 마음이 드는 것이 예전과는 조금 다르다.

 개인적으로 지난 연말 이후 많은 시간 주님을 붙잡으려 노력했던 일이 있다.

 내 속의 떠도는 죄악성들이 그 이후로 많이 사라져갔다. )

아니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직도 전심이란 단어에 이 세상의 축복을 기대하는 심사가 있음을 어찌 극복할 것인가?

....

 

생각이 많았다.

그러나 어지러운 생각은 아니다.

마음은 평화로왔다.

눈물이 이상히도 흐른다.

 

히스기야의 전심과 더불어

이해하지 못할 상황에서 조차 주님의 뜻으로 받아 들이고

어려운 몸을 일으켜 면벽하며 주님을 전력으로 찾는

끝이 없는 인내와 열정을 참으로 본 받고 싶었다.

그리하여 온마음을 다한 신앙인이 되고 싶다.

 

 

적용

1. 이해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하여 묵상한다.

 

2. 전심을 다한 것이 어떠한 것인가 묵상한다.

 

3.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여 겸손한다.

  오는 모든 자들에게 친절한다.

 

4. 전인치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특별히 환자분들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한다.

  오늘 찬양인도에 함께 하실 성령을 위하여 간구한다.

 

5.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은 선하심을 믿는다.

 

 

 

 

기도

 

주님.

참으로 어려운 단어 wholehearted devotion 을 보고 있습니다.

실은 알게 모르게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어찌 나같은 자가 가능키나 할 것인가...라는 마음도 듭니다.

그럼에도 40몇년을 지속해온 걱정이 한번도 내 삶에서 이루어진 적이 없었고

지금까지 저를 인도하여 오시었던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흔적을 돌아보건데

두려워 하지 만은 아니하렵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기대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원하시는 그 뜻에 맞출 수 있는 믿음을 원합니다.

온 생애를 다하여 주님 뜻 따를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저는 부족합니다.

용기 부족합니다.

용기 주소서.

지혜 부족합니다.

지혜 주소서.

인내 부족합니다.

인내 주소서.

겸손 부족합니다.

겸손 주소서. .

주여 그래도 두렵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할  수 있는 만큼 허락하시리라 압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는 역설적이게도 선물인 동시에 쟁취하는 것이며 은혜인 동시에 의무다.

 - P. T. 포사이스 
 
 

 

 

온 생애를 다하여06.11.15 연습곡 
 

 

 

온 생애를 다하여 오직 주 예수님만 

기다리기 위하여 제 영혼 무릎 꿇습니다.

온 생애 다하여 나의 주께 만 

사랑 충성 바치기 위하여 주께 기도드립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주 이름만 들려도

심장이 뛰고 가슴이 터져

범람하는 눈물을 보좌앞에

기다림의 가슴을 열어

이 밤이 지새도록

기다리다가 죽어도 좋을

나의 기다림이 되게 하소서.

 

온 생애를 다하여 오직 주 예수님만 

찬향하기 위하여 제 영혼 간구합니다.

온 생애 다하여 나의 주께 만 

사랑하기 위하여 제영혼 주께 모두 바칩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주 이름만 들려도

심장이 뛰고 가슴이 터져

범람하는 눈물을 보좌앞에

기다림의 가슴을 열어

이 밤이 지새도록

기다리다가 죽어도 좋을

나의 기다림이 되게 하소서.

 

마침내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죽어도 좋을

그런 사랑을 울리게 하소서.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얼음 위 빈깡통(왕하21:1-9)  (0) 2006.11.18
들켰지만 난 좋다(왕하20:12-21)  (0) 2006.11.17
개 풀 (왕하19:24-37)  (0) 2006.11.15
아버지시여 (왕하19:14-23)  (0) 2006.11.14
難産(왕하19:1-3)  (0) 2006.11.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