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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혜(잠3:11-35)

주하인 2015. 5. 7. 08:37

 

 

11.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12.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징계를 어찌 싫어하지 않을 수 있을까?
징계를 어찌 기뻐할 수 있을까?

 

 특별히 남에게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하는

과도한 '싫은 소리 거부자' 인 주하인 ^^;에게

그것.. 고문 같은 소리가 맞는 듯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쁜 아들 사랑하셔서

더 잔소리 ^^;; (죄송..) 하신다는 데 그거 잘 알면

징계가 오히려 더 기쁠 수 있지 않을까?

이 나이까지 살다보니

정말 견디기 어려운 것은 '소외'다.

 

잔소리도 안하고 관심도 없는 것.

들어와도 나가도 관심이 없는 것.

유령처럼 아무도 ....

 

그런 것을 보면 징계는 사랑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13.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문제는 '징계'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시란 것을

내가 어찌 일상에서 깨달을 수 있는가가 문제다.

 어쨋든 징계는 '버거운 일'이다.

일상에서 버거운 일을 당하면

즉각적으로

하나님의 또 다른 사랑이시구나  깨달을 수 있다면

아니.. 생각만이라도 반사적으로 될 수 있으면

그게 진정한 지혜가 아닐까?


그러하기 위해서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버릇이

습관처럼 , 본능처럼 내 안에 있어야 한다 .

 

나.

돌아본다 .

버거운 일이 있으면

먼저 '손해'와 '이익'을 생각하고

나도 모르게 내 과거의 상처를 건드려지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하나님과 연관짓기 보다는

내 '화, 분노의 메카니즘'이 한바퀴 휘돈다.

 나 뿐일까?

그러다가 인생의 어려운 시점에 들어온 분들께서는

'소외' 내지 '외로움'의 개념으로 자신을 몰아가

큰 벽으로 자신을 둘러치고 들어앉아

자신과 타인을 지옥으로 만들어가는 일이 벌어질 수있다.

 그러기에

매사 하나님을 더 깊이 인정하고

그 분의 주시는 '평강'을 매일매일 체험하고

그 기쁨이 영혼에 습관처럼 자리 잡지 않고는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되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매' 임을 알 때

아니면 사랑스러운 터치이심을 깨닫게 될때

삶의 어려움은 한낮 봄바람의 스침이나

가을의 상쾌한 바람처럼 싱그럽고 가벼움으로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된 상태

그게 '지혜' 인 듯 싶다.

오늘 내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오늘의 지혜' 말이다.

 

 

 

 충주.

곳곳에 절경이 많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충주를 거쳐 문경새재 넘어

부산까지 내려가는 자전거 코스의 좋은 과정에 있고

충주댐

탄금대

수안보

.. 주변에 곳곳이 '녹지'와 쉴곳 투성이다.

이곳 병원 바로 옆이 충주 댐인데

지난 주일 집에서 내려오며 싣고 온

자전거를 타고 언덕배기 오르내리며

운동과 더불어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는데

그게 아주 해방감을 준다 .

 그제 어린이날은 수안보까지 왕복했고

어제는 퇴근하자마자 수영장 문닫은 것 확인한 후

자전거를 타고 댐 쪽으로 잠시 운행했다.

너무 경사가 많아 잠시 가다 되돌아 오면서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배기 주차장 근처의 '정자'에 앉았다

금방 한 남자 분 (61세 라신다. ) 가 주차장 안의 차에서 내려

정자 쪽으로 걸어오셔서 말을 거니

기다리셨다는 듯이 대화를 시작하시는데

참 순진하고 열심히 사신 분인데

한참을 이야기 듣다 보니

공장을 하시면서 '노후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고는

퇴직하셔서 여행다니신다는 데

실은 특별히 다툼은 없지만

퇴직 후의 가장의 자리의 약화됨과 아내의 남성화와

가족내 약간의 문제로 인한

홀로 느끼는 소외감과

일이 없음으로 인한 허탈감... 이

그 분의 지금 문제였다.

그래서 그 분은 그 문제를 깨닫지도 못하고

터질듯한 혼란으로 무작정 이전부터 자주 들렀던 이곳 충주 호 근처럼

차를 몰로 텐트 들고 떠나온 참이란다.

...

너무도 많이보는 요새 베이부머들의 혼란들.

 

한참을 얘기하고 난 후 그 분은 시원하신 가

약을 드시여야 겠다고 자리를 뜨신 틈을 이용하여

어두워져 가는 시간이 다되어 헤어졌다.

헤어지면서 내가 그랬다.

' 교회는 다니세요?'

아니란다

뜨악하게 쳐다보신다.

 

아.. .

내가 그에게

아니 만나는 사람들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은 사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면

모든 인생의 부조리가 '이해'가 되고

갈등은 가라앉으며

덜 ..

다는 아니다..

덜이다.

완전히 주님을 의지 하는 순간은

다.. 겠지만..

어쨋든 덜 흔들린다는

그 놀라운 현상을 말이다...

그 온전한 행복의 깨달음 !!.

 

그래서 난 자주 입을 열어

하나님을 증거한다.

 

 

 오늘 '오늘의 지혜'로

주님은 내게 '버거운 때' 하나님을 생각하라신다.

하나님은 '사랑의 매'로 '징계'를 하신단다.

 그 분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의 매로서

그 소외감과 혼란을 이해한다면

덜 흔들릴 것을 .. 하면서

조금 앞서 믿는 내가 안타까웠다.

 

나.

나로 다시 적용시켜본다.

아직도 내 속에서

강한 지진 후에 '여진'이 남듯

조금씩 내 영혼의 기축(基築)을 흔들어 대는 아픔이 있다 .

조금의 두려움이 있다.

 

그거.

난.. 이전에 해결할 방법이 없이 힘들다 느낄 때는

삶이 혼돈 스러웠고

매사에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

비록 상황에 묶여 휘둘릴 때는 어렵지만

지금은 관조의 부분이 생긴다.

그래.

그것도 어쩌면 '징계'의 부분일 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사랑의 매'로서 남겨 놓으신

내 발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실지 모른다.

묵상하고 기도해보자.

 

오늘은 그리고 특별히

어이없는 일을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로 생각해보려

노력해보자.

그러는 일이 없으면 더욱 좋겠지만...

 

 

주여.

제게는 순간적으로 튀는

생각의 메카니즘 들이 있습니다.

그거 오래 오래 잘못 숙성되고 익혀져서

제 안에 거친 인격의 오류로 굳어져 버린 것 입니다.

그로 인하여 파생되는 다양한 스스로의 곤란들..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밝은 빛에 비추어 보아도

제 깊은 심성에 바라는 것이

조금은 더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바램인 것에 대하여 보아도

주여 그것은

제게는 '고통'이었습니다.

분명코 없어야 할 오류로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주님..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

그것 ..그 오류마져 다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우주적인 이유로 제게 허락하신

제 주위에 허락하신 아픔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은 '징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사랑'이기도 할 가능성 말입니다.

주여.

게으르게 그것을 '그냥'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면

징계의 매, 사랑의 회초리를 우습게 보는

겉 늙은 아이처럼 안되겠지만

아프고 회복하고

또다시 조금씩 조금씩 겪으면서도 발전하면

내게는 유익인 것 일 수 있단 생각입니다.

 

내 주여.

어찌 내가

온 우주를 섭리하고

그 우주의 별 만도 수천조개가 넘고

그 안에 있을 생명들의 가능성 만해도 어마어마 하며

각 생명의 세포들의 또 수십 수백조의 운행 마져 통제하는

도저히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 되지도 않는

섭리를 매일매초 관장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짐작을 하겠습니까만

오늘 말씀을 통해

또 내일의 오늘 말씀을 통해

주께서

이리 미물보다 적은

바람 속의 먼지보다 작은

주하인에게

또 정확한 말씀을 건네오십니까?

그것이 감사하고 늘 놀라울 뿐입니다.

 

제 버거움.

제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이 너무나 당연했지만

지금 여기까지 와서 돌아보니

그때의 버거움이 이해가고 오히려 감사하고

기쁨에 가슴이 벌렁이는 것처럼

오늘의 버거움은 또 내일 .. .그 내일에

사랑의 징계, 기쁨의 표현이셨음을

다시한번 깨달을수있을 것 같습니다.

 

 주여.

그 놀라운 우주의 섭리 가운데서

나를 다시  '세세히 간섭'하여 주시는

그 사랑의 역동성과

가능치 못할 광대함 속의 세미함,

마크로의 마이크로 .. 에

놀라움과 감동과 감탄을 금치 못하나이다.

내주여.

 

오늘의 징계

오늘의 지혜를 생각하며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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