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예수님 본래의 영광[마25:31-46] 본문
늘 바라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아름답기를 원하고
늘 사모하기는
일상 속에서
내 주님의 영광을
뚜렷이
알아차리기 원하지만
난 어느새
그냥
또 그렇게 그렇게
세월을
흘려 보내고 말아왔습니다
간절히 바라옵기는
오늘 하루 만이라도
주 영광위해
집중하는
그런 날 될 수있길
간구해봅니다
도우소서
내 하나님
내 예수시여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 자기 영광"
"his glory"
자기 영광, 그 분 자신의 영광.
아무 것도 가리고 꾸미고 고치지 않아도 드러내는
그 분의 영광.
이 땅에 계실 때 나를 위하여 십자가 제물일 되시기 위하여 입으셨던
육신의 껍질을 벗어 버리고
온전히 드러내신 '神性' 만 남으신 예수님,
하나님이신 예수님
그분의 '자기 본래의 영광'.
아.. 감당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에너지의 집중.
'나',
아니 조금이나마 하나님을 사모하여 '좁은 길'의 의미를 아는 우리는...
그래도 그분의 온 우주를 창조하시는 에너지 속에서도
보좌,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시는 것을
막연하게나마 느낄 수있게 된다.
그 날에......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그 분이 그러실 것이시다.
'주하인아.
어찌 너는 내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마를 때 마시지 않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지 않았으며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지 않았고
옥에 갇혔을 때 보아주지 않았는가?'
하시는 듯하다.
조금더 확장시켜 내 안에 울리는 말씀은
'어찌 너는 네 안에 갇혀서 그리하고 있었던가....?'
하시는 것 같다.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일이
'예수께 하는 일' 임을
난
잘 알면서도 그랬다.
그것을
주님은
이 아침에
말씀으로
내 심령에
파문을 일으키신다. ㅜ.ㅜ;;
아침에 자전거 타고 출근한다.
시원한 날씨.
집에서 15분거리, 4.5키로.
먼거리가 아니라지만 아침에 병원까지 오는데
마음을 상쾌하게 하기에는 적당한 거리다.
그 기분 때문에 아침 잠이 유독 많은 내가
나도 모르게 일찍 눈을 뜬다. ^^*
강변을 따라 나올 때 청명한 공기와 맑은 하늘은
참 행복하다는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
그러다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 오면서
우회전을 하려하는 데 그 사이를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이
자전거로 휙하고 빠져서 달려간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기도 전 올라오는 '불쾌감'.
아니. .저런..
다시 마음을 추스리며 경사로를 올라서 시내로 들어와
인도를 타고 지나서 고가도로를 올라가는데
두 사람이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스마트폰을 듣는지 보는지.. 비켜주질 않는다.
이럴 때 조용히 기다리며 따라가지만
마음 속에서는 '울뚝 불뚝' 무엇인가 올라오려 한다 .
거의 다와 병원 맞은 편 길건너에 도달하여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계단에 한발을 기대며 기다리면 참 편한데
보행자가 그냥 거기에 서 있다 .
이 분 역시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는 데
다가가서 그 앞에서 기다려도 될 것을 굳이 멀리서 계단을 가로 막다니..
또 속이 울뚝..한다. ㅜ.ㅜ;;
아니.. 당연히 그럴 수도 있음을 알고
그냥 모두 스쳐지나갈 일임인데도
나만 그런가?
마음 속의 울뚝 불뚝이 마음의 고요함과는 거리가 멀다.
아......
비록 짜증은 안내고 내 마음속의 움직임으로 끝났지만
오늘 말씀처럼
그런 마음으로 '가난한 자를 먹이고 입히고 그들을 배려하는'
하나님의 그 원하심에 대하여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도달하면
절레 절레다.
난.. 안다.
가난한 자에게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잘한다면
그게 하나님께 대해 하는 것임을..
그러나 그러기 위하여는
내가 정신을 차리 전에 마음속에서 튀어오르는 이 죄악들로 막히지 않아야
온유함으로 그럴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데
난.. 그렇지 못할 개연성이 많다.
알면서도 그러지 못함.
'그거.. 오래된 내 마음의 굳은 살임에
자동적 반응으로 튀어나오는 것인데
이것을 두고 어떻게 오늘 말씀을 준행할 수 있을까?
첫 구절 부터 '자기 영광'이란 단어가 가슴을 찌른다.
아침에 눈뜨고들여다 본 구절에서는
너무도 익숙하여서 별 레마가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나왔으나
잠시 기도를 하고 다시 들여다 보니 그렇다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신성 그 자체' 만을 가지시고 임하실 때,
구름타고 오셔서 그 위에 앉으실 때 드러나는 그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
이처럼 가슴 떨리며 느껴지는
그 하나님의 '자기'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는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날 돌아 보았지만
일부는 저항할 수없는 습관이 어렵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순간 떠오르는 '죄된 반응'들.
짜증.
...
주님께서 오늘 내게 원하시는 것은
그 것을 깨달아 주님께 아뢰어 도움을 구하고
나머지 '타인'에게 더욱 배려하고 잘해야 될 부분들은
내 결심을 더하라시는 말씀이신 듯하다.
그렇다.
위의 사진들처럼...
난 이미 매일 '분홍 튜울립'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깨끗게 해주심 안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매일매일 그런 분위기에 살다보면 어느게 옳은 것인지 틀린지도 모를
막연한 '분홍'의 색 안에서 예수께서 주시는
평강의 감각 속에서 살다가 상급없이 갈까 두렵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눈에 뜨이는 붉은 꽃처럼
말씀을 가지고 더욱 결심을 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여야 겠다.
오늘 말씀하시니 더욱 그래야 겠다.
주님.
아침 부터 주시는 말씀이 있으십니다.
주님을 생각함으로
주님 대하는 눈으로 타인을 바라보고
그들을 위하여 행동을 하라는 말씀이십니다.
주여.
제 고백을 보신 내 하나님.
전 주님 예수께서 자기의 영광을 가지고 오실 때
그 자기의 영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잡아 주소서.
제 속을 들여다 보면 울뚝 불뚝이 아직도 많습니다.
제 자아가 죽지 않고
아직도 제 십자가 지기를 싫어하는 그 흔적 말입니다.
주여.
저는 혼자 힘으로 되지 않사오나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오니
그대로 되기 위해서는 주님 성령으로 강하게 붙들어 주셔야 겠습니다.
오늘 ..
특별히 제 마음에 주님의 말씀 때문이라도
타인을 더욱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최소한 태도로라도 배려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의 영광으로 채우소서.
제 영혼을 채우소서.
오직 십자가
오직 예수
오직 성령으로
오늘 하루 절 인도하심을
제가 목도하길 원합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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