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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관계와 관계 사이[삼상2:11-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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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관계와 관계 사이[삼상2:11-21]

주하인 2022. 5. 11. 10:31

 

11.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사무엘'은 특별한 아이였다. 

제사장 엘리의 집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특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2.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하지만 , 같은 공간에 있는 '제사장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어울리기가 그랬다 .

 

 부모와 떨어진 특수 상황에

인간관계할 대상이 없다. 

오직.....하나님 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진짜 특별하게 '구분된' 삶이다. 

불쌍하다. 

감정이입이 되어서 인가?

홀로, ... 오직 바라볼 것은 하나님뿐인 

정말   외로울 수 밖에 없는... 

 

 

18.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19.그의 어머니가 매년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그의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아기 제사장이다. 

'세마포 에봇'을 

해마다 새로 해 입고 (올곧은 믿음의 성장과 그에 따른 격식 , 훈련, 자제......)

하나님 만 바라보는 훈련을 

아주 철저히 하고 있다. 

 '인간관계'는 완전히 단절하고............

 

아.. .저들 형제들 사이에 끼어서 얼마나 놀고 싶었을까?

그게 당연한 인지상정 아닐까?

왕따 였을 것이 맞으며(아.. 가슴아퍼.. )

사무엘이 이들과 같은 죄에 빠지지 않음은

그 관계 속으로 들어가지 못함이 크다. 

 

 그 당시는 불행였을 것이지만

결과로는 얼마나 다행인가?

아.. 관계의 문제...... 


21.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오직 주님만......

그런데, 사무엘에게는 

관계의 단절에 대한 몸부림, 갈증, 갈등.. 은 없었던 것 같은 뉘앙스다. 

 

그것...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라는 표현으로 알 수 있다 .

 

 산다는 것.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인간관계'에 치중하다보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소홀해지기 쉽고

또 '나와 나의 관계'에 대하여서도 마찬가지다. 

 

 이 관계의 문제.........

살아가는 모든 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다. 

 

 하나님 만 바라보고 살자니

외로움이 가슴을 치려 하고 

현실의 문제가 자꾸만 걸림돌이 되려 하고 

인간관계에 치중하다 보면

재밌고 시간은 잘 가는데

엘리의 아들들의 죄에 가까와지기 쉽고 (주님 모르는 원죄적 존재 들의 결국이다..ㅠ.ㅠ;)..

나의 내면은 자꾸만 공허해지니.. .

그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나.. 

그래서 매일 말씀을 놓치지 않고

그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려 하나

참 어렵다. 

중심 잡기가.......

 

(펌) 울 친구들도 3명 모이고 , 서울대 음대 들어간 지금도 자주 매스컴 나오는 친구의 반주 협찬 하에 제법 멋드러지게...ㅎ

 천안 B고 3학년 때

'우리들 세계'라는 그당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방영했던 프로그램에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그시절 공전의 히트를 쳤던 '젊은 연인들'이라는 노래를 가지고

팀을 형성하여 같이 출연했던 친구들이랑 

대학들어가서도 많이 어울려 다녔다. 

 아.. 의대'본과 (의대는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의술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다... 그때부터 본과라 한다.. 본격적으로 대량의 공부분량이 쏟아지는... ㅜ.ㅜ;) ' 들어가기 전 2년간인

의대 예과 시절..

고등학교친구들이랑

방학만 되면 '충북 영동'의 한 친구 집에 몰려 거의 내내 붙어 다니며 지냈다. 

 참.. 재밌고 좋았다. 

내 인생에 그래도 숨통을 틔게 하는 재밌던 기억들이 

그 시절에 거의 다 있었다 .

 과외로 수입도 내고 멱도 감고.....

정말 친구들과는 무슨일을 해도 재밌고 

무엇을 먹어도 맛있고 왜 이리 시간은 잘 지나던지.........................

그 재미가 어떤 때는 '죄'의 영역에 들어가도 

재미로 밖에 안느껴졌다 .

아니다 

큰 죄가 아닌 죄라 생각되어지는 것은

재미에 스릴까지 더해지면 더~~ 재밌게 느껴졌다. ㅜ.ㅜ;;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아.. 문제다. ㅠ.ㅠ

 지금 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렇지 

반드시 돌려주어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죄송하다. 정말... 

어떤 신발가게에 가서

싼 신발 하나 사며 주인이 안볼 때

한친구가 갑자가 밑에 놓인 비싼 신발을 발로 툭툭 차서 

우리는 서로 눈치채이며 그것을 들키지 않게 가지고 나와

아주 아주 재밌어 하던 기억(단 한번이다.. .물론.. ).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려 고개를 뒤로 젖히시는 손님의 뒤통수를 

그 순간 후려 치고는 도망치는 ..............짓궂은....

 

 다.. 죄다. 

당연히.. .

그런데 그 당시는 

너~무 재밌었고 

단 한톨도 죄의식이 없었다는게 문제다. 

 

 이거..........

한번으로 끝나서 그렇지 되풀이 되고

의대 본과 이후로 더 이상 시간이 안되어서 못햇을 뿐

더 시간이 그대로 흘렀더라면

유명한 '범죄계 인물'이 되어있을지도 모를 일 아니던가?

나.. 말이다. 

 

 엘리의 아들들 이야기다. 

그 관계 속에 타락해가는 심사들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죄'에 항상 멀리할 자신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며

'관계'속에서 , 군중속에서는 흐려져 가는 '죄의식' ........얘기를 하는 것이다. 

관계 안의 달콤함........말이다 

아........

 당연히도 살아가면 해야할 모든 관계에서 

한걸음 떨어져

특별히 구분지어져 살수 밖에 없는 자들...........

'사무엘' 뿐 아니라

'좁은 길' 선택한 자들에게 다가올

'외로움'과 '그리움' 

그리고 '죄'의 유혹이 쉬움에 대한 격리............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홀로 있게 하신 이유에 대한 받아들임........

그 사이의 갈증과 갈등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다. 

 

 사무엘

얼마나 힘들었을까?
모든 관계의 달콤함, 그 갈증을 넘어서 말이다...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에 답이 있다. 

그를 위하여 '한나'들이 해마다 맞추어 입히는 ( 그 시절, 매년마다 한벌 만드는데 얼마나 만드는데 힘들었을까?.. 정성 !) 세마포 에봇으로 

그런 '허전함'과 '외로움'을 차단 시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간관계' ......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하는 이 문제.

좁은 길을 가야하는 자들.

특별히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로

어디까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 가........하는 문제에 대한 것 이

오늘 주제인 듯하다. 

 

 관계의 그 재미와 불가결한 조건에서

어디까지 자신과 자신의 관계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조절하는 게 옳은 가.. 다.

 

 더더구나

사무엘 처럼 아예 선택 받은 자로서 키워진다면

하나님의 강력한 인도하심으로 

'에봇'으로 

관계의 재미와 그 패악을 안겪어도 

외롭지 않고 

다른 건강한 재미(우리는 안다.. 평강의 재미.. 하나님 은혜 안의 행복의 재미, 그를 알아가는 기쁨............자꾸 잊어서 문제지.. ) , 진정한 재미를 유지할 수 없는

우리 같은 자들에게

'외롭고 힘들'수 있을 

현상황에 어떻게 바라보고 깨우칠 것인가

두 부류,

엘리들의 아들들로 대표되는 '세상적 추구, 관계 증진에 매몰'하는 

보통이고 일반적인 삶 속의 믿음과 

사무엘로 대표되는 '좁은 길 가는 믿음' 사이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인한 허겁함..........에 대하여

다시한번 주님 앞에 더 내려 놓고 마주 해야 하는 것을 말씀하심이다.

 

 

주님.

솔직히 '외롭습니다'

가끔은 힘듭니다. 

두렵기도 하고요.

홀로 가야 하는 길이 많이 남아 있음이요.....................

 

아침에 그랬습니다. 

일어나려는 데 마음이 허전하고 몸이 힘이 풀려 

그냥 한동안 누워 있었습니다 .

 

언제까지.................

어디까지................ 가 

머리속을 울리는 소리들이었습니다. 

 

제게

'세마포에봇'을 더 입히소서.

하나님 앞에 '자라는' ^^; 사무엘 처럼

더 강하게 성령으로 붙드소서.

인치심을 제가 잊지 않게 하소서.

 

주여.

도우소서.

관계 면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기뻐하게 하시며

저와 저 관계가 결과적으로 더 자유롭게 되게 하소서.

마라인 제가 아무렇지 않고 당연하게 느껴지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그 관계가 더 정하게 서게 하소서.

 

성령으로 강하게 잡으소서.

힘주소서.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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