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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밤을 기억하며(출12:37-5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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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밤을 기억하며(출12:37-51)

주하인 2015. 2. 16. 10:49

 
 

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이 밤

수십 만명의 백성들이

4백 3십년을 살던

그들의 삶터에서

'밤'에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무교병 만 먹고

서둘러 도망나오듯

애굽을 빠져 나왔다.

 

그 밤이다.

무언지 모를 절박함에

쫓기듯 빠져나온 날이...

그리고는 이전과는 다른 삶의 방향이

허겁지겁 몰리듯 살아지며

때로는 어두움에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뒤에서 잡아끄는 소리가 들리듯 하며

반은 이해할 듯

반은 이해하지 못하는 밀림으로

허겁지겁 그랬다.

 

두고 떠나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많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밀림에

밀려서 여기까지 왔다.

 

가만히 생각하니

그 밤이 기억난다.

잊은 듯 기억 저편에

흐릿하게 자리 잡은 줄 알았었던 그 기억이

말씀을 듣고

눈을 감고

묵상을 하는 순간

'그날을 기억하며'라는 주제와 함께

'여호와의 그 밤'.

그 긴박한 '첫사랑'의 순간이 기억이 난다.

그 구원의 손길이 없으셨다면

그리고 나서 연이어 시작된

질풍같은 삶의 대 변혁을 향한

급한 밀림이 없었더라면

내 어찌

지금의 눈을 가지고

지금의 정체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우주를 바라보고

영원을 기대할 수 나 있었을 것인가?

참으로 감사하다.

돌아보면

허겁지겁 무엇해서 사는지 모르고 무엇해서 그리 이끌리는 지 모르고

밀려왔던 시절들..

가만히 돌아보면

강하게 역사하시던 여호와의 밤..

그 구원의 손길,

출애굽의 시간이 없었더라면

내가 이렇게 살아 있을수나 있었을까?

 

그렇다면

오늘 왜 주님은 나에게 '여호와의 밤'을 기억하게 하셨을까?

구원.

그 구원의 시간들을 왜 그리하셨을까...

 

어쩌면 내 살아가는 매일이

구원의 감격을 잊고

그 밤,

그 강력한 우주의 에너지가 애굽에 몰리던 그 시간을

잊으며 또 애굽의 시절을 그리워 하는

지지 부진한 내 영혼을 위하여 그리하시는 것은 아닐까?

 

나..

돌아본다.

내 매일.

그래도 하나님의 성령이 이글거림을

매일 불곁에서 느끼는 피부의 뜨거움처럼

비록 가끔...정신팔려 있지만

난 뜨거운 하나님의 불이 내 곁에 계심을

잘 느끼고 있다.

그렇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완전한 구원을 다시금 생각해 보라시는 것 같다.

일상에서 지지 말고

다시한번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기억해 내라시는 것 같다.

 

 

주여.

지난 주.. 주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면서도

지지 부진..게을러 지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눈을 감고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

'그 날을 기억하며.. '라는 단어를 계속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다시 말씀을 들여다 보니

그 날 밤.

그 밤.

여호와의 밤.. 그게 그 날이라 셨습니다.

오늘 하루 ..

주여 주님의 그 날 그 밤을 잊지 않고

또 매일을 살아갈 자 되도록 붙드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시고

귀하신 하나님의 이름 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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