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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우주와 영원의 원리[출10:1-20]

주하인 2015. 2. 11. 11:40

언제나

해 진다

 

언제도

다시 뜬다

 

흐려도 괴로와도

밝아도 기뻐도

하나님의

늘 역사하심이다

 

모든 것

우리 인생과 영원의

선과 승리를 위하여

주님

함께 하심이다

 

눈을 들어 다시 보자

 

주님 만드신 세상

그것을 바라보는

내 인식의

이 시간

 

어찌나 이리

아름다웁게도

펼쳐 졌는고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계속되는 조금은 깊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내용들.

하나님의 그 어마어마하신 능력으로

굳이

괜히

여러사람 힘들게 '바로'의 눈치와 결단을 기다리시는 듯한....

 

그거

이제는 안다.

하나님은 세상에 가장 최소로 참견하시고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고....

 

그러나 그러함조차도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일방적인

십계명 같은 계약...에 의한 것임을 알려주시는

표징이라는 것은 알겠으되

일상에서 동일한 일을 당할 때

우리

아니 나 조차

그 앎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다면 이렇게..'라 시는 원망은 없었을까?

과연 앞으로도 없을까?

 

 

2.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아니

이제는 뜻과 원리는 안다 해도

그 상황에 들어가면

하나님은 왜 그런 약속을 스스로 하셧을까..하는 문제도 시험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불행하게도

이 믿음 부족한 주하인은 말이다..^^;;

 

그래서 오늘 같이 다시 그러한 앎을 넘어서

그러함에도

이해는 되어도 받아 들이지 못하는

내 부족한 믿음의 심성을 위해서

그래도 '표징이니 믿어라..'  하시는 듯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오늘 내 일상에서 깨어 잇어야 한다.

완전히 드라마틱하게 내 부족함을 개운하게 해결하고

불꽃 속에 오색찬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어도

표징을 볼

세미한 음성을 들을

깨어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응답이 비록

내 바라는 것과 똑같지 않아도

그것은 하나님이 더 큰 '선'을 위한 것이심을 이해해야 한다.

 

보라.

아픈 나.

힘든 우리에겐

당장 우리의 소원, 바램이 응답되는 것이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일 거란 믿음이 머리 속에 가득있지만

실은 그것은

우리의 삶을 넘어 후세까지

영원까지

아니 바로 몇년 후로만 펼쳐도

그것이 가장 옳으신 이끄심이 아니셨던가?

내 바로 십 몇년 전 만을 보아도 그렇다 .

난..

잘나가던 개인의원 원장에서

어쩔 수 없이 바닥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쳐하게 되어  

안양 S병원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하러 왔다가

그냥 산부인과 일개 과장으로 근무할 수 밖에 없는 결정을 내릴 때....

내게 그 절망은

'세상'만 바라보았다면

고개도 들기 어려운 낙담이었다.

아니.. 그때는

수년간 죽지 못할 힘듦의 연속이 맞았다.

예수님을 깊이 만난게 얼마 되지 않아서...ㅠ.ㅠ;;

 

 그러나 , 이제 돌아보면

난 그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의학적 능력을 얻었고

지금 , 그 결과로

세상의 풍랑에 조금은 ,.비껴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 심성의 변화다.

'평강'

상황에 상관없이 지속되는 행복.

감사함..............

평생을 살면서 생각지도 못하던 현상들이

내 안에서

이 짧은 시간에 드러나 있지 않던가?

'성을 지키는 자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성경 구절처럼

더욱 대단한 자부심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느끼고 있다.

 그 모든 것이 난..

모두 예수님의 살아계심 덕임을

확실히 믿고 깨닫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감사하고 놀라운 일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난 아주 조금의 시간을 들여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 하고

시간나면 전도하려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임을 알기에 그렇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 '자식'들과 후세에도 
'여호와 하나님'

홀로계신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다..라는 것을 전하기 위하여

그런..

바로의 강팍함을 그대로 두시며

당신의 역사를 하나하나 이루어 가신다 하시지 않는가?

 그렇다.

내 부족한 심성으로

믿기까지만도 버거웠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어때도 옳다.. 란 사실을

다시한번 인정해야 할 시간이다.

 

 내 주위가 어떻고

내 주변이 어때도

그것도 하나님이 하신 '선하신' 일이다

결국은 승리할 것이다..란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레마인 듯하다.

 


 이곳 충주로 자리를 옮기고 나니

시간 적 여유가 많다.

우리나라 가장 중심에 위치한 내륙 깊숙한 곳이라

도시이면서도 '오지'같은 느낌이 많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나서

'M'  서점 ( 교보나... 메이져 서점도 아직 없단다..)에 들러

'오래된 미래'라는 책을 사서 들추어 보기시작했다.

괜히 TV를 잡히는 것보다는

이 시간에 책을 읽으면 조금은 보람있겠다 싶어서

이사하면서 가지온

Britz스피커(검은 색이라 TV옆에 놓으니 그럴듯 하다 ㅎㅎ)를 노트북에 연결하여 놓고

'KBS FM 세상의 모든 음악'이란 방송을 연결해 놓고

숙소의 밤을 지내는데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ㅎㅎ

이것도 축복인가?

 레인지가 없어서 가스 불에 주전자로 뎊힌 뜨거운 물에

나름 분위기 있는 커피 잔에 일회용 커피를 한잔 타

근처에서 싸게 사온 일인용 의자에 깊이 몸을 파묻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헬라나....라는 분이 쓴 인도 국경의 '라다크'라는

자치국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분은 사회학자이자 인류학자로

언어 연구를 하러 그 나라에 16년 머물면서

언어대신 글로발화의 위험성,

그 파괴적 단일화에 대안으로

국소적 자치 경제활동과

그에 따르는 인간의 행복을 보고 나서 책을 쓰고

전 세계적 NGO활동을 벌이시는 분이시다.

아직 처음 몇페이지 읽지 않았지만

공감되는 내용중의 하나가

우리는 너무 서구화 표준으로 삼아 살다 보니

심지어는 우리가 뛰어난 철학가, 심리학자 들의 글마져

그 서구화의 표준에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오류라 한다.

그리고 지금도50% 이상을 차지하는 제 3세계의 사람들을

표준화에서 벗어나 있기에 미개하거나 게으름으로 치부하여

버려진 걸인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 한다.

맞는 이야기 아니던가?

내가 가끔 힘들고 어려울때

불현듯 들던 생각이 있다.

과연 내가 스리랑카,티벳,아프리카 사람이라 가정할 때

이 고민이 과연 '타당한 고민'일까....하는 것이다.

 

어쩌면 바로를 쳐다보는

우리의 시선,

그러면서 '아 .. .아버지 살아계시다면 이게 뭡니까.. '

'아 ... 응답 받았네'.. 하는 생각들이

너무 지금 물질 세계의 소수 부자 나라에 속하는 기준 아닐까..다.

 

그들이 하나님의  피조물 아니던가?
비록 라다크라는 나라는

무슨 뜻이신지

예수님 대신 불교와 이슬람  두 종교로 나뉘어 있지만

(그 마져 우주적 원리 안에 있을 것이고

 예수께서 장사된지 삼일 동안 옥에 전파 하셨다는 이야기등을 생각해보아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그 속에서 굉장한 평화를 누리고 있음을 보았다.

비록 '영생'에 대하여 알지 못하지만

오늘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뜻을 대입하여 보면

어느 것도 이해되지 못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

거기에도 행복이 있고

이 상황에도 의미가 있다.

비록 그들이 예수님을 모르는 '마취적 평화'에 있다 할지라도

그 것 마져 하나님께서 그 후에 그들을 다스리시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나에게 시사하는 바는

내 상황에서

모든 것을 내 기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 하는 것임을

주께서 말씀으로 보여 주시는 것이실 것이다.

 

 

주님.

오늘 말씀은 길어졌지만

나름 하나님의 원리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던 저에게

삶속에서 내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동떨어지게 생각하고

나혼자 만이 고민할 위험성이 있음을 깨닫게 하심입니다.

주여.

감사하나이다.

하나님의 그 우주적이시고

영생을 다루시는

어마어마한 원리 안에서

어찌 이 솜털보다 가벼운 지성이

어찌 이 먼지 보다 작은 지혜가

주님의 선하심을 규정하고 정리한듯

고민하고 교만하고 착각할 수 있겠나이까?

 

부디 바라옵기는

제게 깊은 은혜로

성령의 강렬한 인도로

깨달아 온바를 가슴깊이 받아들여

어떤 상황에서도

깊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주님 뜻만을 바라고

늘 선하심을 믿고 기다리는

평정,

평강을 유지케 하소서.

 

주여.

주님을 영접하고 살아감이

참으로 행복이나이다.

제가

주님의 이름을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제자식들이 그러하게 될 수 있도록

이 삶

그들의 삶을

주께서 인도하소서.

 

이제

초조해하지 않겠습니다.

 

나이 듦을 두려워 하고

안절부절 하지 않겠나이다.

 

이마져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믿고

내 삶으로

내 자식들에게

하나님의 이름만을 증거하는 자 되길 기대하며

간절히 비나이다.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시고 대단하신 이름 받들어

영원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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