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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옥조(출 13:17-22) 본문

구약 QT

금과옥조(출 13:17-22)

주하인 2015. 2. 18. 12:38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

    갈까 하셨음이라  

 출애굽.

구원을 얻은 후

우리의 인생은 광야를 돌고 도는 고생이

얼마 안있다 시작이 된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지름길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것.

가끔은 발걸려 넘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다.

'예수님 믿었으면 더 좋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제는 아는 것을 넘어서 감사로 받아 지는 것이

그때 주께서 돌리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고

어쩌면 영원, 영생, 천국.. 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될 수 있었을 지도 모르고

최소한 지금과 같은 평강의 흔적은 잡지는 못했을 것을 안다 .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이젠

어떤 일이 있어도

조금은 편한 것 같다.

덜 흔들리고 여유가 생겼다.

그러니 마음 한구석에는 더 절박한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준듯하다.

그러다 보면 나태한 믿음, 매너리즘에 빠질 것 만 같은

그러한 두려움도 있다.

 

 그것을 아시고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통하여 인도하신다.

이 밝은 아침에 말이다.

요셉의 입을 들어서

주하인에게

' 하나님이 반드시'...!!

그러니 나태해지거나 좌절하지 말라...

'반드시 너희를 찾아올 것이다.'

당연하다.

늘 내 곁에 계시지만

그것을 잊을까

그 분의 입술을 들어서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

    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마치 대 낮의 '구름기둥'처럼

이리 말씀하신다.

그 말씀이 내 안의 영혼을 흔든다 .

'흔~들'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네가 가진 믿음이

오래된 요셉의 유골 같으냐?

해골같이 말라 비틀어져 생기 없는 믿음 같으냐?
그렇지만

반드시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너를 다시 찾아오신다.

구름기둥으로 붙들고

불기둥으로 붙드는 것은

오늘 말씀을 붙들고

다시 한번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에 달려 있다' 신다 .

 

그렇다.

나.

어차피 애굽을 떠나온 자다.

되돌릴 발길은 없다.

갈 곳이 없다.

앞 만 보고 가야한다.

그러나, 광야다.

인생의 광야.

사람은 많되 다 애굽 사람들이다.

친구와 이웃과 명절과 모두도

다 혼자다.

손 놓고 떠날 때가 되면

아무도 붙들어 줄 수 없다.

붙들고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고

그 분의 인도하심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이 내 안에 찰 때

내 영혼에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임하시는 것이다.

 

오늘 구정 연휴 첫날이다.

어제 찾산 진료를 마치고

올라왔다.

내일 있을 구정 준비의 도마질 소리와

자식들이 둘러 앉아 준비하는 소리가

서재의 방문을 뚫고 들어온다.

 세상의 명절도

때되면 틀림없이 돌아오고

모두 저리 움직이고 기억하려 한다 .

어쩌면 정말 귀한 하나님을

난 매일 기억하고 더 감사하고 더 들떠하고 있던가?

이 어둠의 광야에서 오직 나를 인도하실 분은

하나님이시다 .

잊지 말아야 한다.

요셉의 뼈다귀로 남아 버리고

애굽에 버려지는 굳은 신앙이 아니고

'반드시 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끝가지 유지하는 '신앙'의 심볼이 되어야 한다.

내가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

 

 

주님.

시간이 많네요.

나이는 들으니 더 열정적으로 무엇을 하기보다는

그냥 고요함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무료함과 딱딱함에 굳어

마치 400년 전에 죽어 굳은 선조의 뼈 같이

생기 없는 매너리즘의 신앙태도만 유지하는 게 아닌가

스스로 소스라쳐지려 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생기가 임하시면

삶이 역동적이고

젊음이 어떤 실체였던가를 깨닫게 되는데

그렇지 못한 삶은 기억되지 못한 요셉의 뼈 같은

딱딱함으로만 남게 됨을 알게 됩니다.

 

아직 살아 있는 믿음,

불기둥과 구름기둥처럼

말씀이 내 안에서 생동감 가지고 움직여

이전의 태도가

지금도 열정적으로 살아

반드시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 되게 하소서.

그 기쁨과 그 열정

그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나와 세상에 영향을 끼치게 하소서.

주여.

지치지 않게 하소서.

주님 만 바라보게 하소서.

반드시 그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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