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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나의 하나님이여 주 나의 구원이여 (시38:1~22) 본문

구약 QT

여호와여 나의 하나님이여 주 나의 구원이여 (시38:1~22)

주하인 2007. 3. 15. 09:04

2007-03-15 시편 (Psalms) 38:1~38:22

 

( 나도 이렇게 쉬었음...)

 


 

1.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노로 나를 징계치 마소서  
 좌불안석

콩볶듯이 볶이는 심사

 

2. 주의 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은 풀리지 않고

 
3. 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온몸이 다 아픈 것 같다.

열심히 살기는 살았지만

그도 모두가 주님 앞에 옳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죄책감은 커져간다.

중년을 넘어서며 아픈 곳은 뼈까지 파고드는 듯하다.

 


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주님을 믿으며 평안이 커지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움도 커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은혜가 없을 때는 내가 믿는 자라는 것이 짐같기도 할 때가 있다.

 죄송하지만..

 


5.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나의 우매한 연고로소이다
죄책감

자괴감

 

 
6.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
 몸의 아픔이 우선인가?

마음이 안 좋은 것이 우선인가?

그보다 영적으로 옳지 못함이 우선인가?

사방 팔방 고뇌가 많다.

 


7.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우울증 환자는 섬유근통이라고 원인 알지 못하게 전신이 다 아픈 경우가 많다.

 


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어제 배운 중국어

"累(lei)死(shi)了(le) !"

  피곤해 죽겠다 !

 

불안하다.

 


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의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의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늘 탄식과 한숨 뿐이다.

 

그럼에도 이제 다윗은 주님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주님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절해고도와 같은 상태가 되어야 하늘을 쳐다본다.

 

이게 불쌍한건가?

탄식이 꺼지지 않을 정도의 고통이 되어야 인간은 하늘을 볼 수 밖에 없다.

어찌 생각하면 고난은 축복이다.

그제야 주님의 역사가 시작되니...

 

당연하지만 다윗은 옳은 선택을 강요당했고 올바로 선택했다.

 

 


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심장이 자주 두근 거린다.

눈의 총기도 사라진다.

머리 속에 생각이 많은데 어찌 안 그럴 것인가?

 


11. 나의 사랑하는 자와 나의 친구들이 나의 상처를 멀리하고 나의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한없이 외롭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

인간은 의지처가 아니다.

 

 
12.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궤계를

     도모하오나
 생각은 꼬리를 문다.

피해의식

 


13. 나는 귀먹은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벙어리 같이 입을 열지 아니 하오니 
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입에는 변박함이 없나이다
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락하시리이다
 귀 닫고 , 입 닫고  주님만 바라고 변명없도록 하소서.

주님의 응락 만 강하게 믿게 하소서.


 

 

16.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저희가 내게 대하여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망자존대할까

    하였나이다 
이것도 두렵다.

고생하고 힘든 것보다 더 힘든 것이 사람들의 손가락질이다.

' 죄가 없이 저러겠어 !

  난 참 다행야...'

 


17.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열심히 기도 생활하다가도 눈깜짝할 사이 넘어지고

평안 가운데 지내다가 어느새 근심에 젖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고

 

 

18.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그럴 때마다 난 어쩔 수 없는 자 인가봐 고민할 수 밖에 없다.

 

 

 

19.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무리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무수하오며
20. 또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이 내가 선을 좇는 연고로 나를 대적하나이다
 난 무엇하는가?

불신자들처럼 세상을 열심히 나름대로 살지도 못하고

기도도 못하고

전도도 못하고

선을 행함도

성질의 변화도......

매일 같이 날 찾아오는 이 괴로움들이여..

 

( 주님의 은혜는 이곳이 부럽지 않게 하신다. ) 

 

 얼마 전까지 은혜 가운데 지냈다.

그럴 때는 세상의 어느 것도 부럽지 않다.

전인 치유 인도하면서 보여진 기도 제목의 응답..

'주님 어디가도 부흥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처럼 열기가 대단했고

어제 선교사님 부부의 상담과정 중 회복의 끈을 찾았다고 기뻐하면서 진찰실을 나가시고

J님과 새벽 3시까지 대화 도중 과장 좋아하는 그 분 표현대로 '성경이 뚫렸다'며 달뜨시는 모습을 뵈며

이상하게 좋아야할 마음이 부담이 커진다.

 괜히 짜증도 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대단히 피곤하다.

아침에 오늘은 눈을 뜨질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 기도했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내 마음이 예전과는 다른 강도가 분명하지만

또 비슷한 혼란이 내 속을 흔드는 것이었다.

그걸 깨달았다.

주님 은혜로 마음이 가라앉으니 확실히 느껴진다.

 

난 교만해져가고 있었다.

난 가르치는 자로서 역할은 해야지만

가르치고 칭찬 받기를 아니다하면서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내 속에 잠시 눌려 있던 온갖 안 좋은 것이 일어나려 하는 것이다.

 

 버스를 탔다.

매일큐티 책을 펼쳤다.

펴자마자

너무나도 내 속을 들여다 보시는 듯

다윗의 고백이 진행되고 있다.

 

 증상들의 나열을 보라.

가슴 두근, 불안, 죄책감, 피곤, 몸 아픔, 뼈 마디 쑤심,  형제 마져 소원한 외로움, 손가락질, 자책감..

참 많기도 하다.  

역시 주님은 어찌 이렇게 절묘하게도 내가 삐져 나가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는가?

 

무엇보다 다윗, 그 대단한 분도 내가 겪고 있었고 지금도 어쩌다 휘몰아치는 광풍같은 어지러움을 같이 느꼈던고 생각하니 수천년 전 그 분이 친구처럼 느껴진다.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그러면서 마지막에 굵게 표시한 것 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시같은 고백이 내 마음을 잠잠하고 평온하게 되돌린다.

 

 '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적용

 

1. 오늘 구절을 여러 번 읽고 묵상하겠다.

 

2. 21, 22절을 외우겠다.

 

3. 오늘 저녁 교회를 가서 기도한다.

 

4. 교만하려는 마음 회개한다.

 

5. 성경 5장 읽겠다.

 

6. 전인 치유에 주님 만을 보고 가려고 노력한다.

  일체의 다른 부분 - 사람들을 참여시키고자 하는 의도적 노력, 화려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쓸데 없는 바램, 칭찬에 대한 욕구, 기적을 일으키기 위한 내 의지적 노력, 그것 밖에 할게 없냐는 내 속의 손가락질...- 모두를 주님께 내려 놓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7. 오직 주님 만을 바라 볼 수 있도록 도우시길 기도한다.

 여호와여

 나의 하나님이여

 주 나의 구원이여....... !!!

 

 

기도

 

주여

내 마음을 속속들이 잘 아시고

다윗을 친구처럼 가까이 느끼게 하시는 그 분 주님.

그리고

그런 나에게

시처럼 주님을 향하여 부르짖도록

넌지시 권유하시는 주시여.

내 일거수 일투족의 방향을 아시고

공감해주시고

인정해주시고

그럴 수 도 있음을 이해시키고

그러하심으로 마음을 가볍게 해주시며

앞으로 이처럼 하라라시며 지도해 주시는 그 분 하나님.

나의 여호와시고

나의 하나님이시며

주 나의 구원이신 그 분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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