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슥 1:1~6) 본문

구약 QT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슥 1:1~6)

주하인 2007. 4. 10. 09:17

2007-04-10 스가랴 (Zechariah) 1:1~1:6
 

 


2. 나 여호와가 무리의 열조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  
3.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5. 너희 열조가 어디 있느냐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
 며칠전 부터 속상하다.

평생을 짊어지고 가는 짐이 아직도 무게로 남아 있어서 인듯..

아니라 생각하면서도 서운한 감정이 튀어 올라온다.

 그러면서 말씀도 기쁘게 못 받게 되고

약간은 허탈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 구절은 특별히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묵상하면서 인도하시라고 기도하고 쳐다만 보고 있다.

 

"내게로 돌아오라."라는 말씀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다.

그 분께서 진노할 사실임이 틀림없다.

눈에 보이는 사단의 영역인 '서운함'을 아직도 떨치지 못하고 있고

자기 연민으로 온통 리듬을 늦추고 있으니

이것이 오래가면 안될 것은 틀림없다.

주님 진노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분명히 주님은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시지만

'내게로 돌아오라로 나에게는 보인다.

 

어떻게 돌아가는가?

십자가를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으니

화가 올라오려 한다.

이게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난 분명히 주님 뜻하신대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행위를 하고 싶다.

서운한 대상을 십리를 쫓아가는 명령자로 보고 싶고

왼뺨을 내밀어야 하는 대상으로 인지하고 싶고

하나님의 허락하신 연단의 도구로 보고 싶기도 하고

잃어버린 주도권을 되찾는 test material로 인정하고 싶기도 하다.

예수님의 또다른 모습으로 느끼고 싶고

주님을 위하여 낮아짐과 곤란을 기뻐하고 싶기도 하다.

내 속에서 들끓는 악한 스침들을 그냥 흘려 보내고 다시 주님을 위해 가벼히 발걸음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꼭 내 머리 속과 이 마음이 같이 흐르지는 않는다.

이게 속상하다.

그래서 가만히 십자가를 쳐다보고 심호흡을 하면서 잠시의 한가한 틈을 타서 발을 책상에 올리고 띄어 놓은 화면의 큐티 내용을 집중하니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는 말씀이 지금의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느껴진다.

 사단의 생각

상처를 타고 들어오는 악한 생각들을 선택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날 누르는 상념들을 가만히 느껴본다.

등 뒤 어디가 묵직하다.

주님을 부르며 나쁜 생각을 떠나 주님께 돌아가기로 생각하며...

그러니 마음이 편해진다.

흔들리기는 하지만

주님은 나의 어리석은 반복을 허락하셔서

이제는 나의 '善'에 대한 의지를 훈련시키는 듯하시다.

 

 시편38절인가...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를 묵상하며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시는 주님의 권고에

주님을 낮아짐을 기뻐하라는 말씀을 적용시켜볼 심산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어렵지만

주님은 늘 권고하십니다.

주님께로 돌아가길 선택합니다.

지금 전 멀리 나가 있는 듯 합니다.

맞습니다.

정확한 주님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그만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주여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축복의 사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