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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룹바알 & 아비멜렉[삿9: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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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룹바알 & 아비멜렉[삿9:1-6]

주하인 2021. 11. 19. 10:08

 

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룹바알'은 ' 바알 과 맞선다는 의미'로 기드온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고

한편, 아비멜렉은 '나의 아버지는 왕'이란 뜻이다. 

(참고, 블레셋 왕을 아비멜렉이라 부른다.. 애굽왕을 통칭하여 바로 .. 라 브르듯 ..)

 

 두 이름이 동시에 대비되니

무언가 의미하는 바가 없지 않던가?

 기드온은 사사로서 바알과 맞서면서

하나님의 일을 멋지게 해냈지만 (소시민 적 특성을 다 지녔으면서도... )

자신의 아들이름을 '왕의 아들'이라고 지은 것으로 보아

그리고 자신을 칭송하는 자들에게 '금'을 요구하여 '우상'을 만든 것으로 보아

그는 벌써 부터 '왕'에 대한 욕심,

자아의 기세등등함을 마음 속에 지니고 있었던 듯싶다. 

 

 소시민, 왕에 대한 욕심.. 

 사단으로 대표되는 '바알' 에 대적할 용사이면서도 

우상과 자신의 우상화에 대한 버리지 못하는

양가적 갈등을 

그 내면에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어제 묵상에서 알 수 있듯

그의 그러함은 비록, 그의 하나님 앞에서 용사로서 잘행동 했지만가지고 있던 결점으로 인하여 (오늘 보니 욕심이었다 .) 그의 가정이 파탄이 나버리게 됨을 볼 수 있다.  

 

 

2.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보라.

자식 아비멜렉이 나머지 70여명의 형제들을 다 죽이는 모략을 꾸미고

드디어는 '왕의 자식으로 왕'이 됨이 당연하다는

인간의 모략의 극치,

사단의 횡포로 인한 무방비적 폭거를 행하며

망하여 가고 있음을 보고 있지 않은가?

 

 무엇을 보이시려는가?

내게 ..

 

 누구나 그렇지만

인생은 '완전'한 자들이 없다 .

하나님으로 인하여 온전히 '성화'된 자가 아니고

인간 외면을 보고 따라가는 것은

순간 넘어지는 실족의 당연함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 누구도

원죄적 존재인 인간의 그 누구도 

순간 넘어질 수 밖에 없음을 말씀하심이다. 

 그 증거는 

주변에 너무도 많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야누스적인 

하나님과 사단의 얼굴을 동시에 가지고 

내면 깊숙이 갈무리 한 존재로

모든 사람을  경멸하고 도외시하여

산속으로 

자연인처럼 살아갈 수 도 없지 않은가?

 또 그렇다고 

그냥 모르는체 살아가지만

사람들의 이중적 면을 경멸하며 차갑게 돌아앉을 수도 없잖은가?

 

 나는 어떤가?

내 속에는 여룹바알의 품성이 크기는 하지만

솔직히 아비멜렉의 면은 없는가?
순간적으로 기회만 되면 튀어나오려는 

잘난체, 칭송받고 싶어하는 욕심..........

과거의 내 잘해준 것에 대한 더 칭찬해주지 않는 자들에 대한 분노는?

그렇다고 그 양면적 나를 

스스로 비하하고 포기해버릴 것인가?

 

 

 무엇을 보이시는가?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내게 무엇을 보여주시려는가?

 그러함 자체,

그들의 그러함,

나의 그러한 속성에 대하여

그냥 잊어버리고 말길 바라심이 아니시기에 

보여주심이 맞은 것 같고 

그렇다고 그러한 인생들의 버거움 만을 보셨으면

하나님은 진즉에 불로 이땅을 쓸어 버리셨어야만 할 것이 맞다. 

 

 그렇다면

최소한 나는

매일 말씀을 보려 노력하기에 

오늘은 오늘 보여주는 부분,

내 이중적 면 중 아비멜렉 부분을 내려 놓기를 원하심이며

타인의 그러한 부분에 대하여 

그냥 받아 들여 이해해보고 

그러함의 결과는 '주님'의 심판에 맡겨봄을 말씀하심 같이 느껴져 온다. 

 

난.. 

다행이도 

말씀 묵상을 매일 하는 

그래서 하루만 바라보고 사는 자임이다. 

 

감사하다. 

 

 

 주님.

너무 당연하지만

자꾸만 잊고 살면서

스스로의 욕망에 흔들리기도

그런 자신을 발견하며 실망하기도 

두 모습의 타인에 대하여 

괜한 거리두기나 실망.. .도 

어쩌면 아무 의미가 없을 

숙명적 사건이고

그를 통하여 세상을 살아가길 

그럼으로써 그게 인생의 광야 연단과정의 장치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살면서 

수많은 오류들이 

저와 제 주변을 경외시 못하게 하소서.

 

주여.

오늘은 특히 

제 안에 여룹바벨을 하면서 아비멜렉의 의욕은 없는지

그렇다면 어서어서 빼어버리게 하소서.

주님 말씀이 있으시니

성령으로 이끄셔서 그리 못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여.

주변의 여룹바벨과 아비멜렉의 모습을 보면서

최소한 오늘 만큼이라도 경멸을 가라앉히고

그들을 위하여

스스로를 위하여

아비멜렉을 내려 놓을 지혜를 주시길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시여.

오직 주님 십자가와 성령의 도우심 만이 가능케 하시는 줄 믿습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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