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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어찌 잠잠한가(시58:1-11)

주하인 2015. 4. 27. 08:27

 

이게 옳은가

늦었다고 포기하고

잠잠히

고개 수그리고만 있는 것

 

그게 맞던가

세상에 홀로 있음이 두려워

아무 말 못하고

세월 마냥 흘려 보내는 것

 

아니다

하늘보고

온 대기에 흐르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기 시작하면

세상은 달리보일 것이다

 

영생이

내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제야

내 든든히 서 있어옴이

온통 아름다움이었음을

나도

세상도

알게 되고 말것이다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통치자.

인자들.

 

세상의 권세 잡은 자,

나름 타인을 올바른 곳으로 이끌어야 할 자.

 

그 안에는 어쩌면

나에게 '아버지'로 아들들에게

의사로 '환우'에게

.......

누구나 가질 타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선한 의무의 불이행으로 인한 것을 '책망'하고 있는 지도 모르신다.

 

그러면서

이 말씀을 레마로 받으면

나에겐 어쩌면 나 혼자 누리고 있는

이 놀라운 영적 평강을 ,

하나님의 임재하고 동행하는 삶의 비밀을 아는 자,

예수 십자가 비밀을 진정 영혼 깊숙이 아는 자로서

세상 불신의 사람들.,

진정으로 깊이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하지 못한

가련한 사람들에게

하여야 할 마땅한 '영적 권세'를 베풀지 못한 것을

어쩌면 질책하는 것일 수 있다.

 

'어찌 잠잠히'라시는 말씀에

질책이기도 하지만

좀 거북스럽기는 함을 주님 께서도 아시는 ..

그러면서 내가 마땅히 행하면 받을 수 밖에

풍성한 축복을 암시하시는 듯하시다.

 

그러나,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잠잠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이 비겁함은 어찌된 일인가?

 

조롱과 비난.

그것도 예상되는 조롱과 비난 탓 아닐런가?

설령 세상의 예상을 넘어서는

담대한 '선언' 내지 '하나님을 증거함'이

그 후에 뒤따르는 ' 괜한 잘난체... ' 등의 내적 비아냥이 될까 두려워

그리 잠잠히 있는 것은 아닌가?

 

그거..

실제로 내게 옳은 주인이 없어서다.

나를 붙드는 강한 옳으심.

 내, 자아가 홀로 나서서 강한체 함은

결국 흔들리고 말며

그 어이없는 비난이 두려워서도 움직이지 못함이다.

 

내적 외적 조롱에 대한 두려움이

'어찌 잠잠한 가'의 하나님의 질책의 원인이란 이야기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다시 돌아보면

답은 벌써 나왔다.

 

'하나님이여.. ' 하고

늘 하나님을 부르고 외치는 자들.

그러함으로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는 자들.

매일 말씀으로 '로고스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자들은

두려워 할 일이 없다.

 

하나님께서

내 대신 그 다음의 모든 일,

잠잠하지 않고 '선포'한 후의 나머지,

조롱마져 ..

그 들의 내 말로 인한 복음의 전파됨..

그 후의 하나님의 칭찬을 기대하고 축복을 기대함 마져...

모두 하나님께 결과를 맡기어 버리면 되는 일이다.

 

그게 중요하다.

 

나.

내 눈뜨고 있을 때

자주 하나님을 전파한다.

때를 얻든 못얻든...아주 .. 열정적으로 쉬지 않고는 아니지만..ㅎ

조금 덜 게으를 때는

조금 덜 두려울 때는

그야말로 '전도의 말씀'을 툭툭하고 던진다.

 

거기에는 '난. .증거하고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란

나름의 믿음이 조금 강하게 작용할 때란 말이다.

 

그거.

그때를 기억하고

오늘은 조금 덜 잠잠하여야 할 듯하다.

그래서 내 뉘역해지는 인생의 나이에

밝은 빛, 고운 아름다움으로

내 영혼의 빛깔을 이루어 갔음한다.

 마치 ,

내 숙소의 옆에 서 있는

아름드리 나무가 석양 하늘에 비취는 아름다움 처럼 말이다.

그것..

잠잠치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선언할 때

그런 아름다움이 눈에 띄는 듯하다.

 

 

주님.

내 주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게 담담함을 주소서.

깨달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시간될 때,

조건이 될때마다

주님의 이름을 선언하게 하소서.

믿는 자들에게

믿지 않는 자들에게

두려워 하지 않고 그러게 하소서.

내 속의 비아냥을 죽이소서.

오직 말씀으로 그리되게 하소서.

 그 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리하게 하소서.

내 주여.

 

오늘 말씀이있으시니

덜 잠잠하겠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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