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어찌 잠잠한가(시58:1-11) 본문
이게 옳은가
늦었다고 포기하고
잠잠히
고개 수그리고만 있는 것
그게 맞던가
세상에 홀로 있음이 두려워
아무 말 못하고
세월 마냥 흘려 보내는 것
아니다
하늘보고
온 대기에 흐르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기 시작하면
세상은 달리보일 것이다
영생이
내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제야
내 든든히 서 있어옴이
온통 아름다움이었음을
나도
세상도
알게 되고 말것이다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통치자.
인자들.
세상의 권세 잡은 자,
나름 타인을 올바른 곳으로 이끌어야 할 자.
그 안에는 어쩌면
나에게 '아버지'로 아들들에게
의사로 '환우'에게
.......
누구나 가질 타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선한 의무의 불이행으로 인한 것을 '책망'하고 있는 지도 모르신다.
그러면서
이 말씀을 레마로 받으면
나에겐 어쩌면 나 혼자 누리고 있는
이 놀라운 영적 평강을 ,
하나님의 임재하고 동행하는 삶의 비밀을 아는 자,
예수 십자가 비밀을 진정 영혼 깊숙이 아는 자로서
세상 불신의 사람들.,
진정으로 깊이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하지 못한
가련한 사람들에게
하여야 할 마땅한 '영적 권세'를 베풀지 못한 것을
어쩌면 질책하는 것일 수 있다.
'어찌 잠잠히'라시는 말씀에
질책이기도 하지만
좀 거북스럽기는 함을 주님 께서도 아시는 ..
그러면서 내가 마땅히 행하면 받을 수 밖에
풍성한 축복을 암시하시는 듯하시다.
그러나,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잠잠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이 비겁함은 어찌된 일인가?
조롱과 비난.
그것도 예상되는 조롱과 비난 탓 아닐런가?
설령 세상의 예상을 넘어서는
담대한 '선언' 내지 '하나님을 증거함'이
그 후에 뒤따르는 ' 괜한 잘난체... ' 등의 내적 비아냥이 될까 두려워
그리 잠잠히 있는 것은 아닌가?
그거..
실제로 내게 옳은 주인이 없어서다.
나를 붙드는 강한 옳으심.
내, 자아가 홀로 나서서 강한체 함은
결국 흔들리고 말며
그 어이없는 비난이 두려워서도 움직이지 못함이다.
내적 외적 조롱에 대한 두려움이
'어찌 잠잠한 가'의 하나님의 질책의 원인이란 이야기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다시 돌아보면
답은 벌써 나왔다.
'하나님이여.. ' 하고
늘 하나님을 부르고 외치는 자들.
그러함으로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는 자들.
매일 말씀으로 '로고스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자들은
두려워 할 일이 없다.
하나님께서
내 대신 그 다음의 모든 일,
잠잠하지 않고 '선포'한 후의 나머지,
조롱마져 ..
그 들의 내 말로 인한 복음의 전파됨..
그 후의 하나님의 칭찬을 기대하고 축복을 기대함 마져...
모두 하나님께 결과를 맡기어 버리면 되는 일이다.
그게 중요하다.
나.
내 눈뜨고 있을 때
자주 하나님을 전파한다.
때를 얻든 못얻든...아주 .. 열정적으로 쉬지 않고는 아니지만..ㅎ
조금 덜 게으를 때는
조금 덜 두려울 때는
그야말로 '전도의 말씀'을 툭툭하고 던진다.
거기에는 '난. .증거하고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란
나름의 믿음이 조금 강하게 작용할 때란 말이다.
그거.
그때를 기억하고
오늘은 조금 덜 잠잠하여야 할 듯하다.
그래서 내 뉘역해지는 인생의 나이에
밝은 빛, 고운 아름다움으로
내 영혼의 빛깔을 이루어 갔음한다.
마치 ,
내 숙소의 옆에 서 있는
아름드리 나무가 석양 하늘에 비취는 아름다움 처럼 말이다.
그것..
잠잠치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선언할 때
그런 아름다움이 눈에 띄는 듯하다.
주님.
내 주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게 담담함을 주소서.
깨달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시간될 때,
조건이 될때마다
주님의 이름을 선언하게 하소서.
믿는 자들에게
믿지 않는 자들에게
두려워 하지 않고 그러게 하소서.
내 속의 비아냥을 죽이소서.
오직 말씀으로 그리되게 하소서.
그 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리하게 하소서.
내 주여.
오늘 말씀이있으시니
덜 잠잠하겠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야(시61:1-8) (0) | 2015.04.30 |
---|---|
앞으로 올 내 현재(시60:1-12) (0) | 2015.04.29 |
주의 날개 그늘 아래(시57:1-13) (0) | 2015.04.26 |
내가(시56:1-13) (0) | 2015.04.25 |
짐 & 가벼움(시55:1-23) (0) | 201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