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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몬 골짜기 개울 물 ( 렘49:1-6 ) 본문

구약 QT

암몬 골짜기 개울 물 ( 렘49:1-6 )

주하인 2010. 5. 20. 10:31

제 49 장 ( Chapter 49, Jeremiah )

 

 

날이 저물어

해지고

어둠 깃들 때

불현듯

주께서

날 모르신다 하시면

그제서 난 어찌할까

 

늘 깨어

늘 겸손하여야 한다

늘 말씀 앞에 겸허하여

주시는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주께만 영광 돌려야 한다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무자하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거함은 어찜이뇨
 제법 잠시는 사단이 득세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슬람의 준동이 무섭다.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수  있음은 누구도 안다.

 

  
4.  타락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로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오리요 하느냐 
  아침에 일어나니 며칠 간 온 비로

아파트 밑을 흐르는 개울물이 계곡 물 소리를 낸다.

청아하고 맑고 기쁘다.

더 더운 여름이 오면 별장 같다.

울 아파트 . . 도심이고 학군이 좋지는 않아서 그리 오르지는 않았지만

환경을 보고 찾아오는 사람 들이 있어서 인지 그리 떨어지지도 않았다.

 나.

늘 말하지만 좋은 기도원과 교회와 직장의 정 중앙에 있는

이 영적이고 환경적인 아파트에 있으면

세상에 자랑하고 싶다.

 오늘 '골짜기'로 자랑한다는 이야기에

주님을 모르고 더 좋은 동네에 만약 우리 집 같은 환경을 가지고

돈이나 조금 쌓여 있고 자식들이 원하는 대로 잘 커주었다면

하나님 잊기에는 아주 그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 나의 암몬 같은 면은 무엇이던가?

무엇으로 '골짜기 개울 물 '자랑하고 있던가?

 

 어제 느즈막히 수영을 마치고 기도원 수요 예배에 들렀다.

조금은 덜 영적인 듯 느껴지는 (^^;;;) 목사님의 예배를

나름대로는 은혜롭게 들어가며 - 말씀으로 비판을 물리쳐가며 - 예배를 마치고는

기도를 했다.

상황에 상관없는 은혜가 나를 사로 잡는다.

말씀을 붙드는 자 만이 알 수 있는 '지속적인 행복' 감.

자식이 조금은 맘에 안차고

나이든 남자 산부인과 의사의 입지가 점점 좁아져도

인간관계의 여러 스트레스도

약해져가는 근육 계통의 누름도 상관없이

말씀이 내 영혼의 평강을 유지하는 데 점차로 지속적이고 커지는 기쁨을 주신다.

 기도 중 불현 듯 깨달았다.

오월까지 계속 환우들이 급전직하였었다.

이해할 수 없이 줄어드는 수술 케이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중시하지만

직장인으로 생활인으로 수술이 줄어드는 것은 초조함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돌아보아도 이유를 알 수없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깨달았다.

 병원내 산부인과 의사들 중 거의 탑을 달리는 실적과

나이들어 계속 개발되는 의료 술기에 대한 자부심이

나이 나보다 약간 어리지만 점차 자신없어하는 동료의사 들에 대한

나도 모르는 삐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폭팔적으로 늘던 환우 분들에 대하여

나도 모르는 짜증이 자주 튀어나오는 것.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해도 이 급작스러운 변화는 이해하긴 힘들었었다.

어제 기도 중에 난 분명코 깨달았다.

' 그 교만이 나의 문제 였다. '

그러고 나서는 회개 기도 했다.

마음이 가볍고 날아갈 듯 하다.

 

 암몬의 골짜기 개울물 자랑.

어찌 그게 그의 것인가?

어찌 그게 말감이라는 '곰'의 준 것일까?

미련하기가 그지없음에도

그 미련함에 사로잡혀 우상처럼 떠받들고 사는게 인생이다.

난 안그런가?

주님이 주신 모든 실적과 기술을

늘 입으로는 주님의 것이라 떠들며 살지만

알게 모르게 내 속에는 '내 실적'으로 살그머니 변화시켜 놓고

그 실적의 달콤함이 흘려 보내는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기쁨으로 잠이 들지 않았던가?

 

 개울 물 소리.

내 침실 아침 햇빛이 들며

내 귀를 파고드는 그 잔잔한 '졸졸',

지금은 제법 수량이 늘어 '콸콸'거리는

그 자연의 소리를 들어가며

내 성취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늘 나를 위하여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연상하고

주님 아니고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낮은 자세로 세상을 쳐다보아야 한다.

그리곤 혹 올 수 있는 속상함은 과감히 짤라야 한다.

낮아짐은 기쁨이다.

낮아짐은 강함이다.

그것이 주님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이심을 확신하고

그 원리를 내 영혼에 깊이 깊이 각인 시켜 가야 할 것이다.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내 속에 암몬의 골짜기 개울물 소리로 붙들고 있는

어리석은 교만함

지혜없는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늘 깨닫게 하시고

늘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낮추게 하소서.

낮춤이 강함임을 알게 하소서.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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