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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아 술들아 네가 불쌍하구나 ( 렘48:-25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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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아 술들아 네가 불쌍하구나 ( 렘48:-25 )

주하인 2010. 5. 17. 13:13

제 48 장 ( Chapter 48, Jeremiah )

 

주님을 따르려 결심함은

때로는

이 들판의 황량함 만을

체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주님 만을 바라보기로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는 이처럼

멀고 작게만 보이기도 합니다

 

주님 만드신 온 하늘과 자연이

이처럼 크고 광활함에도

내 영혼에는 

그 분의 살아계심이 

하늘 구석아래 날아가는

저 까치보다도  적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여

주님은 하늘 보다 크시고

주님은 우주보다 넓으시며

주님은 끝없으신 분이심을

다시한번 깊게 느끼길 원하오니

주여 제발 그리 하소서

성령으로 그리하소서

   

 


11.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의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치 아니하였도다 
  술

잘 발효되어가는 상급 술.

수십년 간 술 동아리에서 잘 익혀져가는 최상급 술.

그 술의 투명도나

술의 냄새...잘 연상되는 듯하다.  

 술.

알코올.

치료의 효과를 보일 것 처럼 경건해 보이기도 하고

어느 것은 '돈'이 되기도 하고

잘 익은 명주들은 맛있기도 하고

멋지게 취한 뒤

좋은 친구들과

좋은 여행지에서

기타 몇곡 두드리며

잘하는 노래들이 어우러지면

세상에 그리 재미있고 좋은 것이 없을 것 같다.

 술.

명주.

그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매력'이다.

치명적 매력.

 위의 장점 뒤에는 꼭 따라오는 게 있지 않는가?

해장을 초래하는 '장의 꼬임'

두통약 .

건강의 해침

가정적 문제

사회적 문제

환경적 , 도덕적 문제의 가능성.

경제적 문제.....

더 깊이는 영적인 문제.     

 

 모압과 술.

모압은 잘 익은 술.

장점 만이 보이지만 곧 대단한 진실을 맞닥드리게 된다.


   


25.  모압의 뿔이 찍혔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렇다.

'모압은 힘이 들것이다.'

그래.

술먹고 천당 가는 것 같더니 이제 현실을 곧 보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것은 가짜라고....

아니, 패망이라고...

모압이 그렇다.

 모압으로 대변되는 세상의 주님 모르는 것들은 그렇다.

 

 

 

 술.

아침에 묵상하려는 데 그리 잘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을 말씀하시려는가?

여전히 게으른 탓과 짧은 시간 중에 주님께 경건치 못한 모습으로

서둘러 말씀을 읽어서 인가..

어렵다.

 

 술은 나와는 상극이다.

조금만 먹어도 심지어는 잇빨 속의 혈관까지 뛰는 게 느껴질 지경이고

얼굴은 홍조를 넘어서 전신이 진붉음으로 변하며

온통 심장은 초특급으로 달려가고

머리 속은 폭팔할 것 같이 아프다.

그래서, 술은 예수님 믿기 전에도 거의 한달에 한두번도 잘 안마셨다.

그것은 지금 예수님 말씀을 접할 때는 나를 보호하는 아주 좋은 제한점이 되기는 한다.

 

 술.

아침에 묵상의 포인트를 여기에 잡고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출근하면서도 '과연 ' 무엇을 말씀하시려는가?

 

 술은 그리 추억이 없다.

그러나 몇가지 기억 나는게 있긴하다.

대학.

의과대학은  술 많이들 드신다.

첫 신고식 때 소주 몇잔 마시고 기억을 잃은 것.

머리가 까맣게 되더니 넘어졌다. ㅜ.ㅜ;;

처음으로 초등학교 친구들과 향우회를 한 자리에서

내 몸의 온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되는 현상으로 심장이 터질 듯하며 힘들어서

길거리에 주저 앉아 있던 기억....

 산부인과 레지던트 시절.

그 당시만 해도 '촌지'가 일상화 되었던 시절 ^^;;;

지금은 거의 의사와 환자가 대등한 '계약'관계로 인식하시는 바

퇴원하고 가벼운 인사 선물 정도 - 이것이 정상이다. .. 추후도 더 이렇게 맑아져야 옳다 - 로 가는 분들이 많으나

그 시대에는 거의 봉투나 '양주' 선물, 양담배 선물이 많았었다.

꽤 비싼...

거의다 남을 주어 버리거나 당직실에 놓고 잊어 버린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술은 인테리어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조차도 못하는

버리버리한 사람이었었다. 

하여튼 술이라면 나하고 상극이 맞다.

 하지만, 체력이 되는 바, 어쩌다가 이해하기 힘들게 술이 잘 받을 때가

아주 몇차례 드물게 있었다.

 대학교 하숙 방에서 술 좋아하시는 사회사업과 형님과

정종을 놓고 마시고는 이차 갔다가 업고 돌아온 경우도 있다.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은 ... 기억들도 간간히는 있다.

술 중에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어쩌면 오늘 '술'이란 단어에서 가장 먼저 연상되었던 술의 모습은

무의촌 시절 강원도 사북 탄광촌에서 근무할 때

근처 술집에서 한번 마셔본 '감자술'에 반해서

몇병이나 사들고 들어왔던 적이 있었다.

달작지근하고 시큼하며 짜릿하고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술이라고는 진절이 치면서도

그것은 그리 많이도 마셔댔다.

마실 때도 그리 힘들지도 않고.........

 하여튼, 술은 거리가 멀지만 어쩌다 인생의 몇번 꼽을 정도의

술이 잘 받던 시간을 돌아보면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았다.

 그때,

술마시고 취할 때 세상의 고민이 없어지고

세상은 다 내 것 같다.

다 사랑스럽고 다 귀엽게 보인다.

그러다가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내 속에서 없던 것이 발견되어진다.

'유머가 넘치는 말을 구사하는 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공감해주고 웃어주며 칭찬해주는 술판의 동료들이 있다.

그들을 쳐다보니

그들 만으로 묶어 하나의 천국을 설립했으면 좋겠다 할 정도로

모두 천사같고 좋은 사람들로 보인다.

어쨌든 술은 경계심을 풀어주고 모든 사람을 아기처럼 만드는 것으로

느껴~~~~~~진다.

사람들이 술마시는 기분을 이해할 수 있다.

솔직히 지금도 가끔 그 통쾌함을 잊지 못해 한번씩 술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불뚝 들때가 있다.

 특별히 좌절할 때,

외로울 때

누구에게 털어놓고 싶은 짠한 충동이 드는 때

멍~할 때...

 하지만 난 부대낌이 너무커서 그 두려움으로 술을 대지도 못하였지만

주님의 임재가 가까울 수록 그 마음의 빈도나 시간이 많이 줄었기에

잠시 스쳐가는 바람의 흔들림 같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술.

그것은 '천국'같은 가짜 천국이다.

그리고는 조만간 그 실체를 드러낸다.

그것이 지속됨은 파멸이다.

육체 뿐아니라 사회적 능력, 경제적 뿐아니다.

가정은 어떤가?

심리의 파괴는 더 말할 것 없다.

당연히도 정말 두려운 것은 '영적인 나태와 더불어 성령의 소욕'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게 된다는 것이다.

성령없는 기독교인은 '사망'이다.

영적인 사망일 뿐더러 실제적 사망과 같은 말이다.

그렇다.

세상은 늘 주는 게 있으면 빼앗는 게 있다.

사람들도 안다.

그러기에 더 좋은 술로 덜 부대끼고 덜 건강을 해침을 받으려 노력하지만

그게 언제까지 될 것인가?

 

  모압.

오늘 '감자술'의 그 농염한 아이보리 색의 향취있는

오래된 술동이 속에서 영롱하게 익어가고 있는 모습처럼

흔들림없이 오랫동안 평안하게 살아오는 듯했지만

이제 드디어 깨질 때가 왔다.

술의 본색을 드러낼 때가 왔다.

 세상의 것들.

주님이 전제가 되지 않는 세상의 것들은 한계가 있다.

곧 , 끝난다.

천년만년 갈 것 같은 그것들은

아무리 자신들이 결속하고 다지고 알콜의 소독력으로

깨끗해진 것 같은 안전한 착각에 머물지만

곧 깨질 부대낌 들일 뿐이다.

 

 

 어제 주일.

일찍 예배를 드리고 서울에 다녀왔다.

'산부인과 내시경학회,'

젊었을 적 폭풍우 같이 휘몰아치는 내적 갈등을 담고

6년을 머물렀던 캠퍼스가 있는 모교에서 세미나가 벌어졌다.

날씨는 따사롭고 포근하다.

예수님 모르던 시절, 喜와 悲가 교차되며

잘못하던 '술'을 따라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느끼던곳.

그러면서 의대의 학업량에 치여서

놀기 좋아하고 쉬기 좋아하던 내가

시골 부모님의 기대에 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성적을 제대로 내지도 못하면서 마음만 뻑뻑하던

그 불신의 깊은 골.

가장 힘들고 기억하기도 싫었던 대학시절.

낭만보다는 솔직히 아픔의 기억이 많았던 시절.....

내 불신의 어린시절을 보냈던 그곳에

기억할 만한 장소는 다 헐려벼리고 대신

그럴 듯하게 들어선 병원에서 나만큼 늙어버린 노교수들의 얼굴을

멀리서 바라보며 나름대로는 깊어가는 짧은 봄의 향취를 마무리 하고 돌아왔다.

사진기를 들고 왔다 갔다 했으나 많이 못찍었다.

'영감의 감소'

이럴 때는 난 아무것도 못한다.

내 마음대로 찍고 보면 나중에 후회한다.

술이라도 한잔 먹어보고 찍어볼까?

아마도 예술 하시는 분들이 '마리화나'나 '술' 등의 약물에 의존하는 심사를 알만도 하다.

세상은 이리 아름답게 추억을 자극하며 돌아가는데

똑같은 상황에서 그들의 감성은 메말라

아무런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게 그들을 얼마나 초조하게 할까.............

' 술의 유혹'

물론 당연히도 그렇지 않았지만,

오십넘은 중년 남자의 좋은 휴일의 감성외출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아마도 '깨어있지 못함'이 내 원인이 맞을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도 영락없이 아침이 늦어지고

며칠 전부터 실수 연발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음이 답답해진다.

'아 또..................'

그것은 아무래도 내 부족함 탓일 것이라는

확실하지만 죄의식을 동반한 무거움이 몰려들려 한다.

가만히 생각했다.

당연히도 깨어 있어야하지만 마음이 무거운 것은

주님의 뜻은 아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된다.

이럴 때 회개하려면 머리 속이 복잡해지려 한다.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깨달은 방법이 있다.

'말씀'이다.

늘 말씀을 선택하려는 선언을 한다.

오래그랬다.

그러니 난 비교적 오랫동안 맑은 상태를 유지한다.

상황에 상관없이 이길 힘은 이런 연습과정에 있다.

그것이 진실이다.

말씀.

외운 말씀 중에 ,

아침에 들여다 본 말씀 중에 영감으로 꽂히는 말씀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면 마음이 평정을 찾는다.

아마도 술은 절대적으로 사단의 손길이 맞다.

먹으면 생각할 이유도 선택할 필요도 없다.

그냥 좋아진다.

하지만 육신이 되다.

깨어나면 더 어려워진다.

늘 반대급부가 있다.

하지만, 말씀을 통로로 한 성령의 인도하심은 자유다.

편안하고 놀랍도록 마음이 펼쳐진다.

부채살 펴지는 것처럼......................

눈이 지긋이 떠지고 목소리의 톤이 술먹을 때와는 반대로 차분히 가라앉는다.

말씀을 통해서

성령이 임하시기에 그렇다.

말씀은 성령의 감동이라고 하지 않던가?

일상에서 매일 체험할 기회를 주심은 그게 놀라운 매일의 축복이다.

 늦었지만 은혜로왔다.

온전히 말끔하지는 않지만 말씀이 더 내 안에서 위력을 발휘하도록

내 온전한 선택을 되풀이 해갈 때

생각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주님이 성령으로 그리하실 것이다.

그때는 완전 성화,

온전한 심령천국이 가능할 것 만 같다.

 

 아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병원으로 내려 오는데

나즈막한 고갯길을 80가까이 되신 노인 분이 힘들게 걸어올러 오신다.

나도 모르게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은 충동이 올라온다.

날씨는 청명하다.

'아.....

이전에는 이랬는데 ..'하면서 생각이 든다.

거의 아무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가던 일들이다.

그게 당연하지 않는가?

무슨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무슨 어려움이 있으시다고..ㅎ

 조금 성장하기 시작할 때는 말씀의 적용을 찾아가며

의식적으로 세상을 관찰하다가 불현듯 레이더에 걸려든

주님 좋아하실 선한 일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유가 없이...

아침의 불안했던 시작과는 달리

괜한 사랑이 솟아 나려 함을 느낀다.

그러면서 '영감의 부족함'은 내 속의 괜한 초조함,

사실에 부합한 사단의 촉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성령의 임하심.

그 분은 술 먹던 때의 기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신다.

아름다운 느낌으로 온다.

다늙은 중년의 근육에 희망이란 에너지로 온다.

실제적으로 '지치지 않게 하신다.'

 건강.

예수님 잘믿으면서도 누구는 암이 안걸리겠는가?

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지만

사는 과정에서 성령의 충만함은 '청명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시는 것은 맞다.

내가 주님과의 동행을 더 깊이 사모하고

그 분이 허락하시어 나로 성령이 충만하게 될 때

내 영혼은 '영감'으로 폭죽 터지듯이 늘어나게 되고

내 삶은 온통 간증거리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아침의 흔들림의 일 부분은

가장으로서의 뚜렷하지 않은 목표라는 흔들림도 없지 않아 있다.

어쨋든 지금은 너무도 편하다.

 성령을 모르는 , 술에 탐닉하는 자들이 불쌍하다.

' 모압이

 술들이

 술마시는 자들이  불쌍하다'

 

 

 귀하신 주님.

더 인도하소서.

주님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습니다.

제 잘못에도 불구하고

확신하는 것은 천사나 사망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어느것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다시 힘을 냅니다.

 무엇을 하려고 큰일을 찾으려는 어리석음을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는 주님이 생명을 노략질하듯이 주신다는 약속을 믿고

걱정과 마르다 같은 부산함을 내려 놓습니다.

게으르고 나약한 , 희망없는 듯한

내 자신에 대한 과도한 질타도 주님 말씀 앞에 내려 놓습니다.

자식들에 대한 어이없는 걱정도 내려 놓습니다.

주님.

그들의 장래에 대한 주님의 뜻과 다를 수 있는 기대도 내려 놓으려 합니다.

주님.

주님 의 뜻대로 내려놓는다하면서도 그러지 못하고

다시 부여잡고도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이 어리석음을 내려 놓습니다.

주님 절 인도하시고

말씀으로 절 잡으소서.

성령으로 날 인도하소서.

과도한 기대도 내려 놓습니다.

이 엉터리 같은

술로 대변되는 세상의 살아가는 방편들의 어리석음을 내려 놓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사로잡혀 있는 세상의 원리들로

더 이상 고민하고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양심이나 죄로 가장하고 절 누르는 사단의 무거움을 버립니다.

주님.

술같은 거짓 천국의 유혹을 버립니다.

그러지 못한다고 놀리려는 세상의 그들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허락하시되

그들을 비웃지 말게 하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제가 되도록 하소서.

하나더 간절히 빕니다.

제 자식들.

세상의 주님 사랑하는 모든 자들.

주님

주님 안에서 강력한 목표 생기게 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아래 옳고 그름을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증거하심으로만 인도받는 선택을 하게 하시고

매사 매시간 그리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렘45:5)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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