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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을 보면 가슴이 저리다 (왕상21:17-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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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을 보면 가슴이 저리다 (왕상21:17-29)

주하인 2006. 6. 5. 09:07
(열왕기상21:17-21:29) 

 

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NIV : 여호와의 목전에서

   스스로 악에게 자신을 판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

   우며 행보도 천천히 한지라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 아합의 말로 , 불신의 말로, 정욕의 최후 )

 

 1. 아합이 악해진 이유?

 ; 이세벨

 

 2. 이세벨이 무엇을 상징하는가?

; 음란, 세상의 것

 

 3. 스스로 팔려 악을 행했다는 뜻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즉, 스스로 주님의 목전에서 마귀에게 자신을 팔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 인간적으로 아합은 그렇게 모질지 못한 사람인 듯 싶다.

 이세벨에 끌려 다니는 사람이다.

 주님 앞에서도 결단을 하지 못하는 자다.

 주님의 기적을 체험하고도 유야무야, 적도 마음대로 풀어주는 자이다.

 그리고 주님의 사람, 엘리야의 경고를 듣고 심하게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점을 종합해보면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 그는 강하고 사나운 자라기 보다는 정에 약하고 선 악의 구분이 제대로 안되며 정욕적인 쾌락 만을 추구하는 음란한 사람이었던 듯 싶다.

 주님은 주님을 믿지 않는 자를 가장 악하다고 본다.

세상의 정욕은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지름길이다.

음란은 빨리 벗어나지 않으면 안되는 아주 강한 죄가 된다.

현재의 모든 상황은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다.

 

 4. 아합은 두려워서 몸을 낮추었다.

 금식하고, 회개하고, 굵은 베로 동였다.

 

1) 어떤 의미인가?

 주님은 어떠한 죄인이든 '겸손'히 주 앞에 회개하시길 바라신다.

 아합같은 악인도 이 땅에서의 고통은 감해 주셨다.

 특별히 아합의 회개가 눈에 들어 왔다.

 그의 금식 부분에 눈이 많이 간다.

 나에겐 금식하라는 명령으로 들린다.

 

2) 이리 유약한 심성의 아합이 회개 후  선한 생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반복적 죄.

  반복을 가져오는 이유.

  반복의 죄가 가져올 고통 ( 회개와 다시 짓는 죄 사이의 갈등 .. )

 

죄의 무서운 점은 이것이다.

한번 죄의 파괴적이고 폭팔적이며 카타르시스적인 유혹에 빠져들면 평안이 사라진다.

회개와 주님의 은혜로 가려지고 사해지지만 흔적은 남아있게 되다.

상처의 흔적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켈로이드' 체질이라서 -우리 나라 인구의 30%-  이런 경우 마치 커다란 지렁이 기어가는 것 같이 불룩하고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보기도 싫을 뿐더러 늘 아픈 기억을 헤집고, 또한 비만 오면 엄청나게 가렵기도 하다.

 흔적 뿐이면 괜찮다.

담배나 술 중독 처럼 한번 인에 박히면 끊기가 무척 힘이 들다.

 철저히 주님의 은총으로 기적처럼  끊긴 담배가 - 간증거리임 - 5년지난 지금에도 가끔 불현듯 뇌리에서 한대만 피웠으면...하는 충동이 불쑥불쑥 일어난다.

 포악한 마음도 마찬가지다.

아들에게 호된 소리하고는 금새 회개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주님의 사랑이 징계 보다 훨씬 크고,  우리의 죄와 그에 따른 죄책감을 훨씬 뛰어넘는 주님의 긍휼이 이제사 몸으로 체험이되고 영이 인정하기 시작한 후에야 주님을 만나기가 훨

씬 편안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죄는 더 무게로 다가온다.

 주님의 은총으로 죄책감을 통하여 죄의 욕구가 감소했지만 혼자 벗지 못하는 중독적 범죄는 생각만 해도 큰 무게이다.

 

 아합은 불쌍하다.

 

 

 5. 혼자서 벗어나지 못할 듯한 반복적 죄에 대한 무거운 죄책감

 

 아침에 좀 무거웠다.

참으로 오랫만에 새벽기도를 기도하고 자서 인지 벌떡 깨워 주셔서 아침이 풍요로왔다.

오랜 만에 여성병원으로 큐티하러 다니던 그 여유가 느껴졌다.

 참으로 좋았다.

그러나.. 묵상을 지켜보면서 아합의 회개 후의 그 무거울 죄와 그 죄에 대한 반복적 침입에 대한 무기력이 느껴져서 내 마음이 동병상련적 답답함도 있었다.

그러나..

차 타고 오면서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왔다.

웬지 모르지만..

 

"거기 너 있었는가...♪"

 

아.

그랬다.

난 답답할 이유가 없었다.

잠시 잊었을 뿐.

 

난.

부활을 목격한 자다.

 

마음이 가벼워 졌다.

 

 

 

적용

 

1. 금식하겠다.

  금식은 주님이 직접 주신 느낌이다.

  점심 먹구 내일 점심까지 금식.

 

2. 조심스러운 행보

 겸손한 말을 쓰겠다.

 화 내지 않겠다.

 눈빛을 고요히 하려 애쓰겠다.

 

 

3.  반복적 죄를 유발하는 부분을 묵상한다.

 

4.  부활을 묵상한다.

 어제는 성령 주일이었다.

 포도나무와 가지

 부활의 예수님을 묵상한다.

 

 

 

기도

 

감사하신 하나님

오늘은 특별히 새벽을 깨우셨습니다.

그동안 지기만 했던 저인데

오늘은 다시금 확실히 깨우셔서

정신을 잠시 차려 기도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합을 통하여 여러가지 생각케 해주신 거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느낌과 말씀을 허락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아합을 공감할 기회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든 거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가장 정확한 이름은 긍휼이다.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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