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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회복에 대하여[삼하19:40-20: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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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회복에 대하여[삼하19:40-20:13]

주하인 2022. 10. 22. 08:45

(KC저수지의 아침)

 

 삼하19

40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건너오고'

'건너오니'

'건너니라' 

 

  다윗들이 

엄청난 내면적 혼란과 현실적 위협을 거치며

그 밤의 광야 나루터를 건너서 도피했다가 

드디어 

다시 회복을 하여 돌아오는 장면이다. 

 

 그 회복의 상징이 

'건너오고'...다.

그런데  뉘앙스가 그리 건강치 만은 않다. 

 

'절반'이라는 표현도 그렇고

어제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나열한데 이어

'이스라엘 백성' 들이 '유다' 지파를 향하여

자신들의 공과를 따져들며 분열을 예고 하고 있다. 

 

 아침에. ..

건너오고 건너오고... 가 

반드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여야 함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나 이벤트가 일어나기 전

더 열심히 갈등들을 생기지 않도록

주님 앞에 나가 더 빌고 매사 빌며

항상 기도하는 자

준비 되어 있지 않고는

일단 일이 벌어지면 '회복'을 해도 

그 이전 보다 더한 갈등들이 있을 수 있음을 말씀함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더 처절히 회개하고 돌이켜지는 모습이 아님이 

다윗 들에게서 보인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회복'은 반드시 일어날 것임도

건너오고 건너...에 대한 뉘앙스다. 

 

그것... 

우리네 일생에도 마찬가지 아닐것이던가?

 

 하나님을 절절히 사랑했던 자... 

그러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붙들어 주시고 도우실 것이고 

어디에 있더라도

심지어 바다끝 저편에 가 있더라도 '날개' 아래 품어주신다신 말씀처럼

다윗의 이러한 회복처럼

반드시 회복시킬 것은 맞지만

회개치 못한 죄에 대하여는 '심판''.. 공의의 판결은 있으실 것임을 말씀하시는 듯 들린다. 

 

그러함에도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의 

회복 자체가 더욱 방점이 찍혀 있는 듯 느껴진다. 

 

형도..사유지화 되어 막혀버린 아름다운 갈대노지..아 아름다운 가을을 볼  지구의  날들도 얼마나 남았을까 ㅠ,ㅠ

  참.. 오랫만에 

다시 '캠핑'을 나왔다. 

아내랑 올림픽 공원의 TY의 써커스라는 공연을 보려고 

정말 오랫동안 벼르던 예약을 오래전 해놓고는

오늘 느즈막히 보려 가려고

어제 일찍 마친 반근무의 시간을 좇아

내 좋아하는 노지.. 

집에 가까운 곳을 찾다가 '대부도'..근처

우음도 , 형도로 갔는데..

아 ..S  S  빌리지 개발로 사유되며 다 막혔다. 

당연하겠지... 수도권 인데...

그냥 둘리가...원.. 

한참을 헤매다가

이전에 가봤던 'KC저수지' 근방으로 방향을틀어

느즈막히 자리잡고 자고 일어났다. 

 

아침 일찍 .. 눈이 떠짐이 

내 .. 주님이 기뻐하실 '성무일과'의 흔적으로 나와

일어나 루프탑 창문통해 바라다 보니

'새벽 수면 위'로 물안개가 자욱한게 아름답다. 

 

 마침 묵상의 '건너가'는 장면과 어우러지며

떠오르는 햇살이 비취이기 시작하는게 

여지없이 '소망'으로 보인다.

 

 말씀을 앞에 두고 온통 정신이 집중이 안된다. 

말씀보다

할일이 생각나 캘린더 앱에 이것 저것 적다가

다시 말씀들여다 보다가 

그 시간이 아니면 안될 잠시의 사진을 찍기 위해 

또 얼른 사진을 찍다가

입원 환우 '카톡'을 넣다가 

말씀보다가.... 

아... 그러다 보니 한시간 여를 다른 짓 했다. 

죄송하다 

내 이.. 번잡한 마음이 

또 하나님 앞에 절반만 드려진 것 같아 죄송하다. 

 

의지를 발휘하여 겨우 말씀을 집중하려 애쓰는데도

머리엔 잡념만 가득하다. 

 

 그래도 '건너가다'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와

하나님이 주신 레마라 생각되어져 

겨우 묵상하며 글을 시작하고 있다. 

 

그렇다. 

'절반의 건너감'이라는 단어가 곧 이어나온다. 

 

절반.

회복.

 

의미하시는 바가 깨달아 진다. 

어쩌면 내 이러한 열심인 듯한 신앙의 모습이 

주님 보시기엔 더 완전하길 바라심이 아니실까 싶다. 

 

그리고 

늘 .. 이리 쉬러 나오면 내 가슴을 짖쳐 들어오는 

아주 오래된 회의 들이 있었다. 

그 모습을 객관화 하여 보길 권면하심이시기도 한 듯하다. 

 

회복.

그렇다.

내 부족한 면에도 불구하고 

난... 

아.. 그러고 보니 '나루터'랑 내 지난 밤을 지낸 이곳 도

물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온전하진 못하지만

점점더 회복... 

그리고는 아직도 남아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남은

완전치 않은.. 

더 주님 앞에 깊이 가져가야 할 더 기도하는 태도들이 말이다. 

 

깨달아지는 바가 있다. 

감사하다. 

 

주님. 감사합니다. 

또 남아 있는 가야할 길.. 에 대하여

회복이라는 소망의 약속이기도 하며

그 안에는 아직 부딪쳐야 하는 갈등 들이 남아 있는 것을 말씀하시며 

그럴 수록 더 하나님 앞에 매달려야 함을 권면하시는 아침입니다 

주여.

감사하옵고

또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성령으로 그리하소서.

 

제 혼자 힘으로 불가하오니

기도도 도우시고 

삶도 도우시옵소서.

온전한 회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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