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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상관없이 사랑하신다.(호3:1-4:6)

주하인 2006. 6. 13. 12:22

(호세아3:1-4:6)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 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 

( 사랑은 늘 노력하고 아껴야 합니다. )

 

 

 사랑 받아 보지 못하고 큰 자들은 늘 의심한다.

사람들이 다가오고 호감을 보여도 그게 그들을 이용하려는 또다른 술책이 아닌가?

혹시 저러다가 또 가버리는 것 아닌가? .. 하며 다양한 생각으로 깊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들에게 사랑은 조건부의 호불호(好不好) 일 뿐이다.

 기분이 좋으면 받아들이다가 기분이 나빠지면 방어하는...

그래서 늘 긴장한다.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가 .. 싫어하는가..가 그 인생의 관건이다.

 본인이 이런 사실을 느끼던 안 느끼던 이러한 사람들은 깊은 사랑을 주고 받을 수가 없다.

그들에게는 조건 만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그들의 기준에 맞아 들면 받아 들이게 된다.

그러다가 맘에 안들면 깊은 상처가 자신들의 영혼에 가해지기 전에 먼저 가혹하게 떠나게 된다.

그건 보통 가까운 가정에서라면 더 깊은 상처로 남게 된다 .

 이런 사람들은 보통 '용서'를 하기 어렵다.

용서를 하기 어려우니 마음은 늘 원망과 답답함으로 차 있고

잘못을 하면 자기를 자책하는 죄책감과 자책감이 심해진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평안이 없다.

늘 불안하다.

늘 공허하다.

무엇을 열심히 해도 마음 속에 차 들어 오는 것이 없다.

나이가 들어가며

육신이 버틸만한 여력이 없어지면

여러가지 성인병 - 현재는 생활 습관 병-이 들게 된다.

그건 또 다른 악 영향을 마음에 가하고 영혼에 가하게 되어

깊은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깊은 현대 사회의 병리적 증상의 기본은 '사랑'이 부족함이다.

아니..

사랑이 부족하기에 왜곡된 사랑의 행위를 통하여 상처 받고 양육 받아온 자들의 심리 양상이다.

현대인 들의 상당 수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왜 겪는지 모른다.

 

 사랑 받고 커온 자들은 그렇지 않다.

잘못을 해도 금방 용서 받고 다시 사랑으로 껴 안음 받기에 감정적 앙금이 없다.

그들의 마음에 사랑의 에너지 통이 꽉차서 웬만한 스트레스가 근접해도 유연하게 대처하게 된다.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설령 능력 부족으로 해서 큰 잘못을 했더라도

금새 회개하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는 자책이라는 극도의 무서운 형벌을 스스로 옥죄여 씌우지 않는다.

삶은 '행복'으로 가득차 있고

그들의 정서는 늘 봄기운으로 가득차 있으며

입에는 노래가 끊이지 않고

늘 웃기에 얼굴에는 눈가 잔주름이 미세하게 끼어 있을 수 있다.

 

 이게 사랑 받고 큰 자들의 행운이다.

 

 오늘 ..

우리 하나님의 고멜같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볼 수 있다.

이렇게도 주님은 추악한 자들을 사랑하신다.

 

그 분은 혼내시는 이유가 사랑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조건없이 싸 안으신다.

 

 지지난해

고3짜리 멍게 얼굴의 딸이 미혼모로 응급 제왕절개 하면서 비슷하게 생기신 그 모친에게 마음 조리며 연락한 경우가 있었다.

예비고사 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때에 딸의 그런 사실은 그녀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충격이었을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 딸 앞에서 보이는 그 분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한마디도 호통치지 않았다.

절대로 눈물 흘리지 않으셨다.

시험에 대하여 한마디도 얘기치 않으셨다.

그냥 애처러운 눈으로 딸을 바라보았다.

병실에 회진갈 때 그 눈을 보며 난 가슴이 저미어 왔다.

그들은 같이 침대에 누워 있다가 내가 가면 벌떡 일어나 어머니가 허겁지겁 내려올 정도로 사이가 좋으셨다.

 

그래서

조용히 여쭈어 봤다.

'어머니, 속 안상하세요?'

 

그랬더니

 '속 상하지요.....물론.......

 그러나

 고 3... 그 어려운 시절을 10개월간 얼마나 가슴 조렸겠어요..  우리 딸이..

 그 사실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더 아파요.'

 

아.......

 

난 한마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얼른 말꼬리를 돌려서..

얘...

'너 예수님 믿으라고 오늘같은 일 벌어진거야.. 알지?'

 

믿겠다는 두 모녀의 확답을 듣고 내려왔었지만

아주 오랫동안

그 두 모녀의 모습은 생각할 때마다 내 가슴을 따스하게 만든다.

 

그 실체를 알수가 있다.

 

바로 그게 '사랑'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옳고 그름을 넘어서

그 상대자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주는 것.

 

 긍휼

 

긍휼을 내 마음 속에 담아서 행동으로 말로 표현해 주는 행위의 총체적 집합.

그게 바로 사랑이다.

 

 

 주님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시고 계시다.

우리는 사랑을 받고 있다.

내 잘 잘못 여부와 상관없이 그 분은 날 사랑하신다.

내 음행과

내 분노와

내 어리석음과

.............

모든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날 무척 아파하신다.

내 이해할 수 없는 고통도

그 분의 사랑이시다.

 

이제

이런 받는 상황을 떠나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말씀하시는 고멜을 사랑하라는 명령처럼

그런 사랑을 내 이웃, 내 가족에게 베풀라고 또 명령하신다.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

 오랜 기간 주님을 사모해야 겠습니다.

주님을 닮아야 지요.

주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신 그 모범을 따르기 위해

우리도 최선을 다해 인내하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

 "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세상이 아무리 유혹해도

주님 만을 열심히 쳐다보아야 한다.

 

 

 

 

4:4 그러나 아무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또한

내 부족한 부분 고치라 하신다.

싸움하지 마라.

남들을 손가락질 하지 말라.

사랑하라.

 

주님.

최선을 다하지요.

 

 

 

적용

 

1. 사랑에 대하여 묵상하자 .

 

2. 사랑하자 .

 내 아이들의 잘못을 무조건 웃어준다.

 내 이웃들의 실수를 무조건 이해한다.

 

3. 싸우지 않는다.

 

4. 책망하지 않겠다.

 

 

 

기도

 

주님.

감사해요.

주님 아니시면

누가 이 부족한 결점 덩어리를

당신의 나라에 들이시겠나이까?

 

당신이 아니시면 주님.

누가 이런 싸나운 자를 사랑으로 감싸시겠나이까?

 

누가 나 같은 자를 이해하시겠습니까?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 당신의 보이신 그 사랑을 내 주위에 보이도록 노력하겠나이다.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은 단 한 가지만 추구한다. 그것은 사랑받는 사람의 유익이다.

 - 토마스 머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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