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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빈탄 도전기 II-2

주하인 2005. 10. 21. 15:51

 

 

05.09.26

 

 

 하루 종일 주룽새 공원 -센토사 를 다리 품 팔아가며 돌아다니다가 저녁 때 되어서야 클라키에서 한정거장 떨어져 있는 '차이나 타운 역'에 도착했다.

 나오자 마자 한컷 !

 

 

 참 ! 싱가폴은 MRT와 버스를 연계하면 못돌아 다닐 데가 거의 없어 통합 운송카드가 있다.

약 30불 정도 하는데 .. 나중에 반납하면..MRT 창구..3불정도 돌려준다.

부족하면 충전하면 되고..

우리나라에서 전철 타고 다닐 정도되면 아주 쉽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이 카드 사가지고 돌아다니면 아주 편하다.

 

 

 

 차이나 타운의 야경은 차이나 냄새를 물씬 풍겼다.

 

그러나, 어딜가나 마찬가지지만 인간이 급조해서 만든 곳은 어딘 지 모르게 비어있는 공허감 비슷한 느낌이 든다.

차이나 타운이 그랬다.

 

어딘가 모를 허전함...

그것이 꽉채웠다.

 

 

 

 그런데..

차이나 타운에는 두가지 좋은 것이 있다.

 

하나는 쇼핑 !

정말 싼물건들이 지천이다.

싼물건을 반 정도 후려쳐도 된다.

 

" How much ?"  해놓고나서 얘기하면 반 정도만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 중간 정도에서 협상이 들어온다.

 그래도 마음 약해지지 말고 강하게 눈빛을 쏘아가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판다.

 

선물용 중국분위기의 동전 지갑이 하나에 '600원 정도'에 샀다.

 

아주 아름다운 천으로 된 여자 백이 9000원 정도...

선물해 주니...처제들이 아주 좋아했다 .

 

또하나 좋은 것이 있다.

 

중국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음식이 풍부하다.

그들의 엥겔지수가 50정도 까지 된다는 얘기도 들릴 정도로...

 

 저녁이 어둑어둑해지면 길거리에 쫙 깔리는 노천 음식점들이 있다.

싱가폴 직장인들이 퇴근 후 많이 들리는 곳.

음식 천지인 곳...

 

 바쁜 일정 만 아니면 이곳에 주저 앉아 '딤섬'도 먹구...

몇가지 분위기 음식 먹었었으면...

 

 그러나 우리는 다음의 유명한 음식 파는 곳 -맥스웰 푸드코드-들러보고 유명하다는 '크랩요리'를 생각했기에 서둘수 밖에 없었다.

 

 물론 ... 집사람이 시장 구석진 곳에 들어가서 집요하게 쇼핑하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빼앗겨서...  더 서둘러야 했다.

 

 

 

 

 아래 사진이 유명한 푸드 코트 몇 군데 중 하나인 '맥스웰 푸드 코트'이다.

영어로는 Maxwell Food court'

 

 푸드코트란...

 

옛날 싱가폴이 이광요 수상 입각하기 전까지 동남아 및 중국에서 육체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척박한 삶의 현장일 시절..

 포장 마차 들이 이곳 저곳 난립해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을 특징적인 몇몇 곳으로 묶어 포장마차 촌을 형성한 곳이 푸드코트이다.

 

싱가폴은 다른 물가에 비해서 음식값이 아주싸다.

 

예를 들어 칠리 크랩 같은 것 3명 먹을 정도의 분량이 3만원이면 정말 떡을 친다.

음식 값이 3천원을 넘는 것이 많지 않다.

 

 

 

 아래는 한 집의 메뉴판 찍은 것이다.

얼른 찍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어찌나 아쉽던지..

 

 

 

 

 한국에서 책자를 통해서 '칠리크랩'에 대해서 들었고 그 칠리 크랩으로 유명한 곳이 '점보 레스토랑'과 우리의 숙소로 들고 있는 호텔 뷔페라 해서 .. 일단은 점보 레스토랑으로 정했다.

 

택시 기사가 데려다 준 클라키 강변의 점보 레스토랑이란 곳에 갔더니 전혀 다른 곳이라서 강가 맞은 편 점보 레스토랑으로 아픈 발바닥 질질 끌고 들어온 점보 레스토랑.

 

 그 강변의 잘못들어간 레스토랑은 분위기는 끝내주더니... 여기는 보시다 시피 명성에 비해

어찌...

 

 유리창 밖에 보이는 곳이 싱가폴 강변이다.

 

 

그래도 음식 맛에 기대하며 책에서 본대로 fun.. 빵이다.  ... 도 시켰다.

 

칠리크랩은 컸다.

밥까지 시키면 둘이먹기에 벅차다는 정보를 듣고 빵 몇개에 시켰는데.. 우리 부부는 참 많이 먹는 탓에...- 집사람은 얼굴보다 위가 훨씬 크다.ㅎㅎㅎ-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맛있었다.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좋다고 해서 국물을 중국식 스푼으로 떠먹었는데... 달콤한 것이 그리 한국 사람 입맛에 좋을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이 fun 몇덩어리 나온 사진이다.

 

 

 알고보니 본점은 East coast 변에 있다고 하였다.

 

그리로 갈걸.....

 

 

 

 

그래도 잘 먹었으니.. 하고..

힘든 다리 추적 추적 싱가폴 강변을 걸어서 호텔까지 걸어 들어왔다.

 

싱가폴 강변은 무드가 있고 저녁 관광의 중심지라 한다.

 

근처에 점프하는 곳도 있고... 배도 다니고 해서.. 분위기는 좀 있어 보였다.

 

좀더 젊은 사람들이었다면 그 배타고 무드 잡는 배 유람도 괜찮다고 하고 근처에 멋진 레스토랑에서 유흥을 즐기면 좋다고도 하는 데...

오랜기간의 연단 탓인가... ?

 

아니면 모든게 규모가 우리나라의 1/2 - 3/4정도의 크기 - 한강에 비교할 바 없이 적은 강이었다. . 정말 한국이란 나라는 좋은 환경을 가졌다고 생각이 된다.   - 라서 인지...

산이 하나도 없는 나라라서 인지 몰라도..  별 흥미가 없었다.

 

 호텔로 들어와 그날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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