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십자가 아래까지만(막15:16-32) 본문
제 15 장 ( Chapter 15, Mark )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세상에... 나쁜.......................!!
주님.. .
이 아픔,
이치욕을
나를 위해 참으셨다.
아무렇지 않게.....
그리고는
그 힘든 '십자가'를 지시고
그 아픈 십자가에 달리셨다.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베드로는 도망가도
구레네 사람인 루포의 아버지 시몬이 '십자가'를 졌다.
그는 예상하지도
베드로들 처럼 오랜 시간 주를 좇지도 아니했던 사람이다.
그가 십자가를 졌다.
'늦게 된자가 가장 먼저 된 자' 비유가 생각난다.
그리고 지금까지 난 .. 어리석게도
내 십자가를 진다는 것을
나도 예수님 처럼 십자가에 달리는 것 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오해되었었다.
주님 예수께 너무도 죄송했지만
난.. 달리는 고통을 감당하기가 불가능하다.
아직은...
그래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때로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몬 역시 갑작스레이 예기치 못하게 '굴욕'을 경험하였다.
굴욕 역시 견디기 힘들지만,
그 무게의 무거운 십자가를 열사의 땅에서 짐은 힘듦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 그는 예수님 곁에서 그 분을 뵐 기회를 가졌다.
세상의 어느 누가 있어 그러한 행운을 가질 수 있었을 까?
십자가 무게에 눌려 허리가 구부러지고
시야는 땅으로 자꾸 향해지면서 흘끗 흘끗 바라보게 되는
처절한 고통의 예수님을 보는
그 마음에 '굴욕'은 어느새 멀리가고
짙은 '긍휼'의 마음 만이 그득차게 되었을 것이다.
놀라운 영적 경험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해보지도 못한 고난과
그에 따른 비례적으로 다가오는 '은혜'와 '경건한 평강'이
그의 영혼을 회오리 치며
그는 어느새 깊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그 결과가 '루포'다.
사도행전의 '루포' .
사도 바울을 도우는 ..
놀라운 일이지 않던가?
나.
생각이 많아지더니
꿈이 생생하게 꾸여진다.
무서운 자들로 부터 쫓기다가 어느 외딴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무서운 자들로 보이는 그들 얼굴을 가만히 보니 어리다.
어린게 더욱 무서운 세상이지만
갑자기 저들을 무서워 하는 것은 내 마음 뿐이란 것을 깨달아진다.
그러면서 다시 얼굴을 보니 그들은 의외라는 얼굴 빛이 비친다.
그래서 내 나이가 그들을 인도할 나이임을 깨달았고
잠에서 깨었다.
머리가 복작하며 잠이 오질 않는다.
아니,.. 오히려 개운하다.
새벽 세시 반.
더 자려다가 불현듯 하나님이 '새벽예배'를 가길 원하심을 깨달았다.
묵상집을 들고 앉았다.
깨달았다.
구레네 시몬이 중간에 끼여들어 진정으로 해야 할 '십자가 짐'을
베드로 대신 해냈다.
그것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이에..
베드로님 들처럼 상급이 뛰어날 분들이 아닌..
하나님의 원리는 우리의 생각과 너무도 다름을 다시한번 본다.
나.
정말 요번 사순절날 열심을 보여 금식하고 새벽예배 빠지지 않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함에 대하여 당황하고 있었지만
그러면서 아직도 내 속에서 해결하지 못한 죄악들이
이렇게 '꿈속의 어린 깡패들 처럼 괜한 두려움'을 가져오는 상태로
아무 상급없을 듯 죄송했지만
그래도 주님은 그런 나까지
내 생각한 것 보다 더욱 사랑해주실 수 있음을 깨달아가며
그 십자가의 고뇌 중에도 날 붙들어 주시는
그 놀라운 예수님의 크심이 감사하여진다.
마음이 뒤숭숭하던 것이 가라앉는다.
그러면서 다시 깨달았다.
'시몬'은 십자가 지고 올라가는 것까지 였다.
그 후는 예수님이 달리신 것이다.
그렇다.
내 죄로 부터,
내 삶으로 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굴욕'과 '어려움'을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인내'만 하면된다.
해결은 주님 몫이시다.
그 분이 그 아픔을 참아내시는 것이시다.
난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이다.
주님이 보혈로 날 씻어 주시는 것이시다.
더 이상의 부담은 내 잘못된 생각일 뿐이다.
십자가를 지라면 나도 모르게 멈칫했음은
내 어리석은 인식의 오류일 뿐이었다.
조금 더 가벼워지는 아침이다.
새벽 여섯 시.
비가 퍼붓는다.
병원 교회가 어찌된 일인지 새벽기도회가 없다.
그래서 망설이다 교회로 갔다.
택시를 잡으려니 없다.
시간은 지나고 퍼붓는 비에 한달 째 계속되는 감기기운이 날 힘들게 한다.
포기할 까 하다가
'십자가 지시기를 바라시는 데....' 라는 마음이 들었다.
쉽게 발걸음을 옮겼다.
목은 아프고 계속 재채기는 나오지만
말씀으로 깨닫게 하심은
결심에 그리 큰 시간을 소모하게 하지 않으신다.
이게 좋다.
말씀은 내 발의 등이 맞다.
하루종일 피곤할 것도
감기로 견디기 힘든 추움도
심한 빗줄기도 그리 장애가 되지 않는다.
마음이 평온하다.
감사하다.
적용
1. 십자가를 나도 지자
. 주님을 생각함으로 인내하자.
. 주님을 생각함으로 어이없는 일에 참자.
. 주님 기뻐하시니 매사에 기뻐하자.
2. 감사하자.
날 위해 그 분이 아픔을 견디시며 십자가에 달리셨다.
난 주님의 십자가 근처까지만 동행하면 그 분이 해결하신다.
맡기고 내려 놓자.
못박히심은 그 분이 하신다.
3. 성경 세장 읽겠다.
4. 오늘 .. 참자.
5. 어떤 일에도 속단은 하지 말자.
주님의 판단 만이 유효하다.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에 그렇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도 반응을 하지 않으시기에 그렇습니다.
오직 주님의 뜻 만을 염두에 두심을 보니 그렇습니다.
저도 그러길 원합니다.
주님.
루포의 아버지를 봅니다.
그 분이 그 갑작스레이 받은 인생의 곤란이
오히려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원의 대 역사가 일어나게 됨을 봅니다.
주님.
어떤 것도 섣불리 판단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
십자가는 제가 같이 지되
주님께서 고난을 다 받아 가지고 십자가에 달리심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하지만
죄송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주여.
감사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주님.
온전하신 주님의 그 사랑을 다시 한번 체험하나이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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