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래라 하지만 이거는 반드시[신17:14-20] 본문
부제) 최선이 아니어든 차선을 택할 때 반드시 해야할 것
나는 왜이리도
생각이 많았던지..
그래도 다행인 것은
주님께서
내 인생에 들어오신 날로 부터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는 대상이
조금씩이나마
적어졌다는 거라는 거다
하지만 아직도
내 그러한 특성은 진하게도 남아있어
갑자기 꽂힌 어떠한 관심에 사로잡혀
자주도 많은 시간을
소모하곤 한다는 사실이다
그게 큰 일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내 특질임을이유로
허락되어 있음을
이제 난 안다
다행히도..
하나 문제는
때로 그 지체와 발걸림이
주님 앞에 가는 시간을
많이도 빼앗는다는 거다
그 사실.
주께서 또 말씀으로
딱 자르고 정리하신다.
그토록 싫어하시던
'왕'을 세움조차
어쩔 수 없는
부족한 영적 이스라엘 백성 같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안타까이 여기시어
허락하셨다.
그리고는 말씀하신다.
'왕을 세우되'
'말씀 만 놓치지 말거라'..
예
그래야지요..
이 어이없는 광야의 인생을
주님의 그러하신
긍휼하신 시선이 없으셨다면
어찌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라도 있었겠나이까?
주여.
오늘도 또
살아계신 하나님의
그 진정하신 '관심'과 사랑에
감읍할 따름입니다.
주여.
살아계신 내 주님을 찬양합니다.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여지없이 아침에 일어났다.
그래서 말씀을 붙들려고 눈을 감았다.
집중을 하기가 어렵다.
곧 있을 '계획'에 대하여 꽂힌 생각들이 자꾸 몰려온다.
평생에 나의 그러함.
어디에 꽂히면 몇날 몇일을 그 생각이 사로잡혀........
처음 386 넘어 486으로 바뀌는 시기에 컴퓨터를 '무의촌 근무'할 때 접하고는 그랬다.
서울에서 잘 근무하던 병원을 접고
연고도 없던 AY으로 개원 ..
또.. SH으로 갑자기.. 잘하던 병원을 이전...
미국 의사시험공부하려 한참을..
laparoscopy라는 의료수기에..
취미는 또 어떻든가.. 전기 자전거.. .*&^%...
한번씩 빠져들어가면 내둥 빈둥대던 무기력하던 것을 대체하듯
강력히 몰려들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그 '드라이브'가
또 요즈음 꽂힌데 있다.
괜한 '화물 트럭'대체하는
픽업 트럭과
가성비의 화물트레일러 문제에 대한 관심이다. ^^;
뜬금없이..ㅎ
계획한 바에 필요하단 생각으로
그 안에 숨겨진 무기력에 대한 반발로
'구매' 쪽에 그런듯하다.
꽂힌거..ㅠ.ㅠ
뭐..
그 내 그러함 때문에
여기까지 그냥이라도 살 수 있게 해주시고
그런 나를 통하여
하나님이 나의 그러함을 가장 선하게 인도하시는 것을 알지만...
때로는 그게
하나님 앞을 가릴 때 조차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는 게 문제다.
아침에 일어나며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 앞에 앉아
깊은 임재의 누림과 더불어
'말씀'이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시간이 한정이 되어 있는데
'어제 밤' 잠들기 전까지 늦은 새벽까지 검색해두었던 것이 눈에 띄자마자
매몰되어 그런 거다.
그런데..........
주님이 내 그러한 특질에 대하여
다 아시고 계심이 맞으시어서 인지
'뭐.. 그래.. 그렇다면 차선이라도 이렇게 하라'라시며
'가이드'를 정해주시는 느낌이
오늘 말씀을 접하면서 든다.
다행이도 머리를 털고
작은 소리로 읇조리며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려고 하니
레마처럼 눈을 파고 들어오는 말씀이 그러하시다 .
내용이 그러시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자 백성들이 강하게 원하시자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으로는 부족한 그들의 요구를 못마땅해 하시면서도
'사울'을 허락하시는 '차선'을 통해
'다윗'왕을 세우게 하신
확실한 예가 있으심을 우리는 잘 안다 .
그 '탐탁하지 않은 왕'..
그나마 그래도 그러하는 거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차선'의 선택이시니
미리 말씀하시는 거다 .
그러하면서 '반드시'라 하셨다 .
무엇이신가?
나...
이 부족한 자..
하나님 만 올곳이..
눈뜨자 마자 용사처럼 하나님과의 이 경건한 장소와 시간을
온전히 바침이
단 하루라도 빠짐이 없고
단 일초라도 허비함이 없으면 좋겠지만
내.........정말 오래된 특질..
내 안의 인생의 독초같은 쓴 맛을 겪으면서
어쩔수 없이 살아내기 위하여 형성된
나도 모르는 '인생의 성벽' 안에 갇히었던
내 상처입었던 영혼이 세상을
주님 모르면서 살아왔던 그 36년의 시간동안 형성된
이 '성격'이라는 틀에서
어찌할 수 없이 '왕'이 필요한 듯한
지금의 이러한 상황을
주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면서도
'특질'로 인정해주시고
위안해주시고 어루만져 주심이시다.
그러면서 '특별하게 .. 그 부족한 자, 내가 '..
주님 앞에 서 있다는
이 사실 만으로도 귀하게 여기시어서
다음 당부의 말씀을 하시는 거다 .
"그래?
그렇다면 그래라
대신 반드시 이렇게 하거라..주하인아.
말씀을 떠나지 않는 각오를 하거라
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
말씀대로 살려 노력하거라.. 라고 말이다 .
그래
최선이 되지 않는구나
네가.........
그렇다면
그리해라
그렇게 하도록 하거라
단,
반드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놓치지 말라
말씀을 근거로 그리하거라
지금처럼 말씀을 놓치지 않기를
몸부림치거라
하시는 듯...
감사하다
정말..
마음이 뻥 뚫리고
어느새 나를 사로잡던 그 욕심과 살아있는 확인 같은 중독적 성향의 관심이
잠시 잊혀져 버렸다.
어느새...
감사하다.
정말..
주님.
최선이 될수 없는 성향을 가진 저..
상처 덩어리였던 저..
너무 생각이 많아서 집중하려면 머리가 깨어질 듯하여
주님 영접 전에는
그 어느 것 하나 배우려 하지 못하고
일정 시간의 리듬을 갖기가 불가능했던 저를
이런 삶의 리듬을 유지케 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합니다.
제 삶의 살아계신 실제의 증거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오늘 도 제게
이리 말씀하시고 저를 읽어주십니다.
그래 그러냐?
그렇게 왕을 세울 수 밖에 없더냐?
그게 네 어쩔 수 없는 흐름이냐?
그렇다면 그래라..
인정해주마
하지만 이래라..
반드시... 말씀을 읽고 의식하고 사는 것을 놓치지 말거라.
그러한 삶의 행태를
네 왕의 그것으로 삼거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좋아하실' 삶의 방향을 놓치지는 말거라.
어차피 사는 거..
살아가는 삶의 방편을 모조리 때려치고
수도사의 생활로 살아갈수는 없는 것..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지금의 몸부림을
조금은 더 강화하거라.
나머지는 인정하마..............라시는 것 같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제 모든 것..
네 필요.
제 부족함..
제 어쩔 수 없음..
그리고 그 안에서 부딪치는 갈등 안에서
저를 받아 들이고
제가 저를 붙들고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않는
그 접점을 찾게 해주신
하나님의 살아계신 인도하심에 대하여
진정으로 감탄하고 감동합니다.
내 살아계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거룩하고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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