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모든 소원 주 나의 구원 [시38:1-22] 본문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이 시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그녀의 남편에 큰 죄를 지은 후
얼마 후 죄를 깨달은 후 지은 것이라 설교하신다.
나.
잘몰랐다.
그만큼 '신학'의 베이스는 적다 .
단지.....
하나님의 어떠하심,
그 분 하나님의 내게 원하심이 어떠하심
그래서 내가 어찌해야 하는 지
그렇기에 내 삶의 목적과 방향을 어찌 설정하고
그 안에서
매일 어떠하게 살아야 하는 지 .......정도의
중심을 잡을 정도의 공부를 하고
매일 말씀을 그 기준에서 들여다 볼 뿐.......
오늘 말씀 묵상은 역시 어려울 뻔 했다.
구약이 자주 그렇듯.......
하지만 말씀 주석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배경이야기를 듣고는
첫구절 부터
그 분 다윗의 저 가슴 절절한 고뇌의 울부짖음이
지금의 나에게는
그리 해당치 않음을 느껴가며
아..
내게 원하시는 오늘 말씀은
철저한 '회개'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아직은 내게는 그러한 '회개'의 마음이 들지 않음을
조심스레이 돌이켜 보게 만드시는 것 같다.
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그러나,
절절함이란 공통점 (그 분은 회개의, 아직 나는 내 문제로 지만... ^^;;) 이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다고 고백하는 게
가슴이 움직인다.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않으신다심도.........
그러나,
나는
과연 내 죄에 대하여
저리 절절히 고뇌 하여보았고
더구나 나 같으면
죄책감으로
주님을 바라 뵙기도 힘들어 하고
아.. 다행이도 주 안에서 많이 회복되어
이제는 모든 문제를 주님 앞에 가져오긴 하는 편이지만
저분처럼 죄를 깊이 짓고 도
아.. 그 죄만으로
또 주님 앞에 나의 모든 소원이 다 있다고 가져오기에는
낯뜨겁고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여기에
나에게 오늘 주시고자 하시는 레마가 있음인듯하다.
그렇다 .
어떠한 죄라도
죄는
가장 무서운게
주님을 마주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님의 낯을 가린다는 표현 같은 현상이
위의 내 고백과 같이
가장 어려운 현상이 되는게 문제고
또.. .그러해야 함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우리 , 좁은 길을 가야하는 자들의
마음 가짐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죄마져
그 죄로 인한 잘못된 결과의 회복이나 어떠한 고치심...........등 마져
주님께 다 맡기기 위하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다는
그 절절한 마음으로
그래도
주님 앞으로 나와야 할 것이고
그래야 함이다.
오직.. 주님.. 오직.. 주님.. 이라시는 고백이
그래서 그런 것 아닐까.. .
21.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주님 앞에와
인생의 그 어떤 것..
좋은 것, 나쁜 것
착한 것 속상한 것
잘한 것 못한 것
죄.. 속죄..
해결, 미해결의 답답함 마져
다 주님 앞에 가지고 나아와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하며
주님 바짓가랭이 (있다면.. ^^;;) 라도 붙드는 심정으로
아뢰어야 한단 것 말이다.
22.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세요
주 나의 구원이시여............
아 가슴이 뜨거워 지려 한다.
참.. 감사하다 .
생각나지 않아서 인지 모르지만
다윗같은 그런 죄에서 일단은 멀리 있는 상태로
깨닫고 관조하게 되며
'주 나의 구원'이시여 하고 외치며
주님 앞에
같은 절절함으로 아뢸 개연성과 당위성을 알고
그럴 때 허락되어지는
깊은 은혜와
내가 비록 그 결과는 알지 못할지 몰라도
해결이 될 것을 확신하게 될........
그 상황으로
'내 모든 소원 주께'
'주 나의 구원이시여' 같이 외칠 수 있어서 말이다.
감사하다.
주님.
새벽에 수술하고 환자를 보고 있습니다.
잠시 뜸을 허락하셔서
피곤함의 유혹을 물리치고
말씀을 잡았더니
내 상황과 상관없을 듯한 구절에서
또 이리 깊은 감동을 주십니다.
내 모든 소원 주께......
주 나의 구원이시여.
속히 오셔서 날 도우소서.....
외치는 수천년전 다윗님의 고백,
비록 그 수준은 다르겠지만
주님을 절절히 체험하는 자의 동질감을 느끼게 하십니다.
감사하나이다.
내 주여.
어느새 피곤과 버거움
말씀을 묵상함을 빼먹어도 될 것만 같던
나른한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시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게 하시니 기쁩니다.
내 주여.
거룩하고 귀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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