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솔로몬도 그랬다[대하9:13-31] 본문
세상의
그
어떤 사랑도
삶의
그
어떤 명예도
현재의
그
어떤 부유함도
주님 부르시면
모두 내려놓고
홀연히 가야만 한다
솔로몬도 그랬다
주님 부르시니
그 엄청난 업적을 뒤로한 채
홀연히
선조들이 그런 것 같이
그도 죽음의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
오직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더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열심과
그로 인한
평강과
또한
그에 따른
내 영혼의 성장 뿐이다
23.천하의 열왕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나와 정 반대다..ㅜ.ㅜ;;
엄청난 인기
엄청난 부
엄청난 지혜.
29.이 외에 솔로몬의 시종 행적은 선지자 나단의 글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선견자 잇도의 묵시 책
곧 잇도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 대하여 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속에
성경에 기록된 인물로 남았다.
나는 꿈도 못꿀 ..
30.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사십 년이라
오래도 살았고
오랜 영광을 누렸다.
나는
이것만은 그리 부럽진 않지만 ^^;;
'목숨'의 축복까지도 받았다.
31.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그러나, 그런 그도
결국 죽었다.
죽음 앞에는 모두 평등하다.
은혜 가운데 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들이
걱정이 생기고
그 걱정이 현실과 연관되어
사실로 다가올 위험성이 있어지면서
마음이 혼돈이 오려한다.
그러니. .. 새삼 별로 신경 안쓰던 일이 자꾸 마음에 걸리려 한다
속상하려 하고
마음이 무거워지려 하고..
익숙한 느낌들..
사단이 좋아하겠구나.. 하고 일어나 내 묵상터에 주저 앉았다.
참.. 확실한 논리가 맞긴 맞다.
그 논리에 마음이 꽂히면 그런 눈으로 하루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그러다 깨달았다.
하나님이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은.. ^^;;
말씀을 얼른 들여다 보았다.
계속.. 질투나는 이야기고 .. 나와는 별개의 상황이 '풍성히~' 돌아간다.
아.......
이럴 때 주님은 나에게 왜 이러시나.. 고민해야 한다.
그래도 덜흔들린다.
이전에 마음이 뒤흔들릴 때 이런 비교되어 속상한 이야기들이 나오면
혹여..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이.. ?? 하는 의혹이
슬그머니 스며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 순간 차단되고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 나를 훈련시키시려는 다른 일'에 대한 생각이 그것이다.
말씀을 얼른 생각해 본다.
' 광막한 광야.. 불뱀과 전갈'..
그렇다 .
그것은 인생의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전갈'에 쏘임이고 '불뱀'에 쏘임이다.
어쩌면 하나님은 그것을 받아들여 내 안에서 녹이길 원하시는 모양이다... 라는데 생각이 미친다.
다행이다.
그 원인은 내 '겸손'하지 못함이 남아 있음이요.
나를 낮추사 더욱 겸손하게 하시면..
마침내 주실 복을 주실 것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이 있지 않은가?
이 두려움
이 힘듦
이 답답함
이 인생의 의미가 줄어듬의 허전함... ...의 불뱀을
좀더, 적극적으로 받아 기뻐하면
그것은 내 겸손이라는 성화의 한 요건에 좀더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일단, 난 가만히 생각하니
이런 상황에서
이런 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니
확실히 이전보다는 좋아진게 사실이구나.. 라는 기쁨이 슬며시 든다.
그리고, 이제 낮아지는 것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낮아짐.
하나님의 축복으로 얻은 지금까지의 평강.. 평온..
그 평강을 유지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았다고 생각하는 데
갑자기 예기치 못한 일들이 폭포수 처럼 몰려들면서
어쩌면... .. 훨씬 낮아짐의 가능성을 접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부인하고 싶어지고
안절부절 못함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이라면 왜 이러느냐.. 하는 의구심에 맞닦드릴게 싫어서이기도 하고
어떻게 올라온 길이고
닦아오고 정리해놓은 나름의 믿음인데
다시한번 근본 부터 흔들릴 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탓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 이제 자리잡힌 '지금의 현실'이 흔들리면
얼마나 상대적 결핍감이 클까하는 두려움도 있다.
외로움도..
나이들면서 다가오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받아들이는 문제인 것 같다.
하나님이 다 정리해주셨다 .
더 가지지 못함.. .
그럴 것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위 환경의 변화가 날 흔들리게 하는 지 모른다.
문제는 '내 받아들임'이다.
오늘 묵상은 저렇듯 대박 나는 삶을 멋드러지게 사는
솔로몬에 비교되니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마지막에
솔로몬도 결국 .. 갔다.
세상의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
위안이 된다.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게 되어도
가는 순간은 모두 정해져 있다.
그렇게 아웅다웅할 이유가 없지 않던가?
오직 의미가 있는 것은 '오늘'을 얼마나 충실히 사는 것인가이다.
충실히 산다함은 '하나님 ' 안에서 충실히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보다 나은 오늘.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고난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
하나님 때문에 고난을 기쁨으로 참을 수 있고
하나님 때문에 결국 가야할 그 이후에
우리의 영생을 기뻐할 수 있는..
그 영생을 지금 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 되는 삶 만이 의미가 있는 것 아니던가?
지금의 이룸.
지금의 가짐
지금의 명예.
지금의 남보다 더 많이 있음이
그 어떤 의미가 있는가?
솔로몬도 그러다가
결국 갔다.
그도 결국 조상처럼 잤다.
주님
많은 혼란이 스쳐 지나갔고
그 혼란에 흔들림도 잠잠해져 갑니다.
하지만 아직 잔풍이 있는지
제 영혼을 조금 조금 흔듭니다.
주여.
그 흔들림에 잠시 어지러울 뻔 했습니다.
묵상집을 들어 하나님의 뜻을 알려다가
솔로몬님의 마구 마구 나가는 성장을 보면서
나와 상관없는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들리려다가
솔로몬도 '잤다'는 말씀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
늘 알지만
늘 속는것.
아직도 남아 있는 시간동안에
무엇인가 움켜쥐지 않으면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착각도
실은 실없이 죽음 앞에는 스러지고 말 것이란 사실을요.
주님.
이 실없는 인생 속에서
헛된 것으로 비교하고
헛된 것에 마음 쓰지 않도록 도우소서.
조금더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이 나에게 진심으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만 생각하게 하여 주소서.
주님.
도와주소서.
그 당시의 솔로몬과 그를 바라보는 자들의 감정의 엮임에 상관없이
솔로몬의 죽음을
그 분의 죽음이 수천년이 지나버렸음이 사실이고
그 시간 앞에선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음을 확신하게 하소서.
제 인생도 더이상 보그적 보그적 대는 것도
울분을 토하고
자랑스러워 하고
의미없어질 것임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으로 해서
낮아짐을 기뻐하고
약해짐을 기뻐하는 것이
...
그래서 더욱 '겸손'해지는 영혼이 되는 거만이
진정 의미 있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안정감
주님이 주시는 평강만이
제가 붙들어야할 유일한 감정임을 알게 하소서.
주여.
두려움,, 비교로 인한 속상함,
나이들며 줄어드는 내 장악력에 대한 외로움.. .들...
주님 앞에서 다 내려놓고
주님 주실 영생만 묵상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그리되게 될 줄 믿습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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