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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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어

주하인 2006. 4. 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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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들어 하늘을 본다.

 

행복하다.

 

두팔 들어 손바닥을 위로 향한다.

고갤 뒤로 젖혀 가슴 깊이 들이 쉰다.

 

시원하다.

 

그 분을 가슴깊이 흠향한다.

세속은 나에게서

잠시

멀어졌다.

 

기쁘다.

 

세상 무엇이 있어

이러한 축복을 허락할 수 있단 말인가?

 

손에 잡히는 것 멀어졌어도

내 삶은 풍요롭다.

 

외로움은 사랑스럽다.

 

주님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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