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들도 그렇게 본문
아무것도 없는 고목은
봄을 맞이하여
하늘을 향해
푸릇한 새 손을 뻗는다.
두손들어 기도하듯이
내 속도 ..
아무 것 없이 황폐한 듯 하지만
때가 되어
여지없이
손을 내밀어
주님의 봄을 맞는다.
가로등 아래
스산히 내리 뻗은
버들의 가지
누구도 관심없지만
그들은 그렇게
휘영청하고
의태어를 내밀며 서 있다.
오래 전 부터 그랫듯이
수천년을 되풀이 해온
그들의 그 모습은
이제 곧
생기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또 불려지게 될 것이다.
이게 이들의 몫이다.
이들은 그냥 그렇게
주님을 찬양한다.
나도 이렇게
주님을 찬양코 싶다.
2006.03.15
밤늦은 안양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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