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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되 세상을 살지 않는다(막13:1~8) 본문

신약 QT

세상을 살되 세상을 살지 않는다(막13:1~8)

주하인 2007. 3. 26. 08:45

2007-03-26 마가복음 (Mark) 13:1~13:8

1.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2.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종용히 묻자오되  

 

 

 NIV에는 1절에 성전나가는 중에 한 제자가 ' 선생님 보세요. 얼마나 이 돌들이 큰지요,  이 건물은 얼마나 대단해요 !!! "라고 했다고 적혀 있다.

그러자 주님은 2절에 '이'  '큰 건물' 을 보느냐고 말씀하신다.

이 큰 건물을 보느냐는 것은 성전의 의미와 성전의 상징성, 진실을 보는 것보다 성전의 외형을 보는 것을 경고하시는 말씀이다.

 

 즉 건물은 건물이로되

건물이 아니고

건물을 건축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과

그 건물을 본질이신 하나님 그 분을 보아야 함을 말하고 계시다.

 

 

 

 

 감람산에 올라가셔서 성전이 정면으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 잡으시자 제자들 중 4명,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둘러 앉는다 .

그러면서 건물에 대한 주님의 의미심장하신 말씀에 대하여 여쭈어 본다.

 

장면이 상상이 된다.

대학생 시절에 남산에 올라간 적이 있다.

밤에..

데이트하러..ㅎ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야경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세상이 마치 '개미집' 같다라는 것이다.

그 개미집에서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면서 사는 자들은 개미같고....

그런 생각을 하면 이익과 손해에 따라 울고 웃고

개미들 순위에서 조금 윗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격렬한 다툼을 하고 -개미도 그러나??? 정말?  어쨋든 그때는 그리 생각했다- 하는 것이 참으로 우스운 일로 보였다.

그러다가 다시 세상, 그 개미집 속으로 들어가자 난 내가 개미라는 사실을 잊어 버리고 살아 버리고 말았다.

개미의 상처에 대하여 분노하고

개미의 장래에 대하여 떨기도 하고

개미의 순서에 대하여 자존심이 흔들리기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신 하나님은 비록 육신은 개미의 모습을 취하시고 계시지만

개미들의 다툼과 자랑과 목표에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계실 것이시다.

그 분은 그 개미들이 실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훨씬 큰 비젼이 있고

진실은 개미가 아니고 하늘나라의 예비된 백성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을 텐데

자신이 개미가 아님에도 개미처럼 땅 만 바라보고 살고 있는 것을 알면

어이가 없어 웃음도 나올 텐데...

 

 

 

 

 제자 개미가 성전을 나오면서 그 개미굴의 위용에 대하여 놀라며 말한다.

그러자 주님은 안타까이 쳐다 보시며

'성전으로 쓰이지 않는 이 큰 건물들은 그냥 개미굴 일뿐이란다...

성전으로 쓰이기에 의미가 있을 뿐이지...'

 

 마치 남산에서 내려다본 야경을 보이실 목적처럼

그 분은 제자 중에서도 4명만 데리고 성전을 마주 보는 산에 오르셔 앉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지도를 하시는 것이다.

 


 

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그럴 듯해 보이는 게 그럴 듯한게 아니다.

사람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다.

 사람이 의미가 있을 때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뿐이다.

지혜가 전부 지혜는 아니다.

주님의 말씀 만이 지혜의 근본이다.

 

개미가 인도하는 곳은 개미굴일 뿐이고

개미가 먹는 것은 개미밥일 뿐이다.

주님이 전제가 되지 않는 성화는 있을 수 없고

주님이 전제가 되지 않는 득도는 없으며

주님이 전제가 되지 않는 해탈은 불가능하고

주님이 이유가 되지 않는 성불은 헛된 바램일 뿐이다.

 

우리는 모두가 개미일 뿐이다.

이 땅에서 부지런히 살다가 죽어도 누구도 모를 개미의 삶이 될 것이다.

아무리 열심을 보이고

아무리 서로서로 격려를 해도 주님이 이유가 되지 않는 우리의 삶은 그냥 헛된 것이다.

 

그것은 '미혹'이다.

사람의 미혹을 피하라.

성전의 돌이 아무리 위압감을 주고

성전의 건축물이 아무리 magnificient해도

그것은 주님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그냥 개미굴 속의 개미 잔치와 탄성일 뿐이다.

 

'주하인

 넌 오늘 어떤 큰 건축물에 흔들릴 것인가?

 눈을 뜨고 진리를 직시하고

 헛된 환영에 흔들리지 말지어다.

 주님 앞에 늘 깨어 있어

 진실을 마주하는 지혜를 간구할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아무리 대단하고 힘있어 보이고

 현실이란 이름을 가지고 눈앞을 장식해도

 바람 불면 사라지는 모래성 같고

 해가 지면 쇠잔하는 푸른 채소이며

 낫을 들면 없어지는 푸른 풀일 뿐이다.

 사람에게 미혹되지 말지어다.

 큰 듯한 건축물에 마음 흔들리지 말지어다.

 진실을 마주하라.

 진리를 직시하라.'

 

 

 

 적용

 

1. 내 큰 건물은 무엇인가?

   난 무엇을 보고 정신을 잃고 있는가?

   정말 주님인가?

 

2. 아버지 학교 모임갈 때 성전의 하나님 보러 가는 마음으로 가자.

   꼭 참석한다.

   

 

3.  사람의 미혹은 나에게 어떠한 모습일까?

   

 

4. 성경 5장 읽자.

   그 안에서 감람산의 베드로, 야고보,요한, 안드레가 되기를 원한다.

 

5.  만나는 모든 사람을 예수님의 성전으로 본다.

 

6. 전도 한 사람 하겠다. 

 

 

 

기도

 

주여

세상을 살되  세상을 살지 않기를 원합니다.

부딪히며 살되 얼굴 붉히지 않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웃지만 하늘을 보기를 원합니다.

울 때가 생겨도 주님을 보며 울기를 원합니다.

이웃의 아픔을 감쌀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단의 찌름이 느껴질 때

눈을 뜨고 내려다 볼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여

귀한 주님의 깨닫게 하심을 나눌 수 있기를 원합니다.

너무 무거운 일이 없게 하소서.

너무 기쁘지도 않게 하시고

너무 슬프지도 않게 하소서.

너무 사랑스럽지 않게 하소서.

너무 안타깝지도 않게 하소서.

그냥

주님의 사랑으로 잔잔히 느끼길 원합니다.

그냥

주님의 진리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하소서.

건물의 외형에 감탄하지 않게 하시고

감탄하지 않음이 피곤에 의하여 그렇지 않고

내려다 보는 관조의 눈으로 그리 되게 하소서.

주님으로 인하여 그리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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