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세상에 속한 자와 택함을 입은 자 (요15:18-27) 본문

신약 QT

세상에 속한 자와 택함을 입은 자 (요15:18-27)

주하인 2006. 2. 22. 10:33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 주님 안에서 자라나는 '고양이 아기들 ' 같은 포도나무고 싶어라.. ㅎㅎ)

 

  세상이 미워하면.. 이라고 가정법으로 말했지만  이것은 미워할 것이란 당위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지라도 그것은 우리 자체보다는 예수님을 대적하는 마귀들의 세력이니 너희는 직접 상처 입을 필요 없다는 뉘앙스가 숨어 있는 듯하다.

 

 그분은 이 말씀 한마디로 몇가지 함축적 의미를 넣어 두신 것이다.

자애로운 그 분...

 

 우선 미움을 받을 것이 당연하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거라.

그러나 그 미워하는 일이 너 자체를 미워하는 것은 아니니 당혹 말아라.

힘들어도 예수님인 내가 있으니 걱정말아라...

하는 ...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세상의 본질은 이렇습니다.   

 해가 뜨고 뜨거운 바람이 불면 그 찬란하던 꽃이 시드는 풀꽃 같은 존재 )

 

 

 세상은 재미있다.

흥미롭고

달콤하기도 하다.

짜릿하고

흥분이 되기도 한다.

 그 안에 있으면 육신이 녹녹하게 녹아들 재미가 있다.

 

 따라서 세상에 속하면 한동안은 미친 듯이 즐거울 수가 있다.

동네 깡패도 제 조직원은 아끼고 심지어는 미니 홈페이지 만들어 교육하고 강장제로 희한한 음식까지 만들어 먹일 줄 안다.

 

 그러나...

육신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세상에 속하면 끝이 보인다.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 자'이다.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들이다.

그러기에 세상 세력은 우리를 미워한다.

갖은 수로 협박과 유혹을 되풀이 한다.

손가락질 한다.

비웃는다.

현실적 손해가 유발되기도 한다.

두려움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기에 가끔은 혼란 스럽기도 하다 .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가 가끔은 진실이 아닌가? 하고 세상의 질주에 가만히 넋놓고 질투섞인 멍함으로 쳐다 보게 될 때도 있다.

이거 우리만 너무 뒤쳐지는 것 아니야?

 

 세상에 속하지 않았지만 세상에 속한 자들의 질주가 얼마나 빠르고 화려한 지 가끔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게 될 때도 있다.

 아니...

알면서도 그 속에서 관심을 떼는 일조차 엄청난 자기부인과 뼈를 깍는 듯한 유혹을 이겨낼 의지로 주님을 간구하지 않으면 벗어나기 힘들 만큼 육신의 유혹은 강할 때가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로 주님의 말씀대로 전도하고 싶지만 세상이 너무 커보여 입이 떨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러한 우리를 주님은 기특히 여기신다.

당연한 반응임을 그 분은 아신다.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

라는 말씀으로 힘을 주신다.

 

 그래 ..

힘이 들어...

그래서 택함을 주었어.

그러니..힘내.

 

 세상을 피할 필요도 없지만..

세상을 두려워 할 일도 없다.

세상은 크고 무겁게 누를 수있다.

인정하라.

그게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세상에 속한 자와 속하지 않은 자에 대하여 분명히 명시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특별히 택함을 입어서 세상의 핍박과 궁핍을 허락하였으니

택함을 받은 자로서 기뻐하라.

 그러함을 택함을 받은 증표로 생각하라.

 

너는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이다.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 처음부터 함께 하신 주님...   )

 

 택함을 입은 자이라는 사실만 인지하고 혼자 버티도록 그냥 두지 않는다.

너희는 보헤사 성령으로 철저히 보호 받고 있다.

처음부터 (from the begining) 예수님이 지켜보고 계신다.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나를 선택하시고

내가 모체에서 태어나서 첫울음을 울 때 지켜 보셨고

내가 발걸음을 떼기 시작할 때 같이 기뻐하셨고

내가 학교 갔을 때 축복하셨고

인생의 전 여정에서 나를 지켜 보고 계셨다.

 그리고 때가 되어 날 당신의 구원의 백성으로 불러 주셨음을 확인 시켜 주셨고

때때마다 은혜로 나를 위로 하시고

내 아플때 같이 울어 주시었다.

지금도 ...

앞으로도 계속 같이 계실 것이다.

 

 

 그 분은 내가 그 분의 택함을 입은 자임을 증거하시고 계신다.

 

감사하신 분.

 

 

 

 

 기도

 

주님..

그렇습니다.

 

전 주님께 택함을 입은 자입니다.

 

그래서

세상사람들과는 조금 다를 수 밖에 없는 삶을 허락 받았습니다.

가끔은 눈에 보이는 그들의 현란함과 자유로운 듯한 방종에 혼란 스러워도 했습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임을 알면서도

세상에 속할 사람처럼 행동도 해왔던 것도 회개합니다.

 

 이제 주님께서 시작 부터 지켜보신 자로서

다시한번 세상에 속하지 말기를 권면하고 계십니다.

 

주님 ..

그리 하길 원합니다.

그리하겠습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도우시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사람이다.

- 디트리히 본회퍼  
 
 

------------------------------------

 

Q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