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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고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요15:1-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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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고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요15:1-17)

주하인 2006. 2. 21. 12:45

 

1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주님 예수님은 '진짜'로 포도나무다.

가짜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단...

적그리스도..

 

주님 하나님은 농부시다.

 

정말 멋진 비유다.

화창한 여름날 등뒤에서 햇빛이 내리 쪼이고 우리 하나님은 밀짚모자를 쓰시고 런닝샤스 차림에 목에는 수건을 두르시고 자애로운 표정으로 포도나무를 돌보신다.

 등뒤의 햇빛에 비쳐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코 웃음을 머금고 계심은 알 수가 있다.

그 분께서 정성스레이 물을 주신다.

 그 물은 뿌리를 통해 포도나무 큰 줄기를 지나 전체로 퍼진다.

물은 '성령'이신 것 같다.

 

 그 물을 받아 나무 본체에 붙어 있는 가지인 우리는 푸릇하게 힘차게 뻣쳐 나간다.

시간이 지나면 주님의 물주심과 그 분의 등뒤에서 비치는 영광인 햇빛으로 인하여 무성하게 자라날 것이다.

 

 약간의 인내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주렁주렁 맛있는 포도를 맺게 될 것이다.

 


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포도나무에 마른 가지는 쳐 냄이 당연하다.

삐져나가는 가지도 전종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포도가 훨씬 더 많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가지가 왜 마르는가?

성령의 물을 받아 먹지 못해서이다.

 왜 웃자라는 가?

주님을 앞서려는 교만 탓이다.

어찌 가지가 줄기보다 커 질까

 

 구원 만 받았다고 안심하다가는

언제인지 모르게 마르고 웃자랄 수 밖에 없는 주하인을 권면하시는 구절이시다.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포도나무 줄기에 붙어 있으면서도 자신의 잎사귀와 웃자란 어지러움 탓에,

너무 멀리 줄기와 떨어져서 마귀의 손아귀에 붙들려서 성령의 물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한 탓에 자신이 포도나무 줄기인지 조차 인식 못하다가 떨려 나갈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나는 주님의 정원에 있는 포도나무의 가지이다.

 

내 정체는 깨끗한 포도나무이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체험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조차 어려운 구절이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은 알겠다.

 모든 세상의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잘 익어가는 포도를 맺을 가지로 존재하길 그 분은 바라시면서 권면하신다는 것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하고 순종하고 기뻐하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구원을 얻지 않고는 천국농원의 포도나무로 있을 수 없다는 '자유의지'의 원리이라는 것도...

 

 그러나 크신 예수님이

티끌같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말씀은 어찌 이해할까?

물리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

그냥 단지 비유로 끝나야 하는 것인가?

 

 그러나 기도 중 은혜의 순간에 우리는 이 사실이 그냥 말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알수 없는 기운이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안에서 깊은 감동과 뜨거움으로 치밀어 오를 때

'아~   내 안에서 주님이 역동하고 계시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오늘 말씀으로 그게 그것임을 알 수가 있다.

그 흐름은 바로

' 하나님이 성령의 물을 부으시고

성령의 물이 우리 예수님을 통해

우리 몸속

우리 영혼 속 깊이 흐르시는 구나.'

라는 사실을 ..말이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이래도 안믿어 지는가?

절묘하게 내 고백과 더불어

다시 한번 도장 꽝하고 찍으시는 우리 주님.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참 대단한 원리이시지 않은가?

 

어리석기도 하지.

내가 포도나무 본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시들어가고 웃자라가는 지도 알지 못하고 있으면서 마치 돈내고 빌기만 하면 다 들어주실 무당같은 분으로서 예수님을 믿고 있지는 않았던가?

 

 내가 해오던 행실을 한번도 반성도 안하고

내 존재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도 해보지 않고

한번 정도 다람쥐 쳇바퀴 처럼 돌아오던 생활을 내려 놓고 잠시 멀리 떨어져 앉아

'과연 내가 누구인가?

 내가 무엇을 위해 이리 살아왔던가?

 내가 어디로 가던가?'

고민 한번 조차 해보지 않고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오던 모든 것이 '우리 주님'과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며 행해졌던가...

 

등등에 한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으면서도

난 얼마나 주님에게 빌고 기도한다고 뗑강만 부려오지 않았던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고 주님은 특별히 말씀하신다.

 

 오늘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만일 내가 주님 안에 포도나무 가지로서 확실히 깨끗이 이루어 졌다는 자기 확신이 있다면....

 그게 내 행위의 소산이 아니고 오직 귀하신 예수님 안에 내가 확실히 거하고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주관적 뿌리심으로 인해 내 안에 역동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하라고 하신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러하면 이리하신다고 하신다.

그리하면 이루리라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말씀이시다.

 

오늘 아침은 대학교 이후 거의 손에 대지 않던 기타를 들고 가서 큐티 전 찬양을 인도하였다 .

 이상하게도 많이들 우셨다.

 

키타를 운용하는 손이 '잡음 즉 noise'를 많이 유도하였음에도 아무 상관없는 것이 하나님 영역이시다.

 

세상의 것들은 심한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멋드러지게 해야 감동이 온다.

말초적으로..

 

그러나

주님의 일은 둔한 손에도 조악한 멜로디에도

이상하게 감동을 가져온다.

 

 주님이 아침에 물을 부으시었다.

그리고서는 이리 희망적인 말씀을 계속 허락하신다.

 

 영적으로 아주 맑은 아침이다.

 

내친김에 짧게 나눈 후 주님의 찬양을 몇곡 더 했다.

 

'보혈을 지나 ~~ ♬ '

 

 

 

 

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농부이신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건가?

무엇을 해서 그 분께 기쁨을 드릴 것인가?

 

 너무나도 쉽게 추론이 된다.

난 '과실'인 포도를 많이 맺어야 한다.

 

 그렇다면 포도나무를 무시하고, 포도 가지 중에 홀로 포도를 많이 맺을 수있는가?

무엇으로 많이 맺을 수 있는가?

 

 과일을 맺기 위해서는 주님이 주신 성령의 물을 달게 마셔서 에너지를 보충해야 한다.

그리고 내 가지를 뒤흔드는 마귀의 손짓을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자주 자주 내 가지를 흔들며 느껴지는 포도나무 본체의 명령이신 주님 예수님의 미세한 음성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 분이 남겨 놓으신 '성경'을 통하여서 들려오는 영혼을 울림에 눈을 들이 밀어야 한다.

주님 예수님이 바람을 타시면 같이 타야 한다.

주님 예수님이 그 바람을 타고

'힘드니?  얘야?

 사랑한다..' 하시는 속삭임을 듣고 가슴이 평강의 기쁨으로 녹아내리는 경험을 해야 한다.

  

 그리고

차거운 겨울의 삭풍과 눈보라를 이겨내야 한다.

포근하고 따사로운 봄 빛을 듬뿍 받고 기뻐하여야 한다.

여름이 되면 내리 쬐는 강렬한 뙤약볕을 견뎌야 한다.

그런 후 하늘이 높아지고 공기가 맑아지는 주님 오시는 가을이 되면

풍성한 포도 알갱이를 맺어야 한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이제 주님께서 본격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수칙을 말씀하신다.

 

주님 나무 안에서 조화롭고 훌륭한 포도가지로 되기 위하여

우리는 사랑을 하여야 한다.

 

 옆가지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찌 흐르는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는가?

흐르는 물을 마시고 같이 커 가는 옆가지를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는가?

 

가끔 그렇지 못하면

하늘에서 날아드는 까마귀나 까치의 밥이 되어 버릴 수도 있고

호시탐탐 노리는 서리꾼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는가?

 

 주님이 보호하시는 유일한 천국 포도나무 시민의 자격요건은 하나이다.

 

"사랑하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이처럼 천국농원에서 귀히 기르시는 주님의 이유는 오직 하나이시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나되어 아름다이 결실을 맺는 것을 보시는 것이시다.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유일한 기쁨이시다.

그리하여 이르고 또 이르시는 것이다.

 

 그 유일한 이유로

피조물 인간의 모습을 취하여 세상에 내려오신 것이다.

 

그 유일한 이유때문에

십자가 까지 지신 것이시다.

 주님은 사랑이시다.

 

그 주님을 만나면 우리는 기뻐진다.

주님은 기쁨이시다.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

  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그때는 주하인이 아니란다.

 

주 친구란다.

 

 ^^*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아침은 맑았습니다.

찬양은 뜨거웠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얄궂은 손을 드시고

동료들의 목소리를 모두어서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쁜 찬양을 부르게 하심은

오늘 기쁜 말씀을 주시기 위한 당신의 주권적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난 누구인가?

난 무엇을 하는가?

난 어디로 가는가?

 

고민할 이유도 없고

고통을 혼자 짊어질 아무 이유도 없음을

명쾌하고 기쁜 분위기 안에서 명심케 하실 뜻이었음을 이제야 압니다.

 

주님 .

포도 가지인 저희들이

주님의 전종과

주님의 물주심과

주님 안에서 붙어있게 하심으로 인하여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어

우리 주님이 재림하실 그때에

'친구'라고 불러주실 그 멋진 영광을

다시 한번 기뻐 새겨 봅니다.

 

사랑하라 하신 주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렵니다.

 

주님 그 마져 도웁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우리가 주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기로 결심할 때, 우리는 주님의 제자가 된다.

- 김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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