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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아 가만두어라 (막14:1-11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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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아 가만두어라 (막14:1-11 )

주하인 2011. 4. 15. 11:45

제 14 장 ( Chapter 14, Mark )  

 

주님은

내 발에 등이 맞습니다

 

주님은

내 길에 빛이심이 맞습니다

 

세상이

어두움이

날 가리고 흔들려 해도

 

주님은 날 밝히십니다

주님은 날 인도하십니다

 

세상아

나를 가만 두어라

하나님이 원치 않으신다

 

감사합니다

주님

 

 

1.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세상은 이처럼 머리를 쓰고 방책을 만든다.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세상은 이처럼 책망을 한다.

때로는..

 

 하나님의 일에

세상은 이처럼 반대한다.

 

세상은 눈에 보이고 만져지고 현실감이 있다.

세상은 유한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감각을 동반하고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우리를

그냥 두지 않는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집중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들다.

살아계시지만 살아계심이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내 아버지 하나님,

내 개인적 하나님이 되시기 위해서는

나의 깨어 있음이 절대로 필요하다.

그러기에 부족한 나는

자주 세상의 '방책'과 세상의 '책망'의 반대에 흔들리기도 한다.


 
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예수님이 그러신다.

'가만 두어라'

 

 당연히도 그러시지 않을까?

온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려는

그 열심을 어찌 주님이 그냥 두실까?

때로 하나님은 이 물질계에도 이렇게 영향을 직접적으로 보이실 때도 있다.

그게 누구에게는 아무소리도,

어떤 이에게는 다메섹 도상의 바울의 동행인에게 처럼 '천둥소리' 처럼

때로는 세미한 소리로 들리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바라고 깨어 있는 자들에게는

아버지의 소리로 들린다.

'가만 두어라'

 

그 소리가 들리는 자에게는

삶이 아무리 가려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아주 기쁘게 갈 수 있다.

때로 그게 세상의 관점으로 보아 어리석어 보여도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자들은 다 알기에

힘을 내어 나간다.

 

 

'가만 두어라'

사순절.

많은 생각들이 사로잡으려 든다.

때로는 무게로

때로는 현실로 다가와 날 가만 두지 않으려 한다.

 어제는 목요일.

당직섰다

고백했지만 아침부터 흔들리려 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하루 종일 당직섬이 힘들 수도 있다는

무기력과 더불어 답답함이 든다.

깨어있으라는 말씀을 붙잡으니 흔들림이 덜한다.

 

퇴근하려하는 데 수심이 가득한 환우 분이 상담하려 온다.

나이가 들어 경험이 쌓인다는 것.

때로는 많은 부분 다 아는 것 되풀이 되풀이 되는 어려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 부분은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기 쉬운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두 반대되는 현상의 중심에 전적으로

'나'라는 자의 역할이 놓여 있다.

 세상의 눈으로 나를 내려 놓고 판단하면

'귀찮은 일'을 또다시 퇴근시간 다 되어 무겁게 되풀이 하는게 될 수 있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 뜻  안에서 ' 다시 한번 그들을 이해하고

때가 되어 가능하면 그들을 전도할 계기가 됨을 의미하기도 했다.

 

 세상의 고민은 하루 종일 나를 잡으려 애를 썼지만

말씀은 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준다.

나.

'하나님 앞에서의 나',

' 피곤한 나 보다는 '의사로서의 나' ' 로 날 잡아 주시길 화살기도하며

늦은 시간의 그 분을 맞아 들였다.

 긴 시간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동네 아줌마 수다 떨듯이 늘어 놓는다.

이야기 인 즉슨,

착한 자신에게 남편이 바람피는 것으로 의심되기에

도저히 불안하고 신경이 쓰여서 견딜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뛴다는 이야기이다.

이게 스트레스 원인인지 폐경의 원인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짜증이 날 만도 할 이야기 임에도 나... 깨어서 들어 주었다.

그리고 한마디 한마디 공감해 주었다.

마지막에 한마디 했다

' 어머니... 이제 부터 결심 하실 일이 있어요.

이혼하고 편하게 사시거나

의심되어도 이해하고 묻어두고 편안히 사시거나... 먼저 결정하세요.

그리고 만일 이혼하시려면 지금처럼 더욱 의심하고 하나하나 감시하세요.

그러면 이혼은 하시고 편히 사시겠지만 외로움과 허전함이 있으시겠지요?

 아니면 잊어버리고 받아 들이길 결심하세요.

남편이 혹시 바람 피운다해도 까짓거 그러다 말겠지요.'

 얼굴이 풀린다.

'그러나, 그게 말이 쉽지 잘 되겠나요?

 어려울 때 전 이렇게 합니다.

 예수님 십자가 앞에 가지고 와요.

 그리고는 눈감고 기도해요.

 주님.. 저 아시지요?

 안되는 거요..

 도와주세요.. '  하면 대부분 마음이 풀린답니다.

 어며니 교회는 다니세요?' 하니 안다니신다한다.

' 그러면요.

 이제 부터 교회다니세요.

 그리고 마음이 그리 힘든 것은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도 받으시고요.

 산부인과 적 폐경문제는 피검사 해보지요.

 그렇게 간단간단하게 풀어나가야 해요.

  아니면.........묶이지요.' 하니.....얼굴이 확 펴진다.

그리고는 그러겠다 하신다.

눈물이 글썽 거리신다.

'불쌍하신 불신자들......'

세상의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인지 알고 열심히 나름으로는 착하게 살지만

때가 되면 그들은 그들의 버퍼를 벗어난 고난에 직면하면

견디기 힘들어한다.

눈물과 평화와 기쁨대신

부라림과 짜증과 강팍함으로 대신한다.

서로서로 묶여가며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면서

자꾸 자꾸 힘듦으로 그들의 그 힘듦을 익혀 나간다.

 

 아침.

일찍 일어나 또 시작되려는

질책과 방책... 의 생각들을 말씀으로 물리치기 위해 묵상집을 들었다.

'바리새인'과 '제자'들.

제자 사이에서도 실족한 제자와 예수님.. 으로 대비되는

세상과 예수님의 사이의 '나'를 보게 하신다.

그러시면서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담대히 '향유옥합'을 붓는 '마리아'의 결단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처럼

은혜 충만할 때 나에게서도 경험되어지는

그 놀라운 기쁨으로 인하여

자신 도 모르게 결단을 하는

그 영혼의 흐름의 순수한 흐름을 느끼게 하신다.

 이 어지럽고 힘든 세상의 반대 속에서도

그러한 순수한 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어찌 해야 하는가?

당연히도 말씀을 집중함이다.

말씀 속에서 그런다.

세상으로 대표되는 사단,

날 질책하고 방책을 꾸미는 그들에게

'그만 두어라'

 

아멘.. 아니던가?

감사하다.

오늘 그 그만 두어라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크게 듣는 하루가 되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 말씀을 세장 읽음을 멈추지 않겠다.

그러기 위해 오늘 하기오스 찬양을 더욱 열심히 드릴 것이다.

그러기 위해 모든 만나는 사람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해하고 받아 들일 것이다.

더 사랑하고 더 이해하고 더 들어 주겠다.

 

 

 

주님.

귀하신 하나님.

제 영혼을 펼쳐 주소서.

너무 어렵지 않게 하시고

너무 힘들지 않게 하소서.

그만 두어라시는 말씀을 붙들고 하루를 지내겠습니다

혹여 내 속을 후비는

나도 모르는 소리가 들리면

'그만 두어라' 하소서.

그 소리 크게 듣기 원합니다.

그래서 내 속이 단 한번에 놀라운 평정을 찾는 경험을 하길 원합니다.

기대합니다.

그만두어라.... 사단아.. 그만 두어라.

감사하신 주님.

제 자식들 ... 그리하여 더 힘있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지키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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