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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게 하소서 (막 11:12-26 )

주하인 2011. 4. 7. 13:14

제 11 장 ( Chapter 11, Mark )

아직

제 영혼에

수선할 것이 남아서인지

이곳 저곳

혼란과 어려움이 남아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 아픔

그 혼란은

예수님 지시던

그 십자가를 기억나게 하던

사도 바울님의

그 가시와 같은 것이었음이

불현듯 생각이 납니다

 

이제 다시 봄은 오고

나날이 하늘은 푸르러짐을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때로 '주님 예수님'의 하시는 일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무화과 나무 마르게 하신 일도 그렇다.


 
15.  저희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성전에서 하신 이 일..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 나무가 말랐나이다
 그러다 베드로가 무화과 나무 곁을 지나다가

불현 듯이 '생각이 나서' 여쭈어 본다.

'저주하신... '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예수께서 직답을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믿으라' 하신다.

 

 

 무슨 뜻이신가?

나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오늘 묵상의 주제는 무엇이든가?

 

'생각이 나서' 이다.

 

 때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과하게 '하시는 듯한 모든 일에도

그 분은 전혀 '죄성'이 없으신 분임을 감안하면

너무 이상한 행위가 아니시던가?

과분한 화.

과도한 저주.........

 그러나, 이러한 모든 주님의 행동에 타당한 이유가 없지 않음을 생각할 때

그 일을 통하여

'열매맺지 못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 와

' 성전을 더럽히는 자'들에 대한 주님의 진노도 알게 하심도 있지만

무엇인가 가르치고 배우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뜻이 아니던가?

 

 왜 그러시던가?

무슨 이유로 그러하시던가?

대화로 충분하지 않으시던가?

 

 오늘의 묵상을 보면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을 뜬금없이 하고

베드로는 불현듯 '생각나게 되었다'는 말씀이 나온다.

 

참으로 믿음이라는 것...

쉬우면서도 어려운 듯 싶다.

때로 믿는 다는 게 방향이 틀릴 수도 있고

나 같은 선천적 의심 증후군에 속한 자 ^^; 거나

의사로서 의심하는 질문하는 훈련을 받은 자들에게는 때로

믿음이 어려울 수가 있다.

 많이 배울 수록 더욱 미련한 예를

주위에서 뿐 아니라 성경에서도 얼마나 많이 볼수 있는가?

세상에 돌아보면 똑똑한 자들이

신문지상에 가장 어이없는 일로 오르내리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볼 수 있는가?

 그것.......

어느새 '자신'이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사는 일이 되풀이 됨에 따라 그렇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

정말 어렵고도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

일상에 살면서

얼마나 주님의 뜻을 생각하고 살던가?

매일 말씀으로 다지고 다짐을 받음에도

하루 중 몇시간이나 주님을 생각하고 살던가?

프랭크 로바크님의

'단 일분이라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게 되었다'는 고백이 나에겐 합당한가?

 

 

 수술을 잘 해놓고

수영을 하고 기도원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가려던 중,

갑자기 머리 속에 '혹시'..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한 생각이 엄습한다.

그래서 복강경 시술을 녹화 해놓았던 것을 수술방에 찾아서

얼른 집으로 향해 들여다 보기로 다급히 마음을 바꾸고

병원으로 향했다가 집으로 갔다.

몇차례나 새벽까지 되풀이 보고 또 보고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실수한 것은 떠오르지 않지만

괜한 두려움은 날 붙들고 늘어진다.

결국 , 책찾아 보고 .. 아님을 확신했건만

늦게 든 잠자리도 편치 않다.

 일찍 일어나 앉아 겨우 겨우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묵상을 했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러다가 묵상 구절에서 '생각이 나서' 라는 구절에서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다.

아.....

주님의 일,

주님의 뜻.. 이다.

 주님은 '하나님을 제대로 믿게 하시려는 ' 그것을 위해

고난을 허락하신 것이다.

 얼마전 부터 자꾸 자꾸 되풀이 되는 자잔한 고민들...

잘 건너가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곳 저곳 걸리지 않는 부분이 없는 부분들..

그게 주님이 나에게 무엇인가 생각나게 하려는 것이다.

'머리속으로는' 아주 잘알지만 '가슴 깊이 내려오지 않은' ,

그래서 하나님이 베드로를 깨닫게 하기 위해

무화과를 저주하시고

세상의 모든 병든 믿음을 가르치시기 위해

그 사랑의 정화이신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모진 행동을 하신 ..것이다.

'가르치시기 위해'

'생각이 나게' ...

 

그렇다면 무엇이던가?

해마다 '사순절 기간'이 되면

난.. 조금씩 힘들었었다.

오래 전에는 가정적으로 갈등이 도출되어 힘들더니

그게 거의 줄어든 최근에는 내 생각하지도 못한

여러가지 '갈등' 상황에 부닥쳐 왔다.

사순절 날 가까이 되면 그래서난 참 힘들었었다.

그 힘듦을 통해서 결국 금식도 며칠 씩하게 하시고

기도도 철야 기도도 많이 하게 하시고 ...인도하시어

나로 정리되어가게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이제..

주님의 십자가가 기억나게 하신다.

주님의 지신 십자가를 나도 같이 지는 마음으로

경건히 지내길 바라시는 뜻으로 허락하신 고난,

조금은 과도하다 싶은 어려움을 허락하신 것은 아니신가?

 물론, 결국 내 문제로 인하여 촉발된 문제가 맞기는 하지만

그것을 통하여 '예수님의 고난'을 더욱 생각하고

그 문제의 기본인 이유들을 생각하고

주님 앞에 내려 놓길 바라시는 것이시다.

그리고 그 아픔을 주님 고난에 동참하는 십자가의 고난으로

받아들이길 원하시는 듯 하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지혜가 생긴다.

아침에 출근하여 환우를 진찰하니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

오늘 하루 ..

더욱 주님 앞에 조신해야 할 것 같다.

주님 십자가를 더욱 묵상하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적용

1.  어려운 일 힘든일 생기면 모두 주님을 더욱 생각하는 이유가 되길 원한다.

   나에게 무엇을 생각나게 하시려는 것일까?

 

2. 주님은 날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나도 주님위해 무엇할까?

 

3. 성경 세장 읽는다.

 

4. 아침 금식 했다.

 주님 기뻐하시리라.

 

5. 어려운 일.. 해결해주실 것을 믿는다.

 어려운일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믿음 부족한 자처럼 불안해 한다는 사실이다.

 더욱 깊은 평강과 지혜를 기도한다.

 

 

기도

귀하신 하나님.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그 십자가를 저도 받아들일 수 있길 원합니다.

제 인생 중에 반드시 받아들여

변화시켜야 할 것들을

십자가 예수님 처럼

제 십자가로 주님 앞에 내려놓고 지고 가야 할 것을 압니다.

주님.

그러게 하소서.

잊지 말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소서.

지혜로

성령으로

영혼의 성화로 그리하게 하소서.

 

주여.

제 자식들도 그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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